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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만 하면 다 된다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삶 2018. 3.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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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우리의 기도를 모두 들어주시는 하나님...

    기도하면 다 됩니다...

    라는 말을 들을때면 불쑥 불쑥 올라오는 아픔이 있습니다.


    나의 기도가 부족했던 건가?

    그래서 전남편의 외도는 반복되었고,

    그래서 우리 부모님이나 가족들은 아직도 불교도 인거고,

    그래서 나는 이혼을 했던 건가?


    절대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릎꿇고 매달려 흘린 눈물의 양은 많았고..

    저의 기도는 늘 간절했었고 간절하니까요.


    다만 


    나의 기도가 주님의 뜻에 맞지 않았던 거겠죠...

    주님의 더 크신 뜻과 일치하지 않았던 거겠죠...

    아직 때가 아닌거겠죠...


    예수님을 따른다는 기독교인의 자세란

    그리하지 아니하실 지라도...  인걸요.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를 기억합니다.

    마태복음 26장 39절 마가복음 14장 36절 

    누가복음 22장 42절  

    다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모르셨을 까요?

    할만한 일이라는 것은 알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기도를 드리셨을까요?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비록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과정과 그 시간이 끔찍 힘드시리라는 것은

    알고 있으셨지만 주님의 원대로 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예수님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기때문 아닐까요?

    그래서 하나님도 예수님의 이 잔을 치우소서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 아니라 그분의 기도인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의 기도를 들어주셨지요.

    그 일을 통해 영광받으시고 그 일이 모두를 위한 일이었으니요.

    더 크게 쓰임을 받는...


    저의 고난도 아니 저의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도 그런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니 저의 기도가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저의 이해를 넘어서는 제게 제일 좋은 것만 주시는 분이 아버지이심을 믿으므로...


    EVEN IF...

    그리하지 아니하실 지라도...

    http://godsetmefree.tistory.com/entry/Even-If-에도-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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