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어 슬프네요.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10. 7. 06:00
쟈스퍼에서 멋진 마지막 저녁을 보내고 밴프로 향했습니다. 쟈스퍼에서 밴프로 향하는 길에는 멋진 곳이 너무 많아서 운전이 마냥 설레이는 그런 날이었네요. 몇일 전에도 왕복으로 달렸던 길이라 이번에는 좀 더 천천히 그냥 여유있게 달려봅니다. 이 빙하를 만나기 위해 이 여행을 하는 건 아니었지만 지나가는 길에 있으니 들러봅니다. 그전에 우선 멋진 하루를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해 보았습니다. 쟈스퍼의 맛집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 빵을 사고 디저트용 페이스트리도 사며 하루를 준비합니다. 맛집답게 이른 아침 시간에도 사람들의 줄이 길어요~ 쟈스퍼 커뮤니티 가든에 꽃이 너무 예뻐서 한컷.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에 가시면 걸어서 올라가실 수 있는 코스가 있는데요. 걸어서 올라가다보면 몇년도에 빙하가 어디쯤에 있었다라는 것..
-
에머랄드 호수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9. 3. 06:00
록키 여행중에 많은 호수 중에 어느 호수를 제일 좋아하냐고 물으신다면 제 개인적인 선택은 에머랄드 호수입니다. 비씨주의 요호 국립공원 안에 있는 에머랄드 호수. 저의 최애이고 예쁜 사진도 많이 가지고 있는 호수인데요. 이번 여행에서도 들러보았습니다. 산불 연기의 영향으로 예쁜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쉽기는 했지만요. 에머랄드 호수 랏지로 들어가는 이 다리에서 보는 이 모습이 사진 찍는 포인트이지요. 물색이 이름처럼 에머랄드입니다. 호수 위로 파란 하늘이 보여야 하는데 구름과 산불연기와 이래 저래 참 아쉬움이 남는 날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식당이라 들어가서 가볍게 점심을 시켜 먹었는데요. 둘다 참 맛있었습니다. 창밖에 저리 이쁜 물빛을 보면서 먹으니 더 맛있었나 봐요. 에머랄드 빛 호수에..
-
언제나 멋진 밴프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9. 2. 06:00
좋아하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한번 더 달려서 밴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전히 멋진 풍경으로 저를 맞이해 주는 밴프여요. 쟈스퍼 시내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던 남자친구에게 핸드폰 넣어둬라고 했었는데요. 시내 사진은 밴프를 따라올 수 없지요. 같이 온 남자친구도 인정을 합니다. 밴프는 그 동안 시내에 주차시스템과 교통흐름이 바뀌었는데요. 많은 부분 유료주차로 변하였고 시내 한가운데는 차량 진입을 아예 통제를 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걸어다니기 좋게 해 놓았구요. 더 많은 분들이 차를 이용하지 말고 버스를 이용할 것을 장려하고 있네요. 근처 캠핑장에서도 버스가 다니니 차 놓고 버스로 관광다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주차비 비싼 페어몬트 호텔 가실때는 꼭 그러시길요. 저희는 기브스에 목발을 ..
-
캠핑장에서 해 먹은 식사들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30. 06:00
밴프와 쟈스퍼는 호텔에 머물며 모든 식사를 사먹으며 2주를 즐기기에는 너무 비싼 관광지입니다. 한국에 모텔보다 더 허름한 호텔이 하룻밤에 3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곳이니요. 그리고 피자한판에도 4만원 정도 하니 하루 세끼를 사먹으며 2주를 호텔에서 여행을 하기에는 짠순이인 저는 상상이 안가는 휴가인데요. 하지만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며 하루에 한끼나 두끼를 해 먹으며 2주를 여행을 하기에는 저에게도 딱 맞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으면서 저렴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이 샌드위치는 전날 저녁에 해 먹었던 스테이크가 남아서 그 다음날 아침에 이렇게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10불대의 스테이크로 두끼를 해 먹을 수 있으니 식당을 가면 적어도 50불은 훌쩍..
-
레이크 루이스에선 에프터눈 티를 즐기세요.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26. 06:00
옛말 틀린것 없다고 어른들이 말씀을 종종 하시는데요.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사자성어중에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 여행도 딱 그랬습니다. 여행 초반에 남자친구가 다리를 다쳐서 기브스를 하게 되면서 계획이 다 틀어졌는데요.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레이크 루이스에서 에프터눈 티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레이크 루이스는 여러번 왔었지만 에프터눈 티를 즐겨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이곳 저곳 구경하기도 바쁘고 이동하기도 바빴던 탓도 있었지만 예약도 쉽지 않고 너무 비싸서 그랬었는데요. 남자친구 다리를 기브스하게 되어서 이런 저런 예정이 다 캔슬이 되면서 시간도 많고 마침 예약에 성공을 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맛있고 예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네요. 레이크 루이스에 하나있는 호텔, 페어몬트 레..
-
쟈스퍼의 마지막 날 저녁 - 명화같은 자연을 만난 날.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25. 06:00
6박 7일을 쟈스퍼에 머물렀습니다. 그 마지막날 저녁. 쟈스퍼의 마지막 2박3일은 하룻밤에 30만원짜리 에어비앤비에서 머물러서 그냥 숙소에서만 편하게 쉬었었습니다. 날이 더운 여름에 캠핑장에서는 텐트에서만 쉬는 것이 낮에는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에어비앤비에서는 편한 침대에 다리 올려두고 편히 쉬기가 딱 좋았었네요. 남자친구 기브스 한 다리로 너무 돌아다니는 것도 아닌것 같아서 핑게삼아 편히 푹 쉬고 맛있는 것 테이크아웃으로 먹기만 했는데요. 넷플릭스와 함께 집콕 휴가처럼 즐겼습니다. 이제 다음날이면 쟈스퍼를 떠나 밴프로 향해야 하는데요. 왠지 다 못봐서 아쉬울것같은 쟈스퍼를 한번 더 보기로 하고 그냥 운전해서 돌아볼 수 있는 것을 보기로 하고 별 기대없이 숙소를 나섰다가 뜻밖에 명화같은 자연을..
-
쟈스퍼 맛집들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24. 06:00
이번 여행에서 쟈스퍼에서만 6박 7일을 머물렀는데요. 그 기간동안 여러군데 맛집이라고 이름난 집들을 가 보았네요. 그래서 혹시 쟈스퍼에 가실 분들을 위해 그곳 맛집을 소개해 드리는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물론 더 많은 맛집이 있을 텐데요. 제가 가본고 먹어본 것들만 소개해 드리네요. 그냥 참고만 하셔요~ 기대이상이었던 와플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었집은 Raven Bistro 였습니다. 마침 코인 세탁소가 바로 옆에 있어서 빨래를 하면서 맛있는 식사까지 해결을 할수 있어서 참 좋았었는데요. 레이븐은 쟈끄 호수에서 만났던 토론토에서 와서 쟈스퍼에서 일하며 살고 있는 친구에게 추천을 받은 음식점이었습니다. 현지인의 추천답게 정말 맛있었어요. 저 곁들여 나온 샐러드도 너무 맛있었구요. 이 메뉴도 맛있었는데..
-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쟈스퍼와 밴프 사이 - 최고의 드라이빙 길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21. 06:13
원래 4박 5일의 버그 레이크 트레일 뒤에 쟈스퍼에 에어비앤비를 2박3일 그리고 밴프에 3박 4일 예약을 해 두었었는데요. 버그 레이크 트레일이 홍수로 폐쇄가 되면서 갑자기 쟈스퍼 캠핑장에 4박 5일을 3군데의 캠핑장에서 보내고 이제 에어비앤비로 들어가는 날. 남자친구의 부상으로 계획했던 하이킹은 못하게 되었으니 드라이브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여유로 여러번 갈 수 있었던 최고의 드라이빙 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입니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앞에서 만났던 풍경. 이날은 와바소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와피티나 휘슬러 캠핑장과 마찬가지로 소나무 병충해로 나무들을 많이 잘라내고 휑했지만 옆에 나무가 딱 한그루 있기에 그걸 지지로 텐트위에 타프를 쳤습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예보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