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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이 뭔데?
    이런 저런 이야기 2025. 4. 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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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춤추라

    라는 문장을 읽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 뭔데?

    자신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바탕으로 하는 필라우틸리즘? 이 사랑이 지나치면 자만이나 이기적인 성격으로 변할 수도 있는데?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사랑인 프리마? 보통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 나타나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특징인 프리마가 이상적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을 위해주는 사랑으로 종교적 맥락에서 자주 언급되며 이타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인 아가페는 부모가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랑이라고는 하나 여기서 그 무엇이든 해 주는 것이 자식을 망치는 일은 아닌지 잘 살펴야 하니 아가페도 쉬운 사랑은 아니고

    가족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스토르게야 부모와 자식 형제 자매간의 자연스러운 애정과 친밀감을 포함하고 의무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스토르게 야 죽을 때까지 하는 거고

    육체적 욕망과 강한 감정적 끌림을  바탕으로 한 사랑을 의미하는 에로스?  에로스는 주로 성적인 욕망과 관련이 있으니 상대방에 대한 강한 매력을 느끼는 감정인데 에로스적 사랑은 종종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면을 강조하며, 일시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을 띠기도 하는데 관계의 초기 단계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형태의 사랑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  하지만 에로스는 서로에 대한 깊은 연결이나 이해와는 다소 다른 더 본능적이고 즉각적인 감정의 표현인데

    그래서 어떤 사랑을 죽을 때 까지 계속 하라는 건데?

    이미 인간은 어떤 사랑은 죽을 때 까지 계속 하게 태어났는데...

    죽을때 까지 사랑을 하라는 말은 이미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거 아닐까?
    어려서는 스토르게의 사랑을 하였고 젊어서는 에로스의 사랑을 하다 아가페의 사랑을 경험하고 나이가 들면서 프리마의 사랑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하고 늘 필라우틸리즘과  필리아의 사랑을 하고 있는 삶이 인간의 일생이 아닐까?  그런데 여기서 죽을때까지 사랑을 계속하라는 말은 어떤 의미?

    에로스적인 사랑을 생각하는 건 나만 그래?

    그라나다에서 끄적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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