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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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말만 듣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마시길요.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23. 1. 3. 06:00
모임을 나가다 보면 본의 아니게 이 사람, 저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한 사람 말만 듣고 판단하지 마세요. 말을 하는 사람의 경험이 다는 아닐 수 있으니요. 성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한글 성경을 읽을때 이해가 잘 안된다 싶으면 영어성경을 읽는데요. 한글 성경이 영어성경을 번역해 놓은 것이어서 가끔은 번역이 잘 못 된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성경을 많이 공부하시는 분들이 히브리어까지 공부를 하시는 것이 이해가 되는데요 영어성경도 번역이 잘 못 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요. 성경공부를 어디서 하느냐 혹은 누구와 하느냐도 많이 중요한데요. 성경공부를 이끄는 사람이 누구냐보다는 어떤 성경책으로 하느냐, 혹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도 있는 책이어서 그렇습니다. 성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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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댁에서 함께 한 크리스마스 파티~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22. 12. 23. 06:00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목사님 댁에서 교회 사람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습니다. 십여년전에 한국에서 살면서 많이 갔었던 목사님 댁. 교회에 붙어있는 목사관이라 목사님이 바뀌셔도 목사관은 그대로인데요. 옛날 생각이 또 많이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60년째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목사관이다보니 자리가 참 좋아요. 제가 많이 좋아했던 거실 창문에서 보는 경치. 외국인 분들이 사시는 곳이라 더욱 한국 전통적인 인테리어를 좋아하시는 듯요. 파티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서양식 음식이 많은 사람들과 파티하기에는 핑거푸드로 참 좋은 듯요~ 이 목사관을 거쳐가신 다른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많이 생각이 나던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한국 과일 샐러드 최고네요. 딸기와 샤인 머스캣이 너무 맛있었어요. 마카롱보다 훨씬~^^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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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기리며...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22. 5. 23. 06:00
작년 11월에 작성한 글 아일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간호사이자 수녀님인 그녀가 한국에 온 것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1년이었다. 평생을 한국사람들 그 중에서도 에이즈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신 그녀를 처음 만난건 2014년 이었다. 영어이름 Mariam Cousins, 한국이름 고 명은. 그녀가 보내 주신 주소로 찾기가 쉽지는 않았던 아주 평범한 동네 주택가 한 복판에 있던 그녀의 집, 아니 그들의 집. 명패도 하나 달지 못하고 그저 평범한 집처럼 그렇게 자신들의 존재가 들키지 않길 바라는 소망처럼 평범으로 둘러친 그냥 그런 집이었다. 하지만 그 평범안에서 이뤄지고 있던 엄청난 사랑과 헌신. 그곳은 세상사람들이 다 꺼리는 에이즈환자들의 쉼터였다. 그리고 그곳은 미리엄 수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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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안에서 함께 하기에...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22. 5. 19. 06:00
작년 11월에 작성한 글... 지난 주일 간만에 온라인이 아닌 오프로 교회를 갔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이제 올해의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데 84세의 선교사 할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너에게 가도 된다고 허락을 한적이 없어... 스티브, 니가 이애한테 가도 된다고 허락했니?" 할머니의 아쉬운 말씀에 남자친구는 대답합니다. "이 사람은 이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 뿐이지요. 누구의 허락이 필요할까요... " 평생을 혼자 사신 선교사 할머니를 밴쿠버 어머니로 모시고 찾아뵙고 교재를 했었고 친했던 다른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 남으신 할아버지를 아버지처럼 모시고 찾아뵈었었는데요. 자식들이 캐나다에 살고 있지 않는 분이라 한국에 계신 제 부모님이 생각날때면 더욱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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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거의 아픔이 계속해서 나를 괴롭힐때...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21. 1. 4. 06:00
저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이겨내며 살고 있는 사람이기에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지나간 시간의 뒤를 따라오며 그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연락을 원하시는 분들과는 통화를 하기도 하는데요. 몇달을 몇년을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같은 이야기와 같은 고민이 계속 될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몇달전에, 몇년전에 다 이기고 끝났다고 생각한 그 아픔과 수렁에 다시 빠져서 힘들어하는 분들을 볼때가 종종 있는데요. 괜찮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 종종 다시 그때의 생각이 나거나 그 상처가 떠올라서 너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옛날의 제가 생각이 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정말 그 지리멸렬한 머리속에서의 전쟁을 얼마나 했던지...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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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20. 7. 10. 06:00
얼마전에 제 포스팅에 은혜로운 댓글이 달렸었는데요.함께 나누어보고자 작성하신 분께 동의를 구하고 가지고 왔습니다. 블로그에 쓰는 글을 여러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런 저런 카페에도 올리고는 하는데요. 가끔은 왜 이런 글을 이 카페에 올리냐는 비난을 받을 때도 있고 그런 글 쓰지 말라는 요청을받을 때도 있는데요. 그런 비난이나 비판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이유는 가끔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나의 아픔의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는 이야기.나의 힘든 여정에 함께 하신 주님이 그들과도 함께 하심을 제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한번 내가 왜 글을 쓰는지 알게되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은 누구 눈치 보지않고 마음대로 쓰자는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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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멈출 수 없는 이유.. 살기 위해서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9. 10. 15. 06:00
조국 장관님의 사퇴의 기사를 보고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온 가족이 난도질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더 버티어주시기를 기도했었던 저의 이기심에 죄송하기도 했었구요. 결국은 이렇게 까지 하는 검찰과 언론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화르르 끌어오르는 화를 주체하기 힘들어 씩씩대다가 몸에 힘을 너무 주어 무리가 되었는지 몸살이 왔습니다. 기사를 보고 나서 그 전에 맛있게 먹었던 추수감사절 저녁이 체했는지 으슬으슬 아프기도 하구요. 제가 사는 곳은 추수감사절로 감사기도를 올리는 날인데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잘 보내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나서 밤 늦게 봤던 기사로 몸 상태가 완전 말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용을 쓰고 있던 일이 잘 안되어서 기가 빠져버린 느낌... 아침에 일어나서 페이스북 열어보기가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