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산행(Hi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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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도그 마운틴 스노슈잉 다녀왔네요.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3. 2. 6. 06:00
겨울에 한국에 있으면서 제일 그리운 것이 눈 쌓인 산에서 하는 스노슈잉이었는데요. 밴쿠버로 돌아와서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날씨가 좋은 날은 여건이 안되고 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가 마침 기회가 되어서 평일에 시모어 스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침에 날씨 보고 갑자기 결정을 하고 나선 길이라 창고에 있는 폴대와 스노슈즈를 챙기면서 깜박하고 아이젠이나 스패츠 (발토시)를 안 챙겨가서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바지를 등산화 위로 덮고 스노슈잉을 하였네요. 겨울 산행에 특히 스노슈잉에는 스패츠 필수입니다~ 눈이 많이 쌓인 곳을 마구 걸어다니는 재미를 보기 위해 가는 스노슈잉이니 스패츠가 없으면 눈이 등산화 발목으로 들어와서 겨울 산행에는 큰 문제가 되는데요. 발이 젖으면 체온이 떨어져서 산행이 영 힘들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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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황금 소나무 golden larches 입니다.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1. 10. 18. 06:00
가을이면 인터넷 등산 동호회에 골든 라치의 사진이 올라올때면 늘 부러움이 가득하기만 했었는데요. 쉽게 만날 수 없는 단풍이라서 더욱 그랬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 드디어 만났습니다. 그 황금 소나무. 올해 첫눈과 함께 황금 소나무를 만났네요. 이 언덕과 역사를 함께 하는 이 소나무들이 특별한 이유는 크기는 작아보여도 이 나무들의 나이는 거의 2000살을 넘습니다. 완전 고대 나무들인데요.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에서 가장 오래된 살아있는 나무들입니다. 사시 사철 푸르른 다른 소나무들과 달리 이 소나무들만 가을에 이렇게 황금색으로 단풍이 들고 겨울이면 솔잎이 다 떨어져버리는 종류의 소나무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나 단풍이 아니기에 더 꼭 보고싶었었나봐요. 매닝 공원의 라이트닝 호수 데이유즈 주차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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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1. 6. 11. 06:00
스콰미시 근처의 치프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행코스입니다. 당일치기로 혼자서 그곳은 잘 안갔었는데요. 이유는 집에서 한시간 반정도의 왕복 3시간의 운전을 하고 그 산행을 할 만큼 제가 좋아하는 코스는 아니어서 그랬는데요. 마침 차박으로 그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던 날 올라갔던 치프였네요. 밴쿠버에서 산행을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상대의 산행 능력을 알기위해 물어보는 질문에 들어가기도 하는 코스인데요. 보통 그라우스 그린드를 몇시간에 올라가느냐 혹은 치프 1,2,3봉을 하루에 할 수 있느냐 같은 질문이 있습니다. 그만큼 계속 오르막으로 올라가야 하는 코스가 쉽지는 않은 곳인데요. 운동하기에는 참 좋은 코스입니다. 처음 치프를 올라갔던 포스팅은 아래에서 보실 수가 있어요. https://godse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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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터널 블러프 가이드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1. 5. 14. 06:00
터널 블러프(tunnel bluff)가 너무 좋아서 거의 매주 가다시피한 몇주였습니다. 좀더 심한 여행제재가 내려지기 전에 갔던 산행들이었네요. 당분간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는 꼭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라는 권고가 더 강해졌는데요. 사실 터널 블러프는 제 헬스구안에 들어오기에 가도 되는 곳이지만 그래도 자제를 해 볼까 합니다. 집앞에 있는 산에서 산행을 하라고 하니 그래야겠지요. 터널 블러프의 사진들을 올리고 어떻게 이곳을 가야하는지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곳을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은 더 자세한 가는 길 안내를 해보자 싶었네요. 저도 다른 분들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니 저를 통해 또 다른 분들이 아시는 것도 좋겠지요. 나중에 이 시기가 지나고 여행이 다시 자유로워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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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 칼릴 지브란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1. 5. 7. 06:00
요즘 터널 블러프와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이곳의 전망대만큼 오래오래 앉아있고 싶고 앉아서 무한한 평안을 느끼게 해 주는 곳도 많지 않은 것 같은데요. 그래서 혼자 다시 찾았습니다. 그냥 오롯이 그 평안을 혼자 즐기고 싶어서요. 그곳을 다시 찾은 이유중에는 칼릴 지브란도 있습니다. 지난 번에 터널 블러프를 갔을때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했었는데요. godsetmefree.tistory.com/entry/터널-블러프에-주차비가-생겼어요 터널 블러프에 주차비가 생겼어요! 얼마전에 터널 블러프를 다녀왔었는데요. 트레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친구에게 소개를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친구와 터널 블러프를 다시 왔는데요. 주말에 오게 되어서 godsetmefree.tistory.com 터널 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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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블러프에 주차비가 생겼어요!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1. 4. 19. 06:00
얼마전에 터널 블러프를 다녀왔었는데요. 트레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친구에게 소개를 시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친구와 터널 블러프를 다시 왔는데요. 주말에 오게 되어서 주차장을 걱정하며 아주 일찍 왔는데요. 주차장에 지난번에 없던 주차비정산 기계가 생겼어요! 4월1일을 시작으로 벨카라 공원, 린 헤드워터 공원 등 여기저기서 공짜이던 주차장에 주차비를 매기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읽기는 했었는데 이곳도 그런지는 몰랐었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라이온즈 베이 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걸어올라가시면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지난번 터널 블러프 산행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으세요. godsetmefree.tistory.com/entry/tunnel-bluff-날씨가-다-했습니다 tunnel bluff -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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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chief 다녀왔네요.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1. 4. 16. 06:00
밴쿠버에서 휘슬러를 가는 길에 스콰미시라는 도시가 있는데요. 그 도시에서 보이는 아주 큰 바위산의 이름이 치프입니다. 옛날 인디언 추장의 이름이었나 봐요. 요세미티의 바위산처럼 이곳에도 가끔 암벽등반을 하시는 분들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게 되고는 하는데요. 그렇게 암벽등반으로 오르는 길 말고 다른 길로 올라가보았습니다. 암벽등반은 무서워서 못하니요. 처음 치프를 가봤던 것이 2017년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네요. godsetmefree.tistory.com/entry/애플힙을-만들어-주는-산행-허벅지-터지지만-전망은-죽여요 애플힙을 만들어 주는 산행~ 허벅지 터지지만 전망은 죽여요~ 요즘 산을 가는 재미(?)에 폭 빠져 있는데요... 그냥 이곳에서 이렇게 오래 살았었는데도 주위에 이런 것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