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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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멋진밤 -맘마미아 뮤지컬유럽 자동차여행/영국 2023. 8. 28. 06:00
2022년 8월에 런던에서 십여일을 머무르며 매일 저녁 뮤지컬을 보는 시간을 누렸었는데요. 그 중에 하나는 맘마미아 뮤지컬이었습니다. 너무 행복했던 밤 도나의 "Winner takes it all" 에서는 눈물이 줄줄... 어찌나 감정이 와 닿던지요. 맘마미아는 말이 필요없는 듯요. 그리스 여행때의 섬 풍경도 생각이 나고 이래저래 참 좋았습니다~^^ 그리스 섬여행들도 맘마미아를 보고 더 가고 싶었던 것이니 그리스 여행을 하고 난 후에 영국에서 보는 맘마미아 뮤지컬이라니 저는 정말 행운아입니다. 저렴한 티켓을 사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무대였지만 감동은 여전했었네요. 마지막 커튼콜때는 노래를 같이 부르며 방방 뛰며 춤도 추면서 그 시간을 즐겼습니다. 이미 제가 사랑하게 될 꺼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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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얀 후스의 흔적을 따라서유럽 자동차여행/체코 2023. 8. 24. 06:00
유럽을 여행하면서 좋았던 점은 여행을 오지 않았다면 몰랐을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그곳의 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여행을 하며 책을 많이 읽게 되고 책으로 알게 된 곳을 직접 가 보면서 이해가 되는 책과 여행의 선순환 얀 후스도 그런 인물 중 한사람이었습니다. 프라하를 가기전에는 누구인지 아마 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잊어버렸을 그런 인물. 이번에 프라하를 가서 얀 후스에 대해 알게 되며 그 분의 흔적을 따라가보며 믿음의 선배에 대해 더 알게 된 것이 그 역사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좋았었는데요. 마틴 루터보다 100년 전에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강조하고 부폐한 가톨릭을 비판했던 얀 후스에 대해서는 나무위키에서 퍼와 봤습니다. 종교인으로서 그는 수많은 설교와 강연, 저술 활동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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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웨스턴 민스터 대성당유럽 자동차여행/영국 2023. 8. 23. 06:00
유럽의 많은 성당들을 본 뒤에 갔던 런던에서 만난 웨스턴 민스터 대성당 과거 가톨릭과 요즘 기독교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며 둘러본 성당이었습니다. 이런 건물들을 주님이 기뻐하셨을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무수히 많던 성당에서 저는 기도를 엄청 많이 했었는데요.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만큼 저의 기도는 좋은 남편 만나서 결혼 잘 하게 해 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당과 교회의 차이를 잘 몰랐을 때라 니가 굳이 주님을 따라야 겠다면 성당을 다녀라는 엄마의 권유와 저의 마음이 가는 교회 사이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를 주님께 기도하고 있었는데요. 그 뒤로 집안이 4대째 기독교라서 저희 집안이 기독교가 아니라서 저와는 결혼을 못하겠다던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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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레드 밸리 두 교회 비교 산책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3. 8. 22. 06:00
카파도키아에 여러날을 머물면서 주위 산책을 즐겼었는데요. 석양이 아름다운 레드 밸리의 두 교회를 보면서 역사를 다시 돌이켜 볼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두교회가 왜 이렇게 스타일이 다르지? 하며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요. 그곳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계시던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성상파괴 운동이 기억이 나면서 아 그래서 스타일이 다르구나하고 이해가 되었었네요. 역시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여행입니다. 레드 밸리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흔한 풍경. 너무 예쁘죠. 12 사도들과 예수님의 그림이 있는 교회의 모습. 많이 손상이 되기는 했지만 이슬람 국가에서 이 정도로 남아있는 것도 대단하다 생각을 했네요. 교회 근처는 카페가 되어 있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나무 계단을 만들어 두어서 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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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바닷가 야경 산책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3. 8. 16. 06:00
이스탄불을 여러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서 저녁에 바닷가 야경 산책이 어디서나 예뻤었는데요.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면 갈라타 포트가 제일 예쁠것 같습니다. 갈라타 타워가 보이는 저녁 야경은 언제나 옳아요. 갈라타 포트를 가신다면 200년 전통의 바클라바 맛집에서 일단 먹고 시작을 하셔도 좋은데요. 이렇게 차이 한잔에 바클라바를 시켜서 먹어도 좋고~ 이 집의 카이막이 또 맛이 기가 막히니 카이막과 차이와 바클라바를 드셔도 좋습니다. 이집은 차이 값이 5리라 밖에 하지 않고 카이막도 달라는 만큼 주는데 저만큼은 8리라 정도 였습니다. 가격 참고 하시라고 영수증도 함께 찍어봤네요. 이렇게 맛있는 바클라바와 차이로 당 충전을 했다면 이제 산책을 나가봅니다. 크루즈가 들어오는 갈라타 포트. 밤 풍경이 아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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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스탄불에서 만난 청각 장애인 여성 솔로 여행자.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3. 8. 14. 06:00
여행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곳을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는데요. 그래서 한인 민박에서 머무는 것이 더 즐겁기도 했습니다. 모국어로 수다를 떠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니요. 한인 민박 랄랄라 에서 만나는 이스탄불의 야경. 언제나 멋집니다. 새벽을 특히 좋아했었는데요. 닭강정에 떢볶이도 만들어주신 주인장님 사랑합니다~ 저녁에 쉬린제에서 사온 와인을 따서 함께 즐기기도 했었는데요. 이렇게 멋진 일출을 즐기며 기도를 하고 묵상을 하고 참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침밥은 언제나 맛있구요. 한식은 사랑입니다. 관광객들용 하만이 아닌 현지인들의 하만을 한인민박 사장님 소개로 다녀왔었는데요. 원래 저는 별로 가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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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르 구석 구석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3. 8. 11. 06:00
터키에서 에베소스를 떠나 이즈미르로 이동을 하고 이즈미르에서 몇일을 머물렀었는데요. 이제까지 이즈미르에 대한 후기를 쓰지 않았었네요~^^ 우선 거의 1박에 만원 정도의 저렴한 숙소에 머물렀었는데요. 아주 형편이 없었습니다. 터키는 담배 냄새가 나는 숙소가 많아서 1박에 4-5만원 하는 숙소도 냄새가 싫고 혼자 자는데 10만원을 쓰기는 싫고 해서 그냥 3박을 참아보자 하고 저렴한 숙소에 머물렀었는데요. 이슬람 국가라서 그런지 옆방에서 여자를 패는 소리에 한동안 공포에 질려하기도 했었네요. 프론트에서 와서 그 커플을 쫒아내고서야 평화가 찾아오기도 했었는데요. 그렇게 여자가 울면서 고함을 질러도 경찰을 부르지 않고 경찰이 오지도 않는 것이 참 슬펐습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알아 들을 수 없었지만 그 여자의 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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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필름 페스티벌 #soWien유럽 자동차여행/오스트리아 2023. 6. 1. 07:00
2022년 7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머물면서 저녁마다 필름 페스티벌을 보러 다녔었는데요. 개인적으로 1995년도 유럽 배낭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곳중 하나가 비엔나였고 그 중에 필름페스티벌은 정말 오래동안 추억에 남아 있었는데요. 이유가 그때 한국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푸른 잔디밭에 누워서 비엔나 시청 벽에 프로젝트로 쏘아진 오페라를 구경했던 그 여름밤의 극강의 로맨틱함을 처음 느껴봤기 때문이었었는데요. 아직도 비엔나는 그 여름 페스티벌을 하고 있고 그 장소는 더 많이 발전을 하여서 푸드 페스티벌까지 같이 하고 있더군요. 그 아름다운 시청 건물을 보는 것도 좋았고 공짜로 필름 페스티벌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비엔나의 밤거리는 그리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혼자서 보러갔던 날도 있었는데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