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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받자마자 눈물을 쏟은 선물
    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9. 2.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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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이해서 데릭 할아버지와 저녁을 먹은 날,

    할아버지가 서류봉투 하나를 주머니에 넣어서 오셨었습니다.

    저녁내내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가 헤어지는 시간에 제 차 본네트에 올려놓으시며 선물이라고 하시네요.

    할아버지 친구 부부가 쓴 책이고 할아버지가 저를 위해 저자친필 싸인도 받으셨다고...

    할아버지 친구는 영국에 사시는 분이니 이 책은 영국에서부터 날아온 책인데요.

    할아버지의 편지를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셜리가 이 시집 95페이지의 -간증 의 삶을 살았어. 너의 기도와 우정에 고맙다."

    95페이지에는 영국에서 온 책갈피도 꽂아두셨는데요.

    그 시를 읽다가 또 펑펑 울었습니다.

    정말 할머니의 삶은 그러셨었거든요.

    저도 할머니처럼 그렇게 살아야 할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반성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May my life be a testimony

    to who I am in You, to who You are in me.

    Lord Jesus, may the ones I touch be touched by Thee.

    Oh, may my life be a testimony.

    이 책을 볼때마다 쉐릴 할머니와 데릭 할아버지 생각이 날듯요.

    할아버지의 세심한 선물에 마음이 먹먹해 졌던 날이었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생일 선물이나 이런걸 주고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어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불필요한 선물에 돈을 

    쓰는 것을 안좋아해서 주위에도 별로 선물을 안하고 사는데요.

    할아버지의 이 선물은 정말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든지요.

    쉐릴 할머니는 할머니를 이렇게 기억해주는 할아버지가 있으셔서 참 행복하실 듯요.

    만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셨던 할머니.

    저도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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