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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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남매의 여름밤,영화이야기 2021. 4. 28. 06:00
지난 겨울 집콕만 하고 있던 때 보았던 영화 두편.조제, 남매의 여름밤 우선 조제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한지민을 좋아해서 본 영화였는데요.일본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 를 리메이크한 영화라고 하는데 원작도 보지를 않아서별 기대없이 그냥 심심해서 본 영화였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의 이여자 저여자와 자는 모습에서 호감이 떨어지기는 했었는데요.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영화일까 궁금해지기는 했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잠자리에 대한 의식이 바뀌어서 혼전 순결이 예전처럼 흔한일이 아니게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그 순간의 감정? 혹은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감정으로 이 사람 저 사람과 잠자리를 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일인 양묘사가 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면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이 아직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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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받았던 영화 - 두 교황영화이야기 2021. 1. 19. 06:00
재미있는 영화로 보이지 않아서 별로 보고 싶지 않았었는데요. 집콕의 생활이 길어지며 더 이상 볼것이 없다며 심심해 하던 어느날 그냥 플레이를 해 보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있어서 접근성이 쉬워서 이기도 했는데요. 요즘 한창 유럽에 빠져 있어서 영화가 재미없다면 풍경이라도 즐겨주리라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선택한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첫 장면부터 사로잡더군요. 그렇게 폭 빠져서 영화를 보다가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너무 은혜스러워서 그냥 저분들이 알고 계시는 주님을 저도 알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저분들께 이야기 하시는 저 주님이 제게도 말하고 계시다는 것이 감사하고... 특히 남들은 우연이야라고 쉽게 치부하고 넘어갈 상황들을 통해 우리에게 우연아니야 내가 너에게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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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본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영화이야기 2020. 2. 21. 06:00
밴쿠버 다운타운에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멋진 교회가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 Westside church라고 밴쿠버 도서관 맞은 편에 근사한 공연장같이 생긴 건물을 가진 교회도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건물을 공연장같이 건축을 한것이 아니고 원래 문화공연장이었던 이 건물이 팔리는 과정에서 이 교회에서 사게 되었던 것인데요. 교회가 이런 공간을 고민없이 그냥 샀을 리 없을 것 같은데요. 위치적으로 정말 접근성도 좋고 멋진 그래서 멋진일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입니다. 교회는 이 장소를 지역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취지중의 하나로 일요일에 영화상영을 하는데요. 5불에 팝콘,캔디,음료수를 무제한으로 주고 이렇게 멋진 공연장에서 영화도 볼 수 있으니 정말 좋은 딜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사람들은 영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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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과 본 한국 영화 기생충 관람 후기영화이야기 2019. 11. 18. 06:00
영화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는 한인 커뮤니티나 한인 언론을 통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닥 관심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스포를 많이 보기도 해서 일텐데요. 그랬던 제가 기생충이 북미에서 상영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신문기사때문이었습니다.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캐네디언 친구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친구가 궁금하다며 보고 싶다고 해서 상영관을 찾는데 보니 한국영화를 평소에는 전혀 상영을 해 주지 않는 동네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는 것을 보고 더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 벤쿠버에서는 한국영화는 늘 상영을 하는 영화관이 있는데 그 영화관 말고는 다른 곳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거의 본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참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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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영화이야기 2019. 9. 27. 06:00
어바웃 타임의 각본가와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독이 만나서 만든 이영화. 어느정도 어떤 영화일꺼라는 예상은 할 수 있었는데요. 적어도 보고 후회하지는 않겠다는 기대감으로 찾아보았던 영화관이었습니다. 물론 비틀즈를 너무 좋아하니 영화가 별로여도 비틀즈 음악을 즐기면 되겠다는 생각이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애드 시런도 나오는 영화였더라구요~ 너무 좋았네요.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어느날 세상에서 비틀즈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 싱어송라이터 주인공. 자신의 노래는 별로 인기도 없고 알려지지도 않아서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하나하고 생각했을때 세상에서 비틀즈가 사라지고 자신밖에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비틀즈의 노래를 자신의 노래처럼 부르면서 세상의 성공을 맛보게 되는데요. 앗 계속 쓰면 스포일러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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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본 영화 중 최고 - The Clock영화이야기 2019. 8. 26. 06:00
친구가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영화가 있는데 24시간 동안 상영을 하는 많은 영화의 콜라쥬같은 영화인데 영화를 보고 온 다른 친구들이 극찬을 하며 두번 세번 가더라며 제게 같이 갈 것을 제안해 왔습니다. 그 친구의 제안은 대부분이 좋았었기에 이번에도 두번 생각안하고 "그래~ " 라며 대답을 했습니다. 보통 그 미술관이 저녁에 문을 닫으나 금요일과 토요일만 특별히 24시간 오픈을 한다고 해서 금요일에 가 보았는데요. 노스밴쿠버의 폴리곤 갤러리입니다. 갤러리 입구에 있던 간판인데요. 당신이 본 영화 중 최고라는 말이 저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갤러리에서 보는 영화가 신기하기도 했고요. 도대체 어떤 영화이기에 갤러리에서 전시관을 따로 준비해서 상영을 할까 싶었거든요. 폴리곤 갤러리안에는 다른 전시들도 진행 중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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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el Pretty영화이야기 2018. 10. 16. 06:00
비행기에서 영화를 몇편 보면서 한국을 왔는데요. 제가 비행기 여행을 잘 견딜 수 있는 방법중 하나~ 다행이 볼만한 영화를 몇편 만났을 때는 정말 지루한 비행시간을 훌쩍 잘 보내고 다닐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번에 봤던 영화중에 "I Feel Pretty" 어찌보면 포스터가 말해주는 것이 다인 뻔한 영화인데 그래서 별 큰 기대없이 보았다가 참 재미있게 다시한번 자존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혹은 그 자존감이 삶에 부리는 마술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고 잘 느끼게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뚱뚱하고 못생긴 별볼일 없는 삶을 살던 여주인공이 우연히 생긴 사고에 머리를 다치고는 깨어났을때 자신을 엄청 예쁘고 몸매도 쭉쭉빵빵인 사람으로 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그 뒤의 일을 그린 영화 여 주인공이 스스로를 쭉쭉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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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2 봤어요~^^영화이야기 2018. 8. 2. 06:00
제가 있는 캐나다에서는 7월 19일 목요일에 개봉을 했는데요.시간적 여유와 경제적 여유를 생각해서 화요일에 영화보고 왔네요~왜 화요일이냐구요?^^ 화요일은 영화값이 반값이어서요~이곳은 조조할인도 없는 곳이라 화요일 영화비 반값이 큰데요.그러다 보니 매주 화요일은 영화관은 만석~평일인 화요일 오후 2시 맘마미아2를 보러왔는데 개봉한 후 첫번째 화요일이라더 그런지 영화관이 만석~나이드신 여자분들이 친구들과 함께 참 많이들 오셨더라구요.맘마미아 1편을 너무 좋아해서 영화관에서만 두번인가 세번 봤었는데요.사실 기대만큼 1편보다 더 좋지는 않았습니다.스토리도 너무 뻔하고 예고편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예고편이 다 인 영화가 되었는데요.그래도 어떻게 저렇게 많은 노래가 있고 그 노래들로 이렇게 이야기를 써 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