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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이스탄불에서 만난 청각 장애인 여성 솔로 여행자.
    유럽 자동차여행/터키 2023. 8.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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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곳을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그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는데요.

    그래서 한인 민박에서 머무는 것이 더 즐겁기도 했습니다.

    모국어로 수다를 떠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니요.

    한인 민박 랄랄라 에서 만나는 이스탄불의 야경.  언제나 멋집니다.

    새벽을 특히 좋아했었는데요.

    닭강정에 떢볶이도 만들어주신 주인장님 사랑합니다~

    저녁에 쉬린제에서 사온 와인을 따서 함께 즐기기도 했었는데요.  

    이렇게 멋진 일출을 즐기며 기도를 하고 묵상을 하고 참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침밥은 언제나 맛있구요.  한식은 사랑입니다.

    관광객들용 하만이 아닌 현지인들의 하만을 한인민박 사장님 소개로 다녀왔었는데요.

    원래 저는 별로 가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민박집에 같이 머물고 계시던 여자분 혼자 여행하시는 청각 장애인분께서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함께 다녀왔었는데요.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닌 로컬 작은 마을버스 같은 공동 택시같은 것을 타고 가야해서 그 청각 장애인분께서 핸드폰으로

    대화를 하며 찾아갔다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 가보고는 싶지만 못간다고 하시기에 그럼 저와 같이 가자고 해서

    제가 함께 다녀왔었던 하만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의 때밀이 아줌마들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어와 일본어에도 능통하시다는 그 청각 장애인 분이 핸드폰으로 중국어나 일본어로 대화를 하시는 것을 보며

    참 대단하시다 생각을 했는데요.  그렇게 혼자 여행하시는 용기가 대단하시다 싶었습니다.

     

    민박집 사장님 말씀으로는 사장님이 만났던 여행자분들 중에 기억에 남는 분들이 50대 후반의 여자 스님이 오셨었는데

    실명을 앞두고 계셔서 완전히 시력을 잊어버리기 전에 유럽이 보고 싶어서 여행을 오셨는데 오셨을 때도 거의 시력이

    안 좋으셨는데 그 민박집에서 만난 다른 여행자 50대 분이 자신과 함께 다니시자며 그 두분이 동행자가 되어서 여행을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참 그 분들의 여행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 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살아있는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사람 책이요.

    노을도 너무 멋진 이스탄불이었네요.

     

    오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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