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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을 준비한다면 월급 절반을 재태크 하라
    책 이야기 2025. 2. 2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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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식 작가님 따라쟁이 하늘은혜의 김민식 작가님 신작 리뷰입니다.
     
    김민식 작가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의 친 오빠입니다.
    어려서부터 오빠의 따라쟁이는 아니었는데요.  오빠의 삶이 너무 치열해 보여서 나는 저렇게는
    못산다고 생각을 해서 따라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따라하며
    오빠처럼 치열하게는 아니지만 대충 재미있는 것만 했는데도 잘 살고 있는 인생이 된 것 같아서.
    정말 오빠가 하라는 대로 하는게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산 증인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이번 책에 대한 리뷰도 해 봐야 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이 책이 말하는 대로 살아서 이미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낸 결과물이니 더 신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영어책 한권은 안 외워봤지만 영어공부하면 인생에 채널이 하나 더 생긴다고 해서 공부했더니 삶에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었고 매일 아침 글쓰라고 해서 시작했던 이 블로그가 2012년에 시작을 했었으니 벌써 12년째이네요.  중간에 몇년 관절염으로 자판을 치는 것이 너무 아파서 멈추었던 시간들이 있었지만 다시 이렇게 자판을 칠 수 있는 아침을 맞이하니 너무 행복합니다. 모든 습관이 여행에서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오빠처럼 여행을 하며 인생의 아픈 시간도 잘 보냈고 그 안에서 힐링과 그 다음을 나아갈 힘을 얻을 줄 알았고 외로움 수업을 듣지 않고도 나의 외로움과 친구가 되는 법을 배웠네요.
     
    이혼을 하고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다 파이어 족으로 여행을 다니며 살고 있는 요즘 
    가끔 어떻게 하면 저처럼 살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하는데요.
    그때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 나와서 참 좋네요.
     
    힘들어서 이혼을 고민하시는 분들께도 꼭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사실 준비되지 않은 이혼은 삶이 더 괴로울 수도 있으니 경제적 정신적 독립을 먼저 준비하시라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네요.
     
    빠르게 부자가 되거나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방법은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쓰는 지출이 버는 돈 보다 작아지면 된다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진리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거기에 더해서 노후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접 공부해서 요약해놓으신 책이 "월급의 절반을 재태크 하라" 가 아닐까 싶은데요.
     
    좋은 회사를 다니다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을 계속하다가 어렵게 임신을 하고 그 아이를 지키고 싶어서 회사를 그만두며 경단녀가 되었던 삶을 10여년을 살다가도 이혼을 결심할 수 있었던 것은 결혼 생활중에 절약해서 살면서 자산이 어느 정도 되어서 재산분할을 할 만 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늘 적은 돈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익숙해서 남편의 월급 없이도 내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살아야 하더라도 이 정도 생활비는 벌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기에 이혼을 결심하기 쉬웠었습니다.
    결혼생활을 18년을 하고 내 나이가 43살이었는데 그 결혼 생활동안 받았던 상처들로 부터 다시 일어나는 일이 점점 힘이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이 상처를 50대에도 받으면 나는 정말 다시 일어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이혼을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 상처를 받고 무너지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더라구요.  아마 다시는 같은 상처를 받지 않을 것 같은 희망이 사라져서기도 했네요. 
    "내가 견딜 수 있는 것은 견디고 견딜 수 없는 것은 그냥 깔끔하게 전 여기까지 할께요 하고 나올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
    오빠가 늘 제게 해 주었던 말인데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도 결혼 생활 동안 월급 절반 이상을 저축하고 재태크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살아서 이혼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아들이 한창 예민하다는 사춘기 중2인데 무책임한 엄마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었지만 죽을 것 같이 아파서 죽고 없는 엄마보다는 이혼하고 잘 사는 엄마가 아이에게도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었네요. 자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이혼하고 사는 엄마가 아니라 이혼하고 잘 사는 엄마입니다.  그렇게 이혼하고 잘 사는 엄마가 되기 위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월급 절반을 재태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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