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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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만 하면 다 된다구요?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3. 12. 05:00
가끔 우리의 기도를 모두 들어주시는 하나님...기도하면 다 됩니다...라는 말을 들을때면 불쑥 불쑥 올라오는 아픔이 있습니다. 나의 기도가 부족했던 건가?그래서 전남편의 외도는 반복되었고,그래서 우리 부모님이나 가족들은 아직도 불교도 인거고,그래서 나는 이혼을 했던 건가? 절대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릎꿇고 매달려 흘린 눈물의 양은 많았고..저의 기도는 늘 간절했었고 간절하니까요. 다만 나의 기도가 주님의 뜻에 맞지 않았던 거겠죠...주님의 더 크신 뜻과 일치하지 않았던 거겠죠...아직 때가 아닌거겠죠... 예수님을 따른다는 기독교인의 자세란그리하지 아니하실 지라도... 인걸요.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를 기억합니다.마태복음 26장 39절 마가복음 14장 36절 누가복음 22장 42절 다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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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것을 주실려고...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11. 25. 06:00
가끔 아침에 멋진 일출을 보면서 주님께 무한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되곤 하는데요.벌써 2년 전 이맘때였네요 제가 이 집으로 이사를 왔던 것이. 이혼을 하고 집을 팔고 이사갈 집을 구하고... 그런 과정에서 저는 집을 새로 살 생각이 조금도 없었습니다.아들이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만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어서 그러기도 했지만집을 사고 이런 저런 신경을 쓸 정신이 그때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렌트를 하고 싶은 곳이 딱 두군데였는데 한곳은 아들의 고등학교 바로 앞의 타운하우스그리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이 두곳에 다 렌트 지원서를 넣고 떨어졌었어요.그 어떤 조건을 다 들어주겠다고 심지어 나온 렌트보다 금액을 높여서 제시를 하고도 떨어져서낙심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하나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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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할머니와 함께한 하룻밤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11. 17. 06:00
바바라 할머니와의 인연은 벌써 10년이 넘은거 같은데요.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고 주님을 사랑하긴 했지만 참된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뭔지잘 모르고 살다가 주님을 만나고 성경공부에 매달리게 되었을때 만났던 할머니는16세의 나이에 주님을 평생 섬기겠다고 서원하시고 신학대를 나오셔서 나이지리아로선교사로 가셔서 30여년을 섬기시고 캐나다로 돌아오셔서 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퍼스트벱티스트 교회에서 인터내셔널 사역을 담당하시며 아직도 교회 몸을 담고 계시는80세의 평생 혼자 사신 할머니입니다. 바바라 할머니와의 만남은 늘 제게 주님옆에 있는 듯한 평안을 줘서 참 좋은데요. 금요일에 교외 인터내셔널 밤을 참석한김에 할머니댁에서 하루 자고 오기로 하고 간만에할머니댁에서 하룻밤을 잤습니다. 할머니 성격을 보여주는 듯한 깔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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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저녁엔 알파~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10. 31. 06:00
저는 힘든일이 있을때면 주님 품안으로 성경공부로 도망을 가는 습관이 있는데요..제 인생에 제일 힘들었던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습관인데 이게 돌이켜 생각해 보니정말 좋은 습관이었던 것 같아서..계속 하고 있는데요~^^ 그냥 주님 품에 숨어서 그분께 위로 받고 힐링 받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또 힘내서 씩씩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저를 만나게 되니까..그리고 그렇게 보냈던 시간이 제일 좋았었으니까 되풀이 하는 거겠죠? ^^ 화요일은 성경공부가 없는 날이었는데 요즘 저희 교회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알파를 하고 있습니다.일년에 한번 9월에 하는 알파...초심자들을 위한 코스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믿는 사람도 한번 더 기본을 상기시켜주는 코스로 참 좋고 그냥 교재의 시간으로도 참 좋습니다.보통 알파는 저녁도 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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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저녁은 할머니들의 삶의 지혜와 함께~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10. 27. 06:00
제가 참석하는 성경공부가 일주일에 5군데 인데요.다 다른 그룹에 다 나름의 좋은 성경공부 그룹들인데요.그 중에 제가 참 좋아하고 배울것이 특히 많은 시간이 수요일 저녁 성경공부시간입니다. 반이상이 70대 할머니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할머니들의 삶의 간증이나 지혜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리더이신 할머니도 올해 81세가 되시는데 차로 50분 거리의 댁에서매주 빠지지 않고 일찍 오셔서 셋팅 해 놓으시고 끝나고 정리까지 하시고 집으로 가시는데요특히 비가 많이 오는 깜깜한 저녁이나 눈이 온 겨울에도 한주도 빠지지 않고 오시는것을 보면서 그 꾸준함을 배우게 되곤 합니다. 요즘은 할머니가 차에 문제가 있어서 다른 할머니가 할머니댁에 가서 픽업해서오시는데요. 하루종일 대학교에서 청소일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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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모르시고 네비도 없으신 택시기사 아저씨와 새벽에...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9. 19. 14:00
달과 별이 예뻤던 새벽...서울 하늘에서도 이렇게 예쁜 달과 별을 보는 구나... 감사하며 새벽을 헤치고집을 나섰습니다. 새벽 4시45분의 시간에 여자가 겁없이 집밖을 나가 집 앞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택시를 탈 수 있는대한민국은 정말 안전하고 좋은 나라입니다. 택시를 타고 아저씨께 행선지를 말씀드리니 아저씨왈"죄송한데 제가 어디있는지 잘 모르는데 한번 가 보겠습니다." 응? 뭐지? 아저씨 길을 모르시면 네비를 사용하시면 되는데요...."제가 택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좋은 차를 안줘서 네비가 안되는 차량입니다." 헐... 무슨 영문인지 핸드폰 네비도 안쓰시는 아저씨.. 나도 한국폰은 없는 상황... 길을 모르는 아저씨와 이제 두번째 찾아가는 교회를 가는 저와 네비는 없는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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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캔슬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9. 8. 06:00
저는 지금 한국에 잠시 나와 있는데요...제가 한국을 오던 8월의 어느날 비행기가 기체결함으로 캔슬이 되었었네요.기체 결함이다 보니 계속 수리를 하는 동안 공항에서 기다려야 했었고 결국 13시간 기다린끝에캔슬이라는 결정을 받아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던길에... 공항에서 13시간을 기다리다가 결국 비행기가 캔슬이 되고 다시 집으로돌아왔습니다. 물론 이제 조금 있으면 다시 공항으로 가야하는 데요...20년 넘게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녔어도 한번도 경험을 해 보지 않았던 일이기에어제 저녁에는 정말 생각이 많았습니다. 제 삶에 관여하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하게 느끼며 사는 사람으로어제의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지에 대한 혼란스러움... 한국을 가지 말라는 것이신지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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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이 모여...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7. 6. 23. 06:00
몇주전에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님이 올 한해의 목표는 이디오피아에 많은 교회를 세우는 거라고말씀을 하셨습니다.이디오피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한 일은 몇년째 해 오고 있는 일이었는데요.작년에 갈라도 하고...http://godsetmefree.tistory.com/entry/%EC%9D%B4%EB%94%94%EC%98%A4%ED%94%BC%EC%95%84%EB%A5%BC-%EC%9C%84%ED%95%9C-%EA%B0%88%EB%9D%BC%EC%99%80-%EC%98%A5%EC%85%98-%ED%95%98%EB%A3%BB%EB%B0%A4%EC%97%90-%EC%95%BD-2%EC%96%B5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를 생각하다가 이디오피아 교회를 위한 바자회를 하자고 생각을 했습니다.바자회야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