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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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at Mt. tin hat summit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8. 06:00
셔틀예약때문에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 백팩킹을 계획했을때는 이때의 날씨가 어떨지는 알 수가 없었는데요. 그저 좋은 날씨를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기 전부터 계속 되던 비 예보에 살짝 긴장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너무도 감사하게 4일중 2일은 좋은 날씨를 주시고 무엇보다 좋은 날씨가 제일 중요했던 틴햇산 정상에서의 날에 좋은 날씨를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그 다음날 아침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날씨에 한치 앞도 안 보일만큼 안개속에 쌓이고 보니 그 전날의 이 좋았던 날씨는 꿈이었나 싶기도 했었는데요. 이날은 그 전날 만났던 3분의 하이커들을 다시 만난 날이어서 같이 사진도 찍어주며 불도 나눠쪼이며 좋은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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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dlehead landing 에서 Tin hat hut.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7. 06:00
제일 힘든 산행이 될거라 예상되는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고도가 있어서 다들 힘들다고 이야기 하는 코스인데요. 10키로에 1200미터이니 그냥 서서이 가면 되지 않나 생각할 수 있는데 문제는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올라가야 하니 무거운 가방과 함께는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멋진 경치가 그 위에서 나를 기다린다는 것을 알기에 올라가 봅니다. 어제 인사를 하였던 남자3분 그룹이 당신들도 오늘 틴햇 정상에서 텐트를 치실 예정이라고 하시기에 저의 숨은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헛에서 2키로정도를 더 올라가서 정상에 텐트를 설치하시라구요. 그리고 그분들의 걸음이 저보다 빠르셔서 혹시 먼저 도착하시면 저의 텐트자리도 좀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어제 밤에 늦게 도착한 큰 그룹도 다들 틴햇헛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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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deration lake 에서 fiddlehead landing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6. 06:00
3박4일의 선샤인 코스트 백팩킹 에서 첫날을 약 19키로를 걷기로 결정을 하였으니 컨페더래이션 호수 헛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후 계속해서 걸어봅니다. 인터넷이나 자료로는 인랜드 호수에서 피들헤드 랜딩까지 약 16키로라고 하였으나 실제로 걸어보니 약 19키로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가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의 키로미터 마크가 세상에서 제일 긴 키로미터인것 같다고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었는데요. 딱 그 키로로 생각을 하고 계획을 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인터넷이나 책이 알려주는 키로에 약 2키로 정도는 더 더해서 계획을 세우시길요. 피들헤드 농장까지 7.3키로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밋비스타까지는 800미터라는데요. 이름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왜 모밋 비스타라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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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land lake에서 confederation lake hut 까지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5. 06:00
페북에 있는 썬샤인 코스트 트레일 그룹에 종종 올라오는 질문중 한가지는 당신이 만약 3박4일이나 4박 5일의 시간밖에 없다면 어느 구간을 걷겠습니까? 인데요. 그만큼 180키로나 되는 전 구간을 걷기에는 체력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그보다는 짧으면서도 썬샤인 코스트 트레일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간이 어디인지를 알아서 그곳만 걷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때 올라오는 제일 많은 답변이 그럼 인랜드 호수에서 루이스 호수까지 걸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구간이 좋은 이유는 주차를 인랜드 호수에 해 두기에 안전하고 루이스 호수에서 픽업 서비스를 받아서 인랜드호수까지 차로 돌아올 수 있어서 인데요. 갔던 길로 다시 오지 않고서는 출발한 곳으로 돌아올 수 없으니 픽업 서비스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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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천국같았던 에어비앤비 retreat b and be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2. 06:00
해외 여행을 못 가고 있는 요즘은 비씨주 안에 있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근사한 에어비앤비를 찾아보는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데요. 차박을 시작하기도 해서 장기 여행에는 몇일의 차박이후에 샤워나 쉼을 위해서 에어비앤비를 들어가기도 합니다. 가끔 에어비앤비 앱에 들어가서 어디에 괜찮은 에어비앤비가 있나 찾아보기도 하는데요. 정말 사진으로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해서 예약을 하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몇박을 차박을 해서 마침 샤워가 하고 싶었던 타이밍이기도 했었는데요. Lund,BC 에 있는 에어배인비 비 앤 비 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2박3일을 예약을 하고 갔다가 너무 좋아서 4박5일로 연장을 해서 푹 쉬었던 곳인데요. 그만큼 좋았던 곳이고 그만큼 강추하는 곳입니다. 들어가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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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웰리버에서 차박하며 쉼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1. 06:00
밴쿠버에서 페리를 두번타고 와야 하는 곳에 파웰 리버라는 도시가 있는데요. 지도로 보면 대륙에 붙어있는 곳이지만 밴쿠버에서 이곳으로 오는 도로가 없어서 페리를 두번 타고 들어와야 합니다. 페리를 두번 타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어서 그렇지 운전을 하는 시간만 따져보면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인데요. 제한 속도가 60키로나 80키로 혹은 30키로인 곳을 3시간도 채 안 달려도 도달 할 수 있는 곳이니 그렇습니다. 하지만 페리를 두번 타야 한다는 것이 페리를 기다리는 시간 페리 타고 이동하는 시간들을 다 계산해 넣자면 아무래도 넉넉하게 6-7시간은 걸리는 곳이어서 저도 이번에 처음 와 보았는데요. 막상 와보니 왜 여기를 처음 와 보나 싶게 참 좋은 곳입니다. 우선 달려오느라 수고했으니 맛있는 것 부터 먹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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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레이크 Lois lake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6. 29. 06:00
썬샤인 코스트 트레일의 전체 길이는 180키로인데요. 저는 다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잘라서 데이하이크를 하기도 하고 멀티데이 하이크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로이스 레이크는 딕슨 로드가 궁금해서 가 보았습니다. 딕슨로드는 많은 사람들이 사라포인트에서 딕슨 로드까지 구간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딕슨 로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냥 궁금했었는데요. 딕슨로드에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차를 세우고 데이하이크를 하기에도 좋아 보여서 갔었습니다. 이렇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일 입구에는 이렇게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북쪽과 남쪽으로 걷고 싶은 만큼 걸어가다가 돌아오고는 했는데요. 이미 몇일을 걸었더니 별 다를 바가 없는 숲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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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 day lake hut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6. 28. 06:00
레이니 데이 호수 헛은 썬샤인 코스트 트레일의 남쪽 끝에서 두번째로 있는 헛인데요. 평화롭고 아름다운 호수가를 내려다보며 만들어둔 헛이 참 예뻤습니다. 이렇게 헛앞에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그 옆에 피크닉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살터리 베이에서 페어뷰 베이 헛을 지나서 계속 걸어오시면 만나게 되는 호수입니다. 보통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 헛투헛을 남쪽에서 시작해서 걸으신다면 첫번째 헛이 사람이 많을 때는 더 오셔서 이 두번째 헛에 머무시면 되는데요. 거리는 약 4키로 정도이니 첫번째 헛에 사람이 많을 때는 조금 더 걸어서 두번째 헛이 이곳에 머무시면 될것 같습니다. 페어베이 뷰 헛에서 레이니데이 호수 헛까지는 숲길이었는데요. 가끔 멋진 바다풍경도 보면서 잘자란 숲길이 걷기에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