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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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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오프라 윈프리 일년에 2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책소개하는 유튜브까지 하는 친정오빠에 비교하면 저는 정말 책을 안 읽는 사람인데요. (넵. 제 친정오빠가 꼬꼬독 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하는 김민식피디입니다.) 어려서부터 그랬습니다. 오빠는 책 읽기를 좋아했고 저는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했어요. 오빠는 엄마를 닮았고 저는 아빠를 닮아서 그렇지요. 오빠는 수학을 정말 싫어했고 저는 수학천재였으니 저희는 달라도 참 많이 다른 남매였네요. 같은 부모밑에서 나고 자라도 이리 다를 수 있으니 개개인이 다른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0년을 시작하며 새로이 시작한 일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필사입니다. 사실 제게 필사는 새로운것은 아닙니다. 성경책을 필사하고는 했으니요. 하지만 이렇게 책을 필사하는 것은 처음입니..
면책특권 저자 프레드릭 포사이든의 면책특권 하와이에서 혼자 캠핑할때 읽은 책인데요. 하와이에서 인터넷 데이터를 이용하지 않아서 캠핑을 하면서 핸드폰으로 책을 읽었습니다.백팩 캠핑을 갈때 짐은 최대한 가볍게 싸야 하다보니 페이퍼북은 생각도 못하는데요.핸드폰으로 이북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성경책도 핸드폰에 들어있고 하니...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시작한 책이었는데 캠핑 내내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해변가에 해먹을 걸어두고 마냥 책에 빠져 읽기에 딱 좋은 책.아일랜드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아일랜드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저자가 정말 맛깔나게 이야기를 잘 풀어서 써 주었더라구요.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단편들이라 더 편하게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한편 한편 어쩜 그리..
어쩐지, 도망치고 싶더라니 팟캐스트 뇌부자들을 재미있게 들었었는데요. 이렇게 책을 내셨더라구요. 실제 상담 사례들을 들어서 어떻게 상담치료가 진행이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남의 이야기마는 아닌것 같은 느낌에 공감을 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공감이 가고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은 부분은 사진을 찍으며... 이 가을에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책인것 같습니다.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은 순간에 내가 왜 그런지 한번 생각을 해 보는 것도 혹은 나와 마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요~ 당신의 도망치지 않는 오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숨결이 바람이 될때 이 책이 처음 나왔을때도 펑펑 울면서 읽었던 책인데...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그랬다 우연히 친구집에서 이 책을 다시 만나고 다시 읽어보았는데요.또 엉엉 울면서 읽게 되네요.하지만 그것보다 참 끝날때까지 열심히 살아낸 지은이와 그 가족들의 삶을 통해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입니다.주위에 사별하신 분들이 몇분 계신데요.그 분들의 슬픔은 그분들의 경험은 내가 감히 가늠해 볼 수 없는 것이겠다 싶기도 하고...죽는 순간까지도 부인과 딸의 장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며정말 책임지는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네요.무엇보다 마지막 순간에 8개월의 딸에게 남기는 메세지가 진하게 마음에 남았습니다.감정적으로만 간다면 "딸아 미안하다.. 내 딸 불쌍해서 어쩌나... 사랑한다.. "이렇게 ..
현남오빠에게 책을 좋아하는 오빠가 어느날 톡으로 권해준 한권의 책 현남오빠에게 '읽으면서 너 생각나더라.' 책을 받아들고 단숨에 읽어내려 갔습니다.일단 82년 김지영을 쓴 작가의 글은 그 이름값을 하듯이 술술 글이 쉽게 읽혀졌고여기저기 콕콕 쑤시며 저로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더군요. 아마 단편이라서 더 쉽게 읽었을 수도 있을 듯요. 현남오빠에게라는 책은 동명의 단편을 포함한 여러작가들의 단편집이거든요. 솔직히 이 작품과 그 뒤의 당신의 평화는 참 생각이 많아지고 막 글이 쓰고 싶어지며읽었는데 그 뒤의 작품들은 좀 힘이 들었었습니다.제 이해력이 딸리는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듣기도 힘들고어느 부분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 하는 지도 잘 모르겠고... 아마 현남오빠에게와 당신의 평화에서 생각이 너무 많아져..
Our souls at night 영화를 먼저 알게 되어서 책을 산 케이스인데요. 79세의 제인폰다와 80세의 로버트레드포드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 트레일러를 먼저보았었는데요. 엄청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책방으로 달려가서 책을 사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중반까지는 정말 쉴새없이 재미있게 읽었는데요.지금은 조금씩 아껴서 읽고 있습니다.그냥 끝내버리고 싶지 않아서... 주인공들과 함께 그냥 그렇게 침대에 누워서 데이트하는 상상만으로도 설레서.. 70세의 할머니가 어느날 문득 이웃집 할아버지한테 가서 "밤에 내 방 침대에 와서 나와 같이 누워서 잠을 자 주지 않을래요?그냥 이야기하면서 옆에 누가 누워있어만 줘도 잠을 다시 잘 잘수 있을 것 같아요.밤이 제일 견디기 힘들지 않아요? " 이런 제안을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왜이리 공감..
한얼맘이 추천하는 닥터 홀의 조선회상. 이책에 감히 한얼맘이 추천하는 이라는 말을 걸기도 참 황송하지만 제 욕심에 적어보았습니다. 닥터 홀의 조선회상. 십년전에 우연히 서점에서 만나서 읽게 되고.. 푹 빠져서 어린이용으로 나온 만화책까지 사서 아들에게 전해 주었던... 십년전에 읽었던 그 감동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이사를 하고 짐을 정리하면서 다시 만난 이책은.. 다시 읽으며 더 큰 감동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조선 사람들의 몸과 영혼을 사랑한 셔우드 일가 한국 땅에서 태어나 한국 이름과 한국 말을 쓰면서 우리 한국인들을 위해 땀과 눈물을 아끼지 않았던 셔우드 홀. 그의 부모는 의료 선교사로서 대한제국 말엽 평양에 병원을 개업했다. 아버지 닥터 월리엄 제임즈 홀이 환자들을 치료하다 자신 역시 전염병에 걸려 세상을 떠나는 불행 중에도 두 사람이..
한얼맘이 추천하는 신영복 선생님의 담론... 제가 책 추천을 다 하네요...ㅎㅎ 그만큼 좋았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담론... 쿠바여행은 제게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지만 그 중에서 제가 평소라면 읽지 않았을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에서 참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날씨는 좋고 경치도 좋고 앉아있는 장소도 좋고 시간이 무한정 많았던 어느날... 무슨 책을 읽을 까 하고 서재를 뒤지다가 신영복 선생님의 담론이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교보문고 e북을 사용합니다. 여행다닐때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많은 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핸드폰에 다 있고 데이타가 필요하지도 않은... 핸드폰 서재...) 심각한 인문학,사회학 이런거 잘 못 읽는 확실한 이과생인 저... 어.. 내가 이런책을 다운받았던가? 의아했었습니다. 그러다 생각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