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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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나를 사랑해 보세요.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9. 10. 11. 06:00
어느 책에서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라는 문장을 읽고 문득 그런 생각이 났었습니다. 왜 그래야하죠?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전에는 내 머리 속에서 내가 상처를 받았다는 기억을 지워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리고 왜 인생에 제일 중요한 주제중 하나인 사랑을 과거 경험은 완전히 배재하고 그런 것은 모르는 척 사랑하라고 하는 걸까요?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에 하나는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해 보게 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아이가 많은 경험을 해보게 하는 것일까요? 아이가 그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고 앞으로 살면서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러는 것인데요. 그럼 왜 사랑은 과거의 경험인 상처를 한번도 받은 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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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보다가...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9. 10. 9. 06:00
2016년에 소설로 나오고 그 뒤 줄리아 로버트의 영화로 유명한 영화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보다가 들었던 생각인데요. 결혼생활에 회의가 든 주인공이 한밤중에 태어나 처음으로 기도라는 것을 하며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장면... 그때 주인공이 들었던 답은 "침대로 돌아가 리즈..." 였는데요. 물론 본인의 음성이었습니다. 저도 주인공과 같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때쯤이었는데요. 전남편이 다른여자에게 "사랑해" 라는 문자를 보내는 것을 본 날이었지요. 물론 전남편은 그 상황을 부인을 하였고 핸드폰 잠금장치를 풀고 제가 잘 못 본것이라는 당신의 주장을 확인시켜달라고 했을때 저의 그 요구를 무시하며 잠자리에 드는 걸로 남편은 자신의 죄를 인정했었는데요. 처음도 아니었던 남편의 외도에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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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눈물을 쏟은 선물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9. 2. 1. 06:00
새해를 맞이해서 데릭 할아버지와 저녁을 먹은 날, 할아버지가 서류봉투 하나를 주머니에 넣어서 오셨었습니다.저녁내내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가 헤어지는 시간에 제 차 본네트에 올려놓으시며 선물이라고 하시네요.할아버지 친구 부부가 쓴 책이고 할아버지가 저를 위해 저자친필 싸인도 받으셨다고...할아버지 친구는 영국에 사시는 분이니 이 책은 영국에서부터 날아온 책인데요.할아버지의 편지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셜리가 이 시집 95페이지의 -간증 의 삶을 살았어. 너의 기도와 우정에 고맙다."95페이지에는 영국에서 온 책갈피도 꽂아두셨는데요.그 시를 읽다가 또 펑펑 울었습니다.정말 할머니의 삶은 그러셨었거든요.저도 할머니처럼 그렇게 살아야 할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반성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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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마는 기도해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10. 24. 06:00
아들이 고3인데 혼자 밥해먹고 빨래하고 학교다니라고 해 놓고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갑자기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하신 아빠때문인데요. 마침 예정되어있던 장기해외출장을 가야했던 오빠때문이기도 하고 늘 너무 바쁜 새언니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보호자로 한국에 들어와야 했던, 한국에 들어와서 아들한테 미안해서 기도를 합니다. 아들을 축복하여주시고 아들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예수님 보혈의 피로 덮어주셔서 보호하여 주시고 아들 마음에는 주님의 사랑으로만 가득 채워주셔서 그 사랑 흘러 넘치게 해 주시고 제가 옆에 없는 이 시간들도 주님이 채워주셔서 아들과 함께 해 달라고... 기도를 하다보면 무엇보다 제 마음에 주님의 은혜와 감사가 넘칩니다. 병원에 계신 아버지께는 죄송하지만 아버지 덕분에 이 좋은 계절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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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말고 인생에 더 무언가가 있을까요?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10. 9. 06:00
예전에는 알파코스의 비디오를 유튜브에서 찾아볼수가 없었는데요.요즘은 있네요~~혹시 영어가 되시고 알파코스가 어떤건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추천으로 링크 걸어드려요~요즘 한국에서 기독교집안에서 자라났으나 교회를 10년 이상 다니지 않고 있다는기러기맘과 함께 알파를 듣고 있는데요.알파는 기독교 초신자나 기독교에 대해 관심만 있고 생각은 없었던 사람들이나아님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나 다 한데 섞여서 함께 비디오를 보고 나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거나 토론을 하게 되는 거라 참 좋은 것 같아요.여러 관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요.정답은 나중에 주님을 만나면 들을 수 있는 거겠지요?하지만 함께 정답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을 해 볼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언젠가 어느분이 도대체 하나님은 어떻게 이런 일을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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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고백...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10. 5. 06:00
늘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던 완벽한 부모님이라고 믿었던 그리고 너무도 행복한 가정이라고 믿고 살았던 부모님이 이혼을 하고아들을 위해 14년간 제가 어떤 것을 참고 살았는 지를 아들이 알게 되면서아들의 세상이 무너졌었답니다. 무엇보다 아들을 위해 그렇게 했다는 것은 이해를 했지만자신이 알고 믿고 있던 세계가 부서지고 거짓이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아무도 믿을 수 없고 참 많이 힘들었었다네요. 스스로의 감정을 감추고 그냥 괜찮다 괜찮다 살다보니 다 의미없이 느껴지기도 해서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었다고 하네요.근데 엄마가 너무 슬퍼할것 같아서 그건 못하겠더라고... 모태신앙으로 믿음도 참 좋았던 아이인데 성경이 진짜인지도 모르겠고하나님이 정말 계신지도 모르겠고 이혼 전의 저의 가정처럼 자기만 진짜라고 믿고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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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키우며 제일 잘 한일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9. 5. 06:00
오늘 지난 6일동안 교회 청소년 캠프에 갔던 아들이 돌아왔습니다.처음에 매년 여름 교회 캠프를 보내었을때 참 가기 싫어했던 아들인데요.어느새 인가부터는 본인 스스로가 다른 스케줄보다 먼저 교회 여름 캠프를 더 챙기는아이가 되었는데요. 간만에 아들과 저녁을 먹는데 아들이 두런 두런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 캠프 첫날부터 저녁에 목사님 말씀시간에 이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구나 싶었어요. 감기에 걸려서 몸이 아파서 중간에 집에 올까도 싶었지만 매일 저녁 목사님 말씀이 너무 좋아서 듣고 싶어서 낮에 다른 활동을 안하고 잠을 자고 알람을 맞추어 두었다가 저녁에 목사님 말씀을 들으러 가곤 했는데 정말 잘했다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하나님이 저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하신데요. 하나님과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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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물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7. 3. 06:00
어려서 부터 아이를 너무 좋아했던 나.어린 나이에 결혼을 서둘렀던 이유도 한살이라도젊을때 아이를 빨리 낳고 싶어서 였습니다.그리고 아이는 4명쯤 낳고 싶었었지요. 전국을 다니며 용하다는 한의원 약을 먹고 이런 저런 노력을 하다가 매달 그날이 되면또 임신이 안된것을 확인하고 맥주병을 까는저를 보며 결심을 하고 싫다는 전남편을 설득해서불임클리닉을 다녔습니다. 남자용 검사는 간단했지요.하지만 여자용 검사는 이런 저런 ...1년에 걸쳐서 모든 검사를 다하고 인공수정까지이런 저런 방법을 다 해봤는데 결과는 꽝... 매달 한달에도 몇번씩 만났던 의사선생님이1년이 되었을때 이런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사실 무슨 문제를 발견할 수 있으면 불임이 아닙니다. 요즘 의료기술로 뭐든 다 해드릴 수 있으니요. 하지만 두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