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여행/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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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멋진밤 -맘마미아 뮤지컬유럽 자동차여행/영국 2023. 8. 28. 06:00
2022년 8월에 런던에서 십여일을 머무르며 매일 저녁 뮤지컬을 보는 시간을 누렸었는데요. 그 중에 하나는 맘마미아 뮤지컬이었습니다. 너무 행복했던 밤 도나의 "Winner takes it all" 에서는 눈물이 줄줄... 어찌나 감정이 와 닿던지요. 맘마미아는 말이 필요없는 듯요. 그리스 여행때의 섬 풍경도 생각이 나고 이래저래 참 좋았습니다~^^ 그리스 섬여행들도 맘마미아를 보고 더 가고 싶었던 것이니 그리스 여행을 하고 난 후에 영국에서 보는 맘마미아 뮤지컬이라니 저는 정말 행운아입니다. 저렴한 티켓을 사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무대였지만 감동은 여전했었네요. 마지막 커튼콜때는 노래를 같이 부르며 방방 뛰며 춤도 추면서 그 시간을 즐겼습니다. 이미 제가 사랑하게 될 꺼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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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웨스턴 민스터 대성당유럽 자동차여행/영국 2023. 8. 23. 06:00
유럽의 많은 성당들을 본 뒤에 갔던 런던에서 만난 웨스턴 민스터 대성당 과거 가톨릭과 요즘 기독교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며 둘러본 성당이었습니다. 이런 건물들을 주님이 기뻐하셨을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995년 처음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무수히 많던 성당에서 저는 기도를 엄청 많이 했었는데요.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만큼 저의 기도는 좋은 남편 만나서 결혼 잘 하게 해 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당과 교회의 차이를 잘 몰랐을 때라 니가 굳이 주님을 따라야 겠다면 성당을 다녀라는 엄마의 권유와 저의 마음이 가는 교회 사이에서 어디로 가야할 지를 주님께 기도하고 있었는데요. 그 뒤로 집안이 4대째 기독교라서 저희 집안이 기독교가 아니라서 저와는 결혼을 못하겠다던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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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밤거리 산책유럽 자동차여행/영국 2023. 5. 31. 06:00
2022년 8월의 어느 날. 남자친구와 유럽여행을 해서 제일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밤거리를 걱정없이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한국에서는 밤거리를 걱정하며 다닐 필요가 없지만 유럽을 간다면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밤거리를 여자 혼자 돌아다니는 일이 되겠는데요. 든든한 남자친구가 있어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여자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혼자 여행을 할때는 하지 않는 일이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여자 혼자 여행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남자친구와의 여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1999년에 준공된 런던아이입니다. 형형색색 색상이 바뀌어서 예뻤네요.스마트폰 시대에 이런 공중전화 부스를 남겨놓은 것은 관광객들의 영국 런던에 대한 이미지에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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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갔던 노팅힐 산책유럽 자동차여행/영국 2023. 4. 25. 06:00
런던에 머무는 동안 저녁에는 뮤지컬 보고 아침에는 산책하고 참 바쁘게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었었는데요. 아무래도 숙박비가 너무 비싸다 보니 알차게 시간을 보내려고 많이 돌아다녔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새벽형 인간이고 남자친구는 늦잠을 자는 스타일이라 보통 아침에 혼자 산책을 잘 다녔는데요. 밤 보다는 아침이라 날이 밝아서 혼자 다녀도 안전이 걱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노팅힐을 가 봤었는데요. 휴그랜트와 줄리아 로버츠의 '노팅힐'을 참 좋아해서 여러번 봤었는데요. 그 휴 그랜트가 일하는 책방에서 부터 노팅힐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그 책방은 그대로 있는데요. 너무 이른 아침이라 아직 오픈 전이어서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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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내셔널 갤러리유럽 자동차여행/영국 2023. 4. 24. 06:00
런던 내셔널 갤러리가 너무 좋아서 몇일을 계속 갔었는데요. 찍어온 사진을 다시 보는 것도 좋네요. 유튜브에서 미술사 강의나 미술학 강의를 볼때 저희가 갔던 미술관과 저희가 직접 봤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는 감동이 기억과 추억과 함께 새롭더라구요. 작년 8월에 올려둔 포스팅을 마무리하러 들어와서 사진을 보니 또 행복해 집니다. 런던은 물가가 너무 비싸기도 했지만 뮤지컬과 갤러리들만 보러 다녀도 충분히 아깝지 않은 도시였던것 같습니다. 그럼 말이나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 구경하세요~ 그리고 런던 내셔널 갤러리는 꼭 가보시길요. 시간 넉넉히 가지고 가시면 더 좋습니다. 저도 22살때 가보고 49살에 두번째로 가 보았는데요. 22살때 느꼈던 감동보다 49살에 받은 감동이 더 큰것 같습니다. 나이가 드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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