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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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도그 마운틴 스노슈잉 다녀왔네요.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3. 2. 6. 06:00
겨울에 한국에 있으면서 제일 그리운 것이 눈 쌓인 산에서 하는 스노슈잉이었는데요. 밴쿠버로 돌아와서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날씨가 좋은 날은 여건이 안되고 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가 마침 기회가 되어서 평일에 시모어 스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침에 날씨 보고 갑자기 결정을 하고 나선 길이라 창고에 있는 폴대와 스노슈즈를 챙기면서 깜박하고 아이젠이나 스패츠 (발토시)를 안 챙겨가서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바지를 등산화 위로 덮고 스노슈잉을 하였네요. 겨울 산행에 특히 스노슈잉에는 스패츠 필수입니다~ 눈이 많이 쌓인 곳을 마구 걸어다니는 재미를 보기 위해 가는 스노슈잉이니 스패츠가 없으면 눈이 등산화 발목으로 들어와서 겨울 산행에는 큰 문제가 되는데요. 발이 젖으면 체온이 떨어져서 산행이 영 힘들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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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이와 디아즈비스타 산행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2. 12. 12. 06:00
2021년 10월 20일에 다녀온 산행이었다고 블로그가 알려주어서 쓰게 된 포스팅. 작년 10월에 아들과 디아즈비스타 산행을 다녀왔었어요. 이런건 저의 추억을 위해서라도 잘 포스팅을 써 놓아야 하는데 밀렸네요. 머리를 기르고 있었던 아들의 뒷모습입니다. 잘 기르고 잘라서 암환자를 위한 가발 만드는 곳에 기부를 하였지요. 디아즈 비스타에 올라가시면 만날 수 있는 밴쿠버입니다. 그날 아침에 고래사어묵으로 어묵탕을 끓였었나봐요. 밴쿠버에도 파는 고래사어묵~ 거실 창밖에 보이는 가을 빛깔이 예뻐서 찍어둔 추억. 이제 몇년 뒤면 이 풍경은 못 봐요~ 이 앞에 고층 콘도가 건설되고 있는 중이거든요.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보는 전경입니다. 어묵탕에 전복에 만두도 넣고 제대로 끓여보았네요. 일단 잘 먹여야 산을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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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절 겸 남자친구 생일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2. 11. 30. 10:38
깜박 깜박하고 사는 날이 많은 요즘입니다. 2023년도 스케줄을 짜면서 비행기 예약을 먼저 하였는데요. 아무래도 비행기표는 미리 사 둘수록 저렴하게 살 수 있다보니 그리고 왕복이 저렴하다보니 왕복으로 비행기표를 사느라 2023년도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를 아무생각 없이 10월 초로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비행기표를 10월초에 샀다고 이야기를 하니 남자친구 왈 "당신은 내년에도 내 생일 전에 밴쿠버를 떠나는 구나.... " 헉! 완전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생일을 축하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고 는 핑게이고 제가 그 만큼 신경을 덜 썼다는 거겠지요. 급 반성을 했는데요. 올해도 터키와 조지아를 가는 스케줄에 남자친구 생일 전에 밴쿠버를 떠났었거든요. 그때는 추워지기 전에 가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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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스마글러 코브 - 공짜 스벅 커피를 마신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2. 9. 6. 06:00
2021년 11월 18일 일기 남자친구와 올해의 마지막 여행길~ 휴가 낸 남자친구 아침 일찍 픽업해서 페리도 타고~ 룰루랄라 여기 저기 지역 마트에서 맛있는 것도 사고~ 달리다 보니 시골 동네에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가 보여서 커피 한잔 사려고 차를 꺾었어요. 전 커피마시면 잠을 못자서 잘 못마시는 커피 그래도 달딜한 걸 좋아해서 남자친구가 같이 마시자며 주문한 페파민트 라떼, 아몬드 밀크에 휘핑크림 잔뜩으로 한잔을 주문하고 앞차를 따라서 조금씩 움직여서 픽업 유리창앞에 섰는데 커피를 주시며 직원분이 "앞차 손님께서 이 음료 계산하고 가셨어요." 라고 하네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서 " 그럼 저희도 뒷차 주문 계산 저희가 할께요~" 라고 호기있게 외쳤는데.... 금액이 저희꺼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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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3명의 남자들과 함께 한 부활절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2. 9. 1. 06:00
2022년 4월 18일 기록 부활절을 맞이하여 남자친구와 데릭할아버지와 함께 coastal church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shangrila hotel restaurants에 가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남자친구가 데릭할아버지와도 곧잘 함께 만나주어서 참 고맙습니다. 데릭 할아버지는 벤쿠버에서 만나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제가 벤쿠버를 비울때마다 참 힘들어 하시는데요. 데릭 할아버지를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지만 워낙 새로운 사람을 잘 못만나시는 분이고 셔릴 할머니 살아계실때는 할머니하고만 지내셨던 분이니 더 외롭게 혼자 계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들 가족이 있어서 영국에서 밴쿠버로 이민을 오셨는데 몇년전에 아들 가족은 뉴욕으로 이사를 가고 셔릴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데릭 할아버지 혼자만 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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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잃어버렸습니다.캐나다 (Canada) 2022. 8. 23. 12:32
108일간의 유럽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도시였던 런던에서 105일째 되던 날 핸드폰을 잃어버렸어요. 분명히 주머니에 넣었는데 기차에서 내리고 보니 핸드폰이 없더군요. 그 동안 너무 아무일 없이 잘 다녀서 살짝 긴장이 풀렸었나봐요. 무엇보다 그 동안의 모든 사진과 비디오를 백업을 해두지 않아서 다 잃어버린것이 제일 속상하지만 건강히 무사히 잘 돌아온것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사진과 비디오를 잃어버린 마음이 쉬 가시지는 않네요. 다행인것은 블로그로 많이 옮겨놓은 것들이 있어서 추억여행을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정신 좀 차리고 돌아오겠습니다. 매일 글이 올라오는 것은 앞으로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손가락 퇴행성 관절염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것을 쉬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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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포테스 해피아워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2. 5. 17. 06:00
작년 11월에 적어두었던 포스팅.. 남자친구와 떨어지는 것을 걱정했던 때가 있었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 이제 매일 붙어서 여행하고 있는데 말이지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오늘 더 많이 행복하시길요. 오늘의 걱정도 시간과 함께 흘러 가버릴꺼니까요~ 맛있는 것을 먹으며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거라고도 하는데요. 옛날에는 아들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요즘은 남자친구가 생각이 나는데요. 아들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아들은 이런곳에 아들 친구들과 오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어릴때는 아들의 분리불안을 신경써가며 키웠다면 아들이 어른이 된 지금은 저의 어른 분리불안을 신경써봅니다. 제가 아들과 얼마나 잘 떨어져서 생활하는지... 수요일에 친구와 왔던 조 포테즈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