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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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s Rock park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27. 06:00
룬드에 있는 에어비앤비에 머물고 있을때 이곳이 좋다고 알려주셔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정말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아. 요즘은 여름이라 모닥불을 피우는 것이 전면 금지인데요. 제가 갔을 때는 모닥불을 피우는 것이 허용이 되던 때 였습니다. 저는 다 예전에 다녀온 이야기가 오늘 이야기처럼 뒤 늦게 올라오는 것이니 참고해 주세요. 예쁜 석양을 즐기고 싶어서 찾아갔던 공원에서 너무 추워서 열심히 모닥불을 지켜보았네요. 덕분에 예쁜 사진이 나온것 같습니다. 구석 구석 얼마나 예쁜 공원이 많은지. 다녀 볼 수록 더욱 사랑에 빠지게 되는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 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렇게 계단을 내려가면 되네요. 이렇게 예쁜 공원을 짧은 계단을 내려와서 만나게 됩니다. 거기에 피크닉 테이블과 파이어핏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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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더 운치있는 SCT 사라포인트에서 블리스포터지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21. 06:00
일기예보에도 없었던 비가 오면서 일정에 수정을 합니다. 우비를 챙기지 않아서 였는데요. 일정을 수정 할 수 없는 멀티데이 하이킹을 갈때는 모든 경우에 다 대비를 해서 가방을 싸지만 차가 근처에 있고 일정을 수정하기 쉬운 트레일이라 신경을 조금 덜 쓰며 가방을 쌌더니 우비가 빠졌습니다. 비에 젖은 몸으로 계속 몇일의 산행을 하기에는 체온이 떨어지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에 그냥 안전하게 사라포인트에서 블리스포터지까지 걷고 차가 있는 곳으로 나오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주차장에서 검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걸었으니 오렌지 색의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을 걷다가 노란 길로 차가 있는 곳으로 나오는 일정인데요. 처음엔 검은 길을 2시간 걸었으니 돌아서 차로 가는 시간도 별로 길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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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졌던 사라 포인트 가는 길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20. 06:00
제 텐트가 인생샷을 만났던 사라포인트입니다. 정말 멋지지요? 이렇게 멋진 곳에 있는 텐트 사이트가 공짜!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을 만들기 위해 수고하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 샘솟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의 북쪽 끝 혹은 북쪽 시작점인데요. 이곳을 오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룬드에서 워터택시를 대절하든지 비포장도로를 한참 와서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 방법인데요. 워터택시가 혼자서 대절을 하기에는 너무 비싸서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은 군데 군데 차로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서 매력적인 트레일인데요. 이렇게 지도에 주차장의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이라고 해 봤자 차를 두세대 정도 대어 놓을 수 있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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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ry island 여기저기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19. 06:00
세어버리 섬 캠핑장에서 잘 자고 일어나 다음날은 섬의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동네 군데 군데에 이렇게 손수 만들어 놓은 표지판들이 너무 예쁜 그런 섬이었네요. 섬에는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있었는데요. 작은 교회가 너무도 아담하니 예뻤습니다. 멋진 절벽이 앞에 보이는 데요. 최근에 있었을 것 같은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면을 보면서 저 위에 있는 주택이 걱정이 되기도 했네요. 하지만 정말 멋진 전망을 가진 해변이었습니다. 해변가를 따라서 있는 저 절벽위를 따라서 집들이 지어져 있었는데요. 이곳은 여름 별장으로 유명한 섬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름에만 와서 사는 사람들의 집도 정말 멋지게 잘 지어놓았더라구요. 건너편 밴쿠버 섬의 산 위에는 아직 눈이 덮혀있습니다. 해변가 절벽위의 어느 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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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ry island south beach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15. 06:00
룬드에서 묵었던 에어비앤비 바로 앞에 사바리 섬으로 가는 페리 선착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에어비앤비에 맡겨두고 사바리섬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예정에도 없더 섬으로 캠핑을 들어가 보았는데요. 이런게 계획 없는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돌아가는 일정도 정해진 것이 없으니 좋은 곳으로 그냥 발걸음을 돌리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만났던 경치가 이런거라면 뭐 괜찮은 여행이지요? 사바리 섬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요. 이렇게 핀로드 쪽에서 페리를 타시거나 룬드에서 워터택시를 타시면 됩니다. 왕복에 26불 정도였으니 가격면에서도 부담이 없었는데요. 아침 일찍 워터택시 앞에 가방을 놓고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워터택시나 페리는 예약은 필수이니 꼭 예약을 하시고 가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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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백팩킹 후 의 첫 식사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14. 06:00
어제 저녁의 그 맑았던 날씨는 거짓말 이었던 것 처럼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주륵주륵 내려줍니다. 오늘은 셔틀을 타고 차를 세워둔 인랜드 호수로 돌아가는 날. 산행이 예정이 되어 있는 날은 아니라 느긋한 아침을 즐겨봅니다. 비오는 날 텐트 안에서 차 한잔 끓여마시는 맛이 또 좋거든요. 비가 올때 타프를 사용하지 않는 저의 정리하는 방법은 맨 바깥의 텐트 한겹을 놓아두고 안에서 먼저 다 정리를 하고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뽀송하게 정리를 할 수 있으니요. 위의 사진이 제 텐트의 마지막 한겹이 남은 사진이네요. 저 안에 있는 텐트와 모든 짐들은 다 정리를 해서 나무 아래 마른 곳으로 이동을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한겹을 걷어주는데요. 그럼 그것만 비에 젖고 나머지는 말라있어서 좋아요. 이게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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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s lake campsite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13. 06:00
아침에 산 위에서의 구름과 안개와 비가 무색하게 루이스 호수 캠핑장에 도착을 하니 날이 이렇게 개었습니다. 해안가 날씨는 일기 예보도 잘 맞추지를 못하지만 이렇게 시시때때로 변하는 날씨이니 참고를 하며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요. 사실 해안가나 해안 산을 하이킹하는 계획을 세울때는 그냥 모든 날씨에 대비를 다 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특히 여러날을 하이킹을 할때는 말이지요. 왜냐하면 모든 경우의 날씨를 다 만날 수 있어서 입니다. 그중에 방수복이나 판초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비에 젖으면 체온이 떨어져서 힘들거든요. 루이스 호수에서 또 이렇게 맑은 날 주셔서 감사했는데요. 그 다음날은 또 바로 비였으니 딱 해양성 기후입니다. 바다로 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구름이 계속 움직이거든요. 그러니 이런 날씨를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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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몰과 일출 그리고 mt.tin hut to Lewis lake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12. 06:00
태어나서 월몰이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날이었습니다. 늦게 잠자리에 들었지만 새벽에 거짓말처럼 눈이 떠졌는데요. 이렇게 별과 밤하늘 보기 좋은 산 정상에서 잠으로 이 밤을 보낸다는 건 제게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특히 오늘 남은 산행은 별로 무리가 되지 않을 하산길 10키로 정도라 전날 밤잠을 좀 덜잔다고 걱정을 할 일은 아닙니다. 그렇게 새벽에 일어나서 마주하게 된 월몰이네요. 이 월몰이 너무 아름다웠던 이유는 아직 일출이 멀었던 깜깜한 새벽이어서 그랬는데요. 늘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기에 더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아마 계절에 따라서는 월몰 시간과 일출 시간에 따라 못볼때가 더 많을 듯요. 그 밤에 달아래 제 텐트가 너무 예뻐보여서 한컷 찍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참 행복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