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 저런 이야기

(212)
기도를 멈출 수 없는 이유.. 살기 위해서 조국 장관님의 사퇴의 기사를 보고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온 가족이 난도질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더 버티어주시기를 기도했었던 저의 이기심에 죄송하기도 했었구요. 결국은 이렇게 까지 하는 검찰과 언론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 화르르 끌어오르는 화를 주체하기 힘들어 씩씩대다가 몸에 힘을 너무 주어 무리가 되었는지 몸살이 왔습니다. 기사를 보고 나서 그 전에 맛있게 먹었던 추수감사절 저녁이 체했는지 으슬으슬 아프기도 하구요. ​ 제가 사는 곳은 추수감사절로 감사기도를 올리는 날인데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잘 보내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나서 밤 늦게 봤던 기사로 몸 상태가 완전 말이 아닙니다. ​ 오랫동안 용을 쓰고 있던 일이 잘 안되어서 기가 빠져버린 느낌... ​ 아침에 일어나서 페이스북 열어보기가 두려..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나를 사랑해 보세요. 어느 책에서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라는 문장을 읽고 문득 그런 생각이 났었습니다. 왜 그래야하죠?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전에는 내 머리 속에서 내가 상처를 받았다는 기억을 지워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리고 왜 인생에 제일 중요한 주제중 하나인 사랑을 과거 경험은 완전히 배재하고 그런 것은 모르는 척 사랑하라고 하는 걸까요?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에 하나는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해 보게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해보게 하는 것일까요? 아이가 그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고 앞으로 살면서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러는 것인데요. 그럼 왜 사랑은 과거의 경험인 상처를 한번도 받은 적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보다가... 2016년에 소설로 나오고 그 뒤 줄리아 로버트의 영화로 유명한 영화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보다가 들었던 생각인데요. 결혼생활에 회의가 든 주인공이 한밤중에 태어나 처음으로 기도라는 것을 하며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장면... 그때 주인공이 들었던 답은 "침대로 돌아가 리즈..." 였는데요. 물론 본인의 음성이었습니다. 저도 주인공과 같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때쯤이었는데요. 전남편이 다른여자에게 "사랑해" 라는 문자를 보내는 것을 본 날이었지요. 물론 전남편은 그 상황을 부인을 하였고 핸드폰 잠금장치를 풀고 제가 잘 못 본것이라는 당신의 주장을 확인시켜달라고 했을때 저의 그 요구를 무시하며 잠자리에 드는 걸로 남편은 자신의 죄를 인정했었는데요. 처음도 아니었던 남편의 외도에 놀..
내 아이를 다른 집 아이처럼 키우지 마세요. 아들이 어렸을때 엄마는 처음이라 이리 저리 우왕좌왕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전업맘으로 집에 있다보니 이 아이의 교육의 책임을 온전히 내가 져야 하는 것 같아서 밖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오는 눈에 분명히 보이는 결과물을 매달 가져오는 남편에 비해서 집에서 청소하고 밥하고 하는 것은 돈을 지불하고 쉽게 대체할 수 있는 것이라 내가 집에서 있는 이유와 가치의 증명은 아이를 통해서 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더욱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이리 저리 많이 알아보고 이런 저런 말들에 많이 휘둘렸었는데요. 아이가 대학생이 되고 나서 내가 이 나이가 되고 나니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뭘 잘했었는지 뭘 잘못했었는지. 아이가 어렸을때 이런 저런 육아서도 많이 읽고 교육전문가의 세미나도 많이 찾아 다니고 그..
이혼한 언니의 연애충고. 18년의 결혼 생활 후 이혼을 하고 4년이 흘렀네요. 어려서 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고 그렇게 길러졌었고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와서 제대로 된 남자사람친구도 한명 없이 살면서 늘 결혼이 목표였었는데요. 이제 돌아보니 결혼이 목표였던 그때는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 봤던 것 같습니다. 사람을 만나도 이 사람과 결혼을 하면 어떨까를 먼저 상상해보고 그림을 그려보고 하곤 했었는데요. 경험을 해 보지 못했던 결혼이라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더 제대로 된 그림을 그려봤던 건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그 시대치고는 요란하게 연애를 하시고 결혼을 하신 부모님의 다툼을 늘 보면서 자란 저로서는 저렇게 사랑이라는 감정에 휘둘려서 냉정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하는 결혼보다는 감정을 배재하고 먼저 현실적인 판단을 하고 싶었기..
아이의 나이와 함께 달라지는 집에 대한 생각 아이가 어렸을 때는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크기의 집이 좋았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을때는 학교 근처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기 좋은 동네가 좋았습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갔을 때는 좋은 학군의 집이 좋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이가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아이의 공간이 문을 닫아버림으로 해서 저의 공간과 분리가 되고 잔소리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집이 좋았습니다. 아이가 커서 대학을 진학을 하고 집을 떠나고 보니 저 혼자 생활하기에 적당한 집이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아이를 생각을 하니 이사는 하지를 못합니다. 처음으로 집을 떠나 타지에서 혼자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이 제일 그리워하는 공간이 자신의 방이고 방학때 돌아와 편히 쉬겠다는 소망 하나로 힘든..
5살까지는 놀게해 주세요~ 캐나다에서 아이를 키우다보면 신경쓰이는 것 중 하나가 한국어 가르키기 일것 같은데요. 아 이건 캐나다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말고 한국에서도 많이 신경을 쓰시는 것 중 하나이겠네요. 먼저 아이를 키워본 사람으로 말씀을 드리면 일단 아이가 7살이 될때까지는 한글공부는 시키지 마세요~ 이말은 영어공부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저의 엄마가 국어선생님 30년 하신 분이셨는데 제가 아들데리고 한글 교육시키려고 할때 하셨던 말씀이 초등학교가 왜 8살에 시작을 하는 지 아느냐 그때 아이들 머리가 공부를 시작하기에 딱 적당하기 때문이야. 그전에 시켜도 하기는 하겠지 하지만 아기때 1-2년 걸려 배울거 7살에 몇달이면 끝나~ 라고 애 괜한 고생시키지 말라고 하셨었는데요. 저도 설마~ 했지만 그만 두었었는데요. 그리고 아..
영어공부도 하고 기부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밴쿠버에 있는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제가 좋아하고 제가 잘 하는 걸 하자는 생각에 시작하게 된 영어대화카페. 일주일에 한번 저희집에서 3시간 정도 영어대화카페를 열었습니다. 인터넷에 공지를 올리고 오늘이 첫날. 저희집에서 제가 준비한 간단한 다과와 함께 편하게 커피나 차를 한잔 하면서 3시간동안 대화를 영어로 하는 건데요. 이용료는 한번에 10불 커피나 차는 무한 리필. 그리고 10불은 전액 퍼스트스텝스로 기부가 되어서 세금공제용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영어공부도 하고 기부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뀡도 잡고 알도 먹고~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젊은 엄마들이 많은 커뮤니티라서 아기를 데리고 오시는 것도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