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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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인 싱글맘 모임 후기작은 나눔/밴쿠버 한인 싱글맘 모임 2023. 2. 20. 06:00
첫 모임 잘 했습니다~^^ 약밥을 만들어서 보내주신 분도 계셨고, 케잌 값을 보내 주신분도 계셨고, 스타벅스 커피를 쏴주신 분도 계셨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첫 모임 잘 했습니다. 합동으로 생일 파티를 하기도 하고 양말도 나눠가지며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자원 봉사자분들과 재미있게 놀고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수다 수다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밴쿠버와 코퀴틀람 두 군데에서 한달에 한번씩 토요일에 모임이 있습니다. 모자익에서 평일에 한달에 두번의 모임도 있구요. 같은 싱글맘들 끼리의 수다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은 제게 연락주세요. 우리끼리라서 나눌 수 있는 수다 나누고 또 힘내서 아이를 잘 키우는 시간 함께 만들어 보아요. 아이를 봐주시는 자원 봉사자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니 아이들과 편하게 오시길요~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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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이동 자원봉사 신청해 봤네요.작은 나눔 2023. 1. 25. 06:00
몇년전부터 캐나다 커뮤니티에서 가끔 글을 볼 수 있었는데요. 유기견 이동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에 경고성 글을 쓰신 분의 글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이동봉사를 하다가 큰 불이익을 당하셨다는 글이었고 절대로 이동봉사를 하지 말라는 글이었는데요. 그래서 궁금하기도 했지만 선뜻 신청해 보지 않았던 유기견 이동 자원봉사자. 이효리님의 "캐나다 체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이번에 한번 경험을 해 보고 나만의 경험을 적어보자는 생각에 신청을 했습니다. 몇년전에 한국에서 입양이 되어 왔지만 다시 길거리에서 버려진 골든리트리버를 펫샵에서 만난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펫샵 주인분은 캐나다 내에도 유기견과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되지 못해서 안락사를 당하는 개가 많은데 한국에서 입양을 해 오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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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힘드시면 보육원에 잠시 맡기셔도 괜찮아요.작은 나눔 2022. 5. 31. 07:00
제가 2007년부터 고아원 아니 보육원 봉사를 많이 다녔었는데요. 그때도 내 아들보다 더 많은 케어와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보육원 아이들을 보며 옛날부터 가졌던 선입견을 많이 고쳤었는데요. 그때만해도 더 이상 고아들이 오는 곳이 아니라 고아원이라는 이름은 없어졌었지요. (2012년 입양법이 바뀌며 다시 고아들이 들어오고 있네요) 보육원에 오는 아이들은 부모의 경제적 사정으로 혹은 이혼을 하며 어느 한쪽이 키우기에도 사정이 녹록치 않아서 보육원에 맡겨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아이들이 주말에는 부모님을 만나기도 하고 명절이면 친척집에 몇일 갔다 오기도 하고 하며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봤었는데요. 그 중에 부산의 소양원은 저의 최애 보육원입니다. 요즘 소양원 출신으로 교육학 박사과정으로 유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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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로 태어났던 아이작은 나눔 2022. 5. 27. 06:00
이 에이즈 환자들의 쉼터를 다시 찾아가 봐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던 이유는 그 아이의 울음소리였습니다. 그때 당시 쉼터를 운영하고 계시던 미리엄 수녀님의 후원요청서를 받아들고서야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었는데요. 그 요청서에 대한 조사를 하고 이사회 통과를 위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방문을 하였던 그날 그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평범한 주택가 동네에 여느 가정집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집에 낮게 숨어 있는 에이즈 환자들의 쉼터. 그곳이 그런 곳이라는 것이 동네에 알려지면 혹시라도 동네에서 쫒겨날까봐 아주 낮게 조용히 자리하고 있던 그곳에서 유독 아프게 들리던 아이의 울음소리. 20대 미혼모가 에이즈 환자였기에 그녀가 낳은 아이가 에이즈 환자로 태어났던 것인데요. 그렇게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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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엘프는 열일중.작은 나눔 2022. 5. 26. 06:10
2021년 12월에 작성한 글. 12월을 한국에서 보내는게 거의 7년만인데요. 엘프로 일을 하는 것은 더 오랜만인것 같네요. 옛날에 보육원 아이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일은 요즘보다는 간단했던거 같은데요. 한국와서 보니 제가 한국을 간다는 말에 친구가 왜 그리 좋아했는지 알겠더군요. ㅎㅎ 오자마자 전화 한통으로 전달되던 일들. 180명의 4군데 보육원 아이들에게 선물 보내는 협찬을 외국인 학교에서 받아서 그 학교 아이들이 준비한 선물과 카드를 보내주는 마지막 작업이 저에게 떨어졌는데요. 어제 트럭 보내고 4군데 보육원에서 잘 받았다 연락받으며 끝난줄 알았는데~~~ 각각의 선물을 확인 후 몇개가 잘 못왔다, 누구꺼가 안 왔다. 라는 연락이 오늘 와서 다시 찾고 조율하느라.. 180명 아이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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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블로그를 쉽니다.작은 나눔 2021. 10. 19. 06:00
2012년에 블로그를 시작을 하였으니 어느덧 10년이 되어가네요. 블로그와 함께 쌓아온 나의 시간들은 이런 저런 계곡과 산과 평탄한 길을 만났었습니다. 블로그를 했기에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이 많아서 고맙고 블로그를 했기에 하루라도 더 행복하게 살고자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만큼 힘든날도 괜찮은 척 사진기를 들고 문을 열고 나올 수 있었던 날도 있었네요. 이래 저래 제 인생에서 떼어놓고 생각하기도 힘들고 참 고마운 블로그 입니다. 이제 블로그 안식년이라는 것을 가져볼 까 합니다. 그 동안 부족하고 글 솜씨 없는 이 블로그를 방문하여 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 돌아오겠다고 약속은 못하고 가지만 푹 잘 쉬고 더 성숙한 제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다들 늘 건강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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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로 남에게 도움도 주는 - 신생아 돌보기작은 나눔 2020. 7. 28. 06:00
코로나로 국가간의 이동이 쉽지 않은 요즘 캐나다에서 처음 아기를 낳는 엄마들은 친정엄마의 캐나다 방문이 쉽지 않아지며 혹은 본인의 한국방문이 쉽지 않아지며 이런 저런 힘든 상황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상황들을 다른 이들을 보며 더 다양하게 경험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아기를 정말 좋아했는데요. 초등학교때 저희집에 세들어 살던 옆방 신혼부부의 간난아기 돌봐주기부터 결혼하기 전에도 입양기관에 가서 신생아 돌보기 자원봉사를 하는 등 정말 아기보기를 좋아하는데요. 한국에서는 베이비 박스에 가서 자원봉사를 했던 것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어서 였는데요. 캐나다에는 그런 곳이 없어서 신생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할 곳이 없어서 살짝 아쉬워지기도 했었는데요. 마침 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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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티 워터작은 나눔 2020. 7. 15. 06:00
(저의 일기처럼 쓰는 글이라 말꼬리가 짧음을 양해바랍니다) 처음에 체리티;워터 라는 단체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일때문이었다.내가 15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퍼스트스텝스의 홈페이지를 개선하기 위해 이런 저런 자선단체들의 홈페이지를보러다니다가 알게 된 단체였다. 처음에 홈페이지가 너무 깔끔하게 잘 디자인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서내 마음에 더 깊에 와 닿았던 것은 그들의 마케팅전략이었다. 100%의 도네이션이 모두 자선사업에 쓰이고 있다는 말.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자선단체들의 사업비가 전체 기부금의 몇퍼센트인지 잘 모르고 기부를 하는 것에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는 나이지만 저런 말 장난을 싫어하기도 해서 마음이 쓰였던 것 같다. 사업비에 들어가는 돈은 따로 모금을 하고 있어서 후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