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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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았던 뮤지컬 "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이런 저런 이야기 2025. 2. 27. 05:06
오빠의 절친인 김재환 감독님의 영화와 책으로 만나봤던 칠곡 가시나들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 졌다며오빠가 같이 보러 가자고 연락을 했을 때만 해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던 뮤지컬이었다.워낙 뮤지컬을 좋아해서 런던과 뉴욕 브로드웨이로 뮤지컬 여행을 가서 일주일씩 매일 뮤지컬을 보러 다니기도 했는데해외에서의 경험에 비해 한국에서 뮤지컬을 많이 보지 못했던 나는 이번에 한국에 와서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부터 좋아서 몇번을 다시 봤던 영화가 뮤지컬로 만들어 지고 8개의 토니상도 수상했던 뮤지컬 "원스"를 보고 너무 실망을 해서 우리나라 뮤지컬에 대해 기대치가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창작 뮤지컬이라니 정말 별 기대 없이 그냥 의리로 극장으로 향했다. 영화와 책으로 익숙한 칠곡 할머니들 이야기가 뮤지컬로 어떻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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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따스함을 나누는 자원봉사이런 저런 이야기 2025. 2. 12. 10:07
추운 겨울 이웃들과 따스함을 나누고 싶어서 자원봉사를 찾아보았습니다.집 바로 옆에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가서 혹시 자원봉사자가 필요하지 않으신지 물어보았는데요바로 '필요 없습니다' 라고 하셔서 살짝 머쓱해지기도 했었는데요.그러던 어느날 길을 걷다가 푸드뱅크 트럭이 주차를 하고 빵을 내리는 것을 보니 무료급식소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혹시 자원봉사가 필요하지 않으신지 여쭙고 필요하다고 하셔서 봉사를 해 보았습니다. 이럴때는 외향적인 저의 성격이 저는 참 좋습니다.모르는 곳에 가서도 척척 말을 잘 하니요. 예배를 드리고 급식을 하는 그곳에서 찬양을 열심히 하시는 할아버지들을 뵈며 무료급식소가 한끼의 식사만드리는 것이 아닌 영혼의 양식도 드리고 있는 것이 참 좋아보였네요. 하지만 그곳 또한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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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시는 경도인지장애 82세 아버지의 일상 루틴이런 저런 이야기 2023. 2. 1. 07:00
처음에 아버지가 치매이신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길은 멀었습니다. 2021년 코로나가 한창일때고 한국과 캐나다는 상호 무비자협정을 취소를 한 상태여서 제가 한국을 바로 들어갈 수가 없었지요. 2달에 걸쳐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영사관에 새벽 5시부터 줄을 서서 겨우 비자 신청을 하고 여러 우애곡절 끝에 F4비자를 받아서 한국에 들어갔었지요.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한국-방문비자-발급을-신청하기-위해-준비하며-알게-된-것들 한국 방문비자 발급을 신청하기 위해 준비하며 알게 된 것들. 코비드 이후 캐나다 시민권자의 한국 방문은 방문비자를 받을 것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비자를 발급을 신청하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다가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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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렌트카 쏘카? 혹은 지역 렌트카?이런 저런 이야기 2023. 1. 12. 06:00
제주도를 갈때면 가끔 렌트카를 했었는데요.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에서는 렌트카를 많이 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에 올때 가끔 렌트카가 필요한 상황이 되어서 렌트카를 찾아보는데요. 요즘 쏘카 라는 앱이 핫해서 빌려볼까하고 가입을 하고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예전에 부산에서 렌트카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때 인터넷으로 부산 렌트카를 쳐서 제일 저렴한 곳으로 예약을 했는데요. 서면까지 차를 가지러 가야 했었습니다. 오래된 중고 소나타를 하루에 7만원에 빌렸었는데요. 서면까지 가지러 가고 서면에 반납을 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던 차에 쏘카를 알게 되어서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쏘카의 장점은 엄마 집인 센텀 근처에도 여러군데에 차가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게 보였습니다. 거기다 패스포트라는 것을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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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그녀와 함께 간 경찰서이런 저런 이야기 2023. 1. 5. 06:00
그녀가 울었다. 한국에 와서 하고 싶었던 것도 먹고 싶었던 것도 없다는 그녀. "그럼 너 왜 왔어?” 라는 나의 질문에 “그냥 오고 싶었어. 와서 느껴보고 싶었어. 한국을...” 지독한 그리움이 도졌던게지... 이미 10년도 더 전에 다 해 봤었고 친부모는 못 찾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던 그녀였다. 그런데 또 그 이야기를 꺼낸다. 유전자를 등록해서 실종가족을 찾는 서비스가 있다고 들었다고... 결과가 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남은 미련을 잘라내기 위해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고아원에 전화를 해서 필요한 서류를 받고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어디에 버려졌던 아이가 아니라 산모가 병원에서 아이를 낳고 바로 입양을 보내달라고 직접 신청을 해서 태어난 다음날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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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말만 듣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시길요.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23. 1. 3. 06:00
모임을 나가다 보면 본의 아니게 이 사람, 저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한 사람 말만 듣고 판단하지 마세요. 말을 하는 사람의 경험이 다는 아닐 수 있으니요. 성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한글 성경을 읽을때 이해가 잘 안된다 싶으면 영어성경을 읽는데요. 한글 성경이 영어성경을 번역해 놓은 것이어서 가끔은 번역이 잘 못 된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성경을 많이 공부하시는 분들이 히브리어까지 공부를 하시는 것이 이해가 되는데요 영어성경도 번역이 잘 못 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요. 성경공부를 어디서 하느냐 혹은 누구와 하느냐도 많이 중요한데요. 성경공부를 이끄는 사람이 누구냐보다는 어떤 성경책으로 하느냐, 혹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도 있는 책이어서 그렇습니다. 성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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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새날이 밝았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23. 1. 2. 06:00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은 제 인생에 참 의미있는 한해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남자친구와 했던 108일간의 서유럽여행과 혼자 했던 51일간의 터키여행이 2022년에 있어서 그렇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몇년을 고민하고 있던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일단락을 지어서 더욱 그런데요. 2023년은 더욱 열심히 잘 살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의 2023년도 응원합니다~ 작년에 이태원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많이 안타까웠었는데요. 카페에서 어느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씨피알과 여러 재난 극복 스킬을 가르켜주시고 연습을 하는 모임을 주선하셨기에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임을 가기전에 남자친구와 영상통화를 했어요. 새로한 머리도 보여주며 달콤하게 이야기를 했지요 나: 당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