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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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스퍼 맛집들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24. 06:00
이번 여행에서 쟈스퍼에서만 6박 7일을 머물렀는데요. 그 기간동안 여러군데 맛집이라고 이름난 집들을 가 보았네요. 그래서 혹시 쟈스퍼에 가실 분들을 위해 그곳 맛집을 소개해 드리는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물론 더 많은 맛집이 있을 텐데요. 제가 가본고 먹어본 것들만 소개해 드리네요. 그냥 참고만 하셔요~ 기대이상이었던 와플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었집은 Raven Bistro 였습니다. 마침 코인 세탁소가 바로 옆에 있어서 빨래를 하면서 맛있는 식사까지 해결을 할수 있어서 참 좋았었는데요. 레이븐은 쟈끄 호수에서 만났던 토론토에서 와서 쟈스퍼에서 일하며 살고 있는 친구에게 추천을 받은 음식점이었습니다. 현지인의 추천답게 정말 맛있었어요. 저 곁들여 나온 샐러드도 너무 맛있었구요. 이 메뉴도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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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쟈스퍼와 밴프 사이 - 최고의 드라이빙 길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21. 06:13
원래 4박 5일의 버그 레이크 트레일 뒤에 쟈스퍼에 에어비앤비를 2박3일 그리고 밴프에 3박 4일 예약을 해 두었었는데요. 버그 레이크 트레일이 홍수로 폐쇄가 되면서 갑자기 쟈스퍼 캠핑장에 4박 5일을 3군데의 캠핑장에서 보내고 이제 에어비앤비로 들어가는 날. 남자친구의 부상으로 계획했던 하이킹은 못하게 되었으니 드라이브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여유로 여러번 갈 수 있었던 최고의 드라이빙 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입니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앞에서 만났던 풍경. 이날은 와바소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와피티나 휘슬러 캠핑장과 마찬가지로 소나무 병충해로 나무들을 많이 잘라내고 휑했지만 옆에 나무가 딱 한그루 있기에 그걸 지지로 텐트위에 타프를 쳤습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예보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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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바스카 폭포 재스퍼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20. 06:00
와피티 캠핑장에서 2박을 하고 와바소 캠핑장으로 이동을 해야 했는데요. 예약 가능한 날짜가 그렇게 밖에 없었네요. 그래서 와피티 캠핑장을 느긋하게 철수를 하며 와바소 캠핑장 근처에 있는 아사바스카 폭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멀린 캐년과 함께 유명한 관광코스중에 하나인 폭포입니다. 1996년에 엄마와 오빠와 처음 와 보았었는데요. 엄마는 아직도 그때의 아사바스카 폭포 이야기를 하십니다. wabaso 캠핑장 천둥과 번개와 함께 보낸 밤 이 날도 여전히 산불 연기가 심해서 앞에 산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네요. 그래도 폭포는 여전히 멋집니다. 멀린 캐년에서 많이 봤던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여기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케일이 더 크죠? 물의 양이 그 만큼 더 많아서 이네요. 문득 주식 투자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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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 캐년 쟈스퍼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19. 06:00
쟈스퍼의 유명한 관광지 코스중 하나인 멀린 캐년을 가보았습니다. 남자친구 다리 상태때문에 주차장에서 짧게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곳만 하루에 한곳정도 가서 보고 있는데요. 멀린 캐년도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1포인트만 보고 왔네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참고 하셔요~ 이런 캐년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긴 세월동안 저 바위는 물에 의해 깎였는지 그 세월을 상상해보고는 하는데요. 그 긴 시간 모든걸 견디어 내었기에 저렇게 멋진 모습으로 깎이고 패여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게 아닐까 하구요. 딱딱하게 보이기만 한 저 바위를 시간과 물이 저렇게 패이도록 깍아낼수 있었고 그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멋진 풍경을 마주하고 정말 시간이 아주 작은 혹은 아주 미미한 힘과 함께여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무언가를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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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Edith Cavel 인 쟈스퍼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18. 06:00
밴쿠버에서 나고 자란 남자친구에게 이번 록키 여행은 생애 처음이었습니다. 밴쿠버에 살면서 적어도 몇년에 한번씩은 왔던 저에게는 사십대 중반이 되도록 한번도 안왔다는 남자친구의 말이 이해가 안되었는데요 남자친구의 설명을 듣고 보니 공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자기에게는 그냥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이고 그냥 그곳에 있는 것이기에 별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못해 보았다구요. 그리고 주위에서 록키를 가자고 하는 사람도 없었기에 아직 와 본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록키를 온 남자친구는 와서보니 산불 연기로 산도 잘 안보여 예쁘다는 호수는 그냥 밴쿠버 근처에 있는 호수와 별 다를바가 없어 캠핑장은 나무가 다 잘려있는 것이 여기서 왜 자나 싶어, 그런데 다리에 기부스까지 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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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호수 쟈스퍼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17. 06:00
같이 여행을 하는 남자친구는 다리에 기브스를 하고 목발을 짚는 신세가 되었고, 쟈스퍼는 산불연기로 자욱해졌고, 날은 더운데 캠핑장은 나무그늘 하나 없이 나무가 다 잘려서 휑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차로 가기 쉬운 근처 호수가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간 아네트 호수. 산불연기로 공기질이 좋지는 않지만 호수는 시원하고 예쁩니다. 호숫가 주위를 말을 타고 즐기는 사람들도 있어요. 물론 투어로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쟈스퍼와 밴프 여행을 하면서 놀랐던 것이 영어가 거의 안들리고 대부분이 불어가 들린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퀘백에서 여행을 와 있었습니다. 지금 록키 관광객의 거의 70프로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요. 국외로 여행이 코로나로 불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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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piti 캠핑장 인 쟈스퍼 국립공원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16. 06:00
쟈끄 호수 캠핑장을 나와서 예약이 되어 있는 와피티 캠핑장으로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와피티는 원주민 단어로 무스인지 동물 이름인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암튼 그 동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 했는데요. 보통 여름이면 모닥불을 필수 없는 파이어밴이 법으로 지정이 되는데요. 캠핑장에 모닥불을 지필수 있는 곳이 마련된 것을 파이어핏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있는 곳은 예약을 하실때 나무가 무한 제공되는 파이어 퍼밋을 함께 사게 되어있는데요. 그게 되는 곳은 불을 지피실 수가 있습니다. 파이어밴과는 상관없이 이곳만 예외가 되는 것인데요. 워낙 모닥불을 피우는 것을 좋아하는 저라 파이어 퍼밋이 있는 사이트로만 다 예약을 했습니다. 물론 같은 캠핑장 안에서도 파이어핏이 없는 사이트는 모닥불을 지피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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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가 노니는 캠핑장, 쟈크 호수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13. 06:00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자리가 있길래 얼른 예약을 했던 쟈끄 호수 캠핑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약을 하고 나서 찾아본 정보에는 무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곳에는 상주하고 있는 무스가 있으니 그 무스를 존중해서 가까이 가까이 가거나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그 정보들을 보면서도 별 기대없이 갔었던 캠핑장에서 정말 무스를 만나고 나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전날 저녁에는 어미 무스를 보았는데요. 이날 아침에는 풀이 근사하게 난 아빠 무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미 무스보다는 좀 더 용감한 녀석인지 조용히 호수에서 수풀만 뜯어먹던 어미 무스와는 달리 사람들이 있는 캠핑장 사이트로도 성큼 성큼 넘어와서는 본인이 좋아하는 풀을 열심히 뜯어 먹으며 아침을 즐기네요. 아침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캠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