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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나 멋진 밴프
    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9.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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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한번 더 달려서 밴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전히 멋진 풍경으로 저를 맞이해 주는 밴프여요.

    쟈스퍼 시내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던 남자친구에게 핸드폰 넣어둬라고 했었는데요.

    시내 사진은 밴프를 따라올 수 없지요.  같이 온 남자친구도 인정을 합니다.

    밴프는 그 동안 시내에 주차시스템과 교통흐름이 바뀌었는데요.

    많은 부분 유료주차로 변하였고 시내 한가운데는 차량 진입을 아예 통제를 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걸어다니기 좋게 해 놓았구요.  더 많은 분들이 차를 이용하지 말고 버스를 이용할 것을 장려하고 있네요.

    근처 캠핑장에서도 버스가 다니니 차 놓고 버스로 관광다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주차비 비싼 페어몬트 호텔 가실때는 꼭 그러시길요.

     

    저희는 기브스에 목발을 짚고 다니는 남자친구 때문에 그냥 차로 다니며 주차비를 내었습니다.

    Surprised Corner는 이번에 처음 가 보았던 곳인데요.

    이곳에서도 하이킹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그냥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통과를 합니다.

    서프라이즈 코너는 보우폭포에서 페어몬트 호텔 맞은편에 보이는 절벽 위입니다.

    캠핑장에서 차로 약 7분 거리에 있어서 시내로 가는 길에 잠깐 들러보았었네요.

    캐나다 경찰들의 복장이 참 멋있지요?  마운티들인데요.  관광객들과 사진도 찍어주시는 참 좋은 분들이십니다.

    이 앞에 다른 관광객들의 줄이 한참 길었었어요.

    이번에 밴프와 쟈스퍼를 여행을 하면서 불어가 너무 많이 들려서 깜짝 놀랐었는데요.  동부 퀘벡에서 여행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지금 유럽을 여행하고 있는 친구가 동양인들은 안보이지만 현지 사람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에 차를 세울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하더니 팬더믹은 자국민들에게 자기 나라를 여행하게 여행을 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여행욕망을 일깨워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 여행을 못가게 하니 여행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자국 여행으로 터지기도 했고 늘 거기에 있어서 언제든 가 볼수 있을꺼라

    생각했던 장소가 팬더믹으로 내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또 내가 가고 싶어도 락다운으로 못가는 경우가 생기는 구나를 경험하고 나니

    다들 가능할때 지금 가봐야 하는 것으로 바뀐것 같아요.

     

    지금껏 이렇게 많은 퀘벡 사람들을 밴프와 쟈스퍼에서 만났던 적은 없는 듯요.  다른 나라 관광객들이 없어서 더 도드라져 보였을 수도

    있지만요.

    그래서 저도 인증샷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허걱.  저 팔뚝살 어쩔까요...

    팬더믹이후로 찐 8키로가 빠질 생각을 안하네요...ㅠㅠ  심각합니다.

    잠깐 시내를 구경하고는 페어몬트 밴프 호텔로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스몰 결혼식을 이곳에서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군요.  팬더믹으로 결혼식의 사이즈가 많이 줄어서 더욱 그런 듯 합니다.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행복하게 잘 살기를 빌어보았네요.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예전에 이곳은 혼자 왔던 기억이 있는데요.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페어몬트

     

    해외에서 여행중 혼밥도 우아하게~

    밴프에 가신다면 한끼는 그중에 저녁을 페어몬트 호텔에서 즐겨보세요~ 엄청 짠돌이이신 아빠의 피를 물려받아서 저도 낭비라는 것은 잘 못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필요할때는 쓰자는 주의이고

    godsetmefree.tistory.com

    혼자도 좋고 함께 와도 좋은 곳입니다.

    오늘도 웨이트리스의 추천 메뉴로 주문을 해 보았는데요.  다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예쁘고 멋진 뷰를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했네요.  

    바로 옆에서 어찌나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던 다람쥐. 어디선가 무언가를 물고 와서는 열심히 먹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컷.

    룩아웃 패티오 레스토랑입니다.  참 멋진곳에 자리를 잡았죠?  이곳에서 즐기는 전망은 정말 음식가격이 아깝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에 제 기억으로 공짜였던 주차장 가격이 엄청 올랐어요.

    한시간에 11불이고 종일 주차가 40불.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오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자신이 내는데 왜 주차비를 아까워 하냐고 그냥 주차하고 오라고 해서 호텔 주차를

    하기는 했네요. 참고하셔요.

    저 투명 돔안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이 페어몬트에도 있네요.  예전에는 못봤던 건데요.

    밴쿠버의 호텔에도 있어서 예약을 하려고 물어보았더니 기본 200불이라고 해서 둘만 가기에는 돈이 아까워서 나중에 친구들 모아서

    가봐야지 했었는데요.  6명까지 들어갈 수 있으니 친구들끼리 가서 즐기기에 분위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호텔안에 갤러리도 있고 이 호텔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도 있어서 관람하기 좋았는데요.

    특히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모습이 좋았네요.  이런데 데리고 와서 그렇게 작은 글씨까지 꼼꼼하게 챙겨 읽으며 즐기는 사람은

    남자친구가 처음이어서 더 좋았나봐요.  데리고 온 사람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요.

     

    꼭 아들 데리고 박물관 왔는데 잘 읽지도 않고 대충 다녀서 속상했는데 그 친구는 열심히 읽으며 뭐 하나라도 더 알려고 해서 뿌듯한

     그런 느낌?  그 친구가 남자친구네요.

     

    남자친구가 다치고 나서는 제가 다 돌봐줘야 하니까 여자친구라기보다는 엄마가 된 기분인데요.

    아들이 참 말을 잘 듣고 다쳤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여행을 즐겨주어서 데리고 다니는 엄마로서 참 뿌듯했습니다. ㅋㅋ

    호텔 옆에 보우 폭포가 있는데요.  호텔에서 나와서 캠핑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들러보았네요.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물이 어찌나 차갑고 깨끗하고 좋던지요.

    더운 여름에 쉬는 장소로 참 좋습니다.  주차장도 공짜구요.

    이곳에서 래프팅도 유명한데요.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단 30초도 발을 담그고 있기 힘들었던 그 차가운 강물에 발을 담그고 플라잉 피슁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대단하다 했네요.

    남자친구도 강가로 가서 그 차가운물에 발한번 담그어 보았네요.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캠핑장 바로 앞에 있는 후두를 보러 갔는데요.

    우리나라 같으면 촛대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것 같은 저런 바위를 후두라고 합니다.  참 기이하게 생겼죠?

    세월과 바람과 비에 의해 바위가 깍여서 저런 모양이 된 것입니다.

    밴프에서는 터널 마운틴 캠핑장에 머물렀는데요.  쟈스퍼보다 나무가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터널 마운틴 캠핑장은 시내에서 약 10분거리에 있어서 관광하기에 참 좋은 캠핑장입니다.

    저희가 갔던 날 저녁 11시부터 모닥불 금지령이 내려져서 파이어 퍼밋을 돈을 내고 샀음에도 그날 하루를 제외하고는 금지가 되어서

    살짝 아쉽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산불이 워낙 심하니 당연한 조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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