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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걸어도 로맨틱한 산책이 되는 이유.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의 저는 늘 결혼을 생각하며 이것 저것 재어보며 연애를 했었는데요. 이혼을 하고 아무것도 재지 않고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연애를 하고 있으니 진정한 연애는 이게 처음이라 할 수 있네요. 결혼 전의 저는 현모양처가 꿈이었고 그러기 위해 이런 저런 나만의 조건에 맞는 사람을 고르며 만났었는데요. 열렬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서 엄청 많이 싸우는 사람들도 보았기에 저의 결혼은 사랑으로 한 선택이 아닌 그냥 함께 결혼 생활을 하기에 아이의 부모가 되기에 좋을 것 같은 사람을 고른 것이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가졌던 개인적인 컴플렉스도 많아서 그런것이 나의 흠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을 고르기도 했었는데요. 어쩌면 그런 마음으로 골랐던 사람과의 결혼이라 이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
울면서 본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밴쿠버 다운타운에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멋진 교회가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 Westside church라고 밴쿠버 도서관 맞은 편에 근사한 공연장같이 생긴 건물을 가진 교회도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건물을 공연장같이 건축을 한것이 아니고 원래 문화공연장이었던 이 건물이 팔리는 과정에서 이 교회에서 사게 되었던 것인데요. 교회가 이런 공간을 고민없이 그냥 샀을 리 없을 것 같은데요. 위치적으로 정말 접근성도 좋고 멋진 그래서 멋진일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입니다. 교회는 이 장소를 지역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취지중의 하나로 일요일에 영화상영을 하는데요. 5불에 팝콘,캔디,음료수를 무제한으로 주고 이렇게 멋진 공연장에서 영화도 볼 수 있으니 정말 좋은 딜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사람들은 영화감..
주말 브런치보다는 주중 브런치 메뉴가 더 좋은 식당 - chambar 친구의 생일과 저의 생일이 비슷해서 둘이 함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갔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저는 유명한 브런치집인 Jam의 바로 옆집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늘 기다리는 줄이 긴 잼에 비해 줄이 없는 식당이어서 별로 눈여겨 보지는 않았던 곳인데요. 친구는 주위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곳이라며 유명한 집이니 가보자고 해서 가 보았습니다. 이렇게 처음오는 레스토랑을 가면 웨이터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보고는 하는데요. 제일 잘 나가는 메뉴를 시키면 실패는 없는 듯요. 그렇게 해서 시켜보았던 mezze ? 정확한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요. 이곳이 메뉴 이름이 다 힘들어요. 근데 대박~ 이 맛에 반해서 2일 뒤에 다시 그 카페를 갔을 정도였네요. 정말 하나하나 다 깔끔하고 맛이 독특하면서도 참 맛있었습..
간만에 스노슈잉- 멋진 사진 엄청 많아요~ 간만에 남자친구도 일을 안하는데 날씨도 좋은 토요일. 집에서 계속 뒹굴고 싶어하는 마음을 꾹 누르고 힘들게 엉덩이를 일으켜세워 집을 나섰습니다. 스노슈잉을 하러요. 밴쿠버 살아서 좋은 점은 늦게 시작을 하는 토요일 오후에도 서둘러 나가면 바로 멋진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런 경치를 만나기 위해 서둘러 가방을 꾸려 집을 나섰습니다. 가는 길에 남자친구도 픽업을 하구요. 혼자라면 사실 이렇게 까지는 안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남자친구가 있어서 늦은시간 산행도 겁이 나지 않으니 좋습니다. 사이프러스에서 스노슈잉을 하시려면 꼭 필요한 노란 티켓. 공짜이구요. 그냥 이거 뜯어서 가방이나 옷에 붙이시면 트레일 입구를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특히 확인하는 사람이 꼭 있으니 이거 꼭 챙기세요. ..
이혼을 하려면 냉정해 지세요. 종종 제 글을 보고 쪽지를 보내오시는 분들과 통화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과 통화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했던 고민은 이 글을 보고 통화하자고 더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면 어쩌지 였네요. 제 글에 제가 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있으니 글로 읽어주세요.) 대부분의 이혼을 준비중이거나 소송중인 분들과 통화를 해 보면 감정이 격양이 되어 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요. 살면서 생각해 본적도 없는 일을 당하게 생겼고 당하고 있으니요. 하지만 그 감정에 잠식되어 제대로 냉정하게 생각을 하고 미래를 준비를 하며 현실에 대처하시는 분들은 별로 못 봤습니다. 저도 그러지 못했었구요. 그런데 지나보니 제일 중요한게 그거였는데 라는 생각에 글로 쓸 수 있네요. '그사람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그 ..
겨울산책 계속 비와 눈이 오던 날들중에 선물처럼 반짝 해가 떴습니다. 마침 일도 없는 주말. 바로 밖으로 나갔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아무일도 안생겨요~^^ 남자친구가 일하는 토요일 혼자 보내는 주말이지만 혼자서도 뭐든 잘하는 저는 씩씩하게 혼자 나갑니다. 원래 남자친구 없이도 잘 살던 저라서 남자친구와도 잘 지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함께 하는 시간도 좋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좋은 나이라서 그렇기도 한 듯요. 사이언스 월드 옆에 주차를 하고 주차비가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시간에 4.5불입니다. 한시간만 주차비를 내고 열심히 산책을 즐겼습니다. 산책뒤에 갈 곳이 있어서 차가 필요해서 가지고 나왔더니 이렇게 비싼 주차비를 알게 되었네요. 공짜 주차장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
이혼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에 와서 사는 것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이혼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다른 나라에 가서 살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다른 나라는 제가 잘 모르고 제가 사는 캐나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이렇게 대답을 대신합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저희집에서 집들이를 겸한 밴쿠버 싱글맘 모임을 하였었습니다. 그때 오신 분들이 저를 제외하고 다 취업비자로 아이들 데리고 오셔서 고생하고 있으신 분들이라 그분들께 들은 생생한 현지 소식을 기준으로 그리고 그분들의 의견을 전해드리는 것이니 그렇게 참고해 주세요. 일단 취업비자로 와 있는 분들은 자식을 위해 힘든 시간들을 버티고 있으신 건데요. 영주권 획득을 목표로 취업비자로 일하며 준비해 오셨지만 캐나다의 이민문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영주권..
계속 차이는 데도 또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나 사람을 사랑한다는 감정이 이리도 좋은지 간만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콩 뛰고.. 얼굴은 보고만 있어도 참 흐뭇합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 떨어진 단풍잎을 주워 말려도 보고 화장도 잘 안하던 내가 간간히 팩이라는 것도 붙여봅니다. 그 사람을 만날 시간이 다가오면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것이 양볼이 발그래 지면서 볼터치를 바를 필요도 없어집니다. 요즘 사진을 보는 친구들이 참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역시 사랑을 하면은 예뻐지나 봅니다. 일주일 내내 그 사람 얼굴을 볼 시간을 기다리는 게 힘들기는 하지만 또 기쁜 마음에 기다리게 됩니다. 이렇게 사랑을 해도 제가 또 차일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린 너무 먼거리의 장거리이고.. 전 늘 그렇게 차이는 여자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