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산행(Hi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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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burn in Cypress 스노슈잉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1. 1. 1. 06:00
비가 많이 오다가 날이 갠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스노슈잉을 하려고 근처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차로 30분이면 도착하는 스키장이 근처에 있다는 것에 올해 특히 감사하는 마음인데요. 코비드로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저에게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하는 산행이 큰 도움이 됩니다. 날 좋은날은 스키장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만 저는 스노슈잉 트레일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 시간에 산행을 하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하기에 딱입니다. 이렇게 눈이 쌓인 산을 오르는 일은 운동도 되지만 공기도 좋고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날려주어서 참 좋네요.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을때가 8시가 되기 조금 전이었는데요. 이렇게 아침 노을이 너무도 예뻤습니다. 이른 아침의 스키장이라 아직은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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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하기 좋은 주중 산행 norvan fall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0. 12. 11. 06:00
점점 코로나가 심각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에 있기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을 피하고자 주말 산행은 전혀 하지 않고 주중에 사람들이 없을 트레일로 산행을 갑니다. 30년지기 친구와 각자 차를 타고 와서 주차장에서 만나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열심히 5시간정도 걷다가 각자 차 타고 집에 가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딱 좋은데요. 혼자 산행은 위험해서 둘이서 하는 산행을 합니다. 주중에 5시간 정도의 코스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짧은 코스는 사람들이 좀 있지만 긴 코스는 거의 별로 없으시거든요. 친구도 집에만 있는 사람이고 저도 요즘은 집에만 있다보니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은 없는 삶이라 안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백신도 나온다니 얼른 이 상황이 좋아져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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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슈잉 초심자 코스로 좋은 보웬 룩아웃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0. 12. 10. 06:00
스노슈잉의 초심자인 친구와 스노슈잉을 다니고 있는데요. 초심자 코스로 좋은 보웬 룩아웃을 다녀왔습니다. 시모어 스키장이 있는 곳에서 시작을 해서 한시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장소인데요. 그곳에서 바다건너 보웬 아일랜드가 보인다고 해서 보웬 룩아웃인데요. 경치가 이렇네요. 저 바다건너 섬이 보이시나요? 참 가까운 섬인데요. 보웬아일랜드입니다. 저렇게 가까운데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요. 내년에는 한번 가볼까 하네요. 가까운 곳을 더 즐기며 살아봐야 하는 때인것 같아요~^^ 평일인데도 스키장에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었는데요. 다들 근처에 있는 자연에서 힐링을 찾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눈이 소담스럽게도 많이 쌓였지요? 겨울의 시작이라 아직 얼어붙지 않은 호수와 강가에 쌓인 눈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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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첫 스노슈잉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0. 11. 23. 06:00
몇일 비가 오더니 일기예보에는 비 100%라 했던 어느 날 아침 반짝 해가 떴습니다. 차를 마시며 바라본 산위는 하얗게 눈으로 이불을 덮었더군요.눈을 보는 순간 피가 끓어 바로 친구에게 전화해서 나오라고 하고는 2020년 첫 스노슈잉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주말에 날이 좋다고 하였으나 날 좋은 주말에 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을 알아서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 많은 것을 피하고자스노슈잉도 평일만 가려고 하고 있는데요. 마침 30년지기 친구가 좋은 산행 파트너가 되어 줍니다. 이제 내년이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라 남은 1년은 이 친구와 부지런히 다녀보렵니다. 산위로 운전을 하고 올때는 안개만 자욱했었는데요. 산 위에서 간간이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여주니 너무 감사합니다. 스키장 주차장에 주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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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이와 함께 한 Lynn canyon Park (ft. rice lake)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0. 11. 17. 06:00
지난 봄 즈음에 페북에서 멋진 여성 한분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요즘 관심이 많은 밴라이프를 여자 혼자서 직접 실행에 옮기셔서 50일동안 미서부를 여행하고 계신 분이셨는데요. 한국여성이 혼자서 그것도 스틸스 캠핑을 하며 여행중이신 모습을 페북으로 엿보며 정말 멋지다 생각을 했는데요. 알고보니 밴쿠버에 사시는 분이라 그 분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것을 보고 코비드가 좀 풀리며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용기를 내서 개인메세지를 보내 보았습니다. 제가 종종 받곤하는 "초면에 죄송한데 너무 멋지게 사시는 것 같아서 그런데 함께 산책할 수 있을까요?" 이런 메세지를 제가 보내 보았는데요. 흔쾌히 그분도 저를 만나보고 싶었다며 한번 산책 같이하자고 해서 성사된 산책. 아주 오래전에 한번 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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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하이킹으로 멋진 전망을 만나는 Murrin park- ft. jurassic ridge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0. 11. 16. 06:00
일년뒤면 밴쿠버를 떠나는 30년지기 친구와 구석구석을 다녀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인데요. 운전은 멀고 하이킹은 짧아서 늘 지나치기만 했던 머린공원으로 저도 처음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저 혼자라면 안 갔을 곳을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친구와 좋은 시간 보내기 위해 다녀왔는데요. 결과적으로 저에게도 너무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가 좋은것이 이런건거 같아요. 혼자는 하지 않을 일을 하게 해주니요. 그곳에서 만난 전망. 멋있지요? 밴쿠버에서 휘슬러 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도로 바로 옆으로 작은 호수를 지나게 되는 데요. 여름이면 늘 주차장이 꽉 차있을 정도로 가족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호수입니다. 저는 처음 와 봤지만요. 호수의 나라 캐나다에 살고 있다보니 처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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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te lake trail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0. 11. 9. 06:40
날이 좋은 주말 섬머타임이 해제되어 한시간을 더 벌게 되었던 주일에 웨스트벤쿠버에 있는 화이트호수를 찾아가보았습니다. 올해는 코비드로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많으니 섬머타임 해제를 하지 말자는 주장도 제기가 되는 것을 뉴스에서 보았으나 별 다른 결정없이 그냥 해제가 되었습니다. 몸의 시계는 정확해서 평소대로 일어난건데도 1시간 일찍 일어난것이 되어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게 되는 날이었네요. 코비드 전에는 가끔 저와 긴 산행을 가기도 하던 남자친구는 코비드로 헬스장이 문을 닫으며 많이 답답해 했었는데요.일주일에 적어도 5일은 헬스장을 가던 사람이라 헬스장 기구없이는 집에서 대처해서 하는 운동을 하기 쉽지 않아서 더욱 답답해 했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헬스장이 문을 연 뒤부터는 더 열심히 헬스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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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g Island Trail의 가을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20. 11. 6. 06:02
요즘 하기 힘든 결정을 하나 해야할것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만땅이었는데요. 사실 미루고 미루었더니 스트레스로 인해 속이 뒤집어져서 결국 결정을 했습니다.하지만 그래도 머리는 복잡하고 몸은 안좋아서 누워있어야 하는데 머리가 터질것 같아서 곧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집을 나섰습니다. 좋아하는 자연이 바로 옆에 있어서 머리가 복잡할때 혹은 속이 너무 상할때 가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이 조그아일랜드 인데요. 이 예쁜 해변을 만나러 갑니다. 벨카라 공원에 차를 세우고 트레일 입구를 찾아 들어가는데요. 레인포레스트라 이끼들이 너무 많은 정말 멋진 곳이 비가 올것이라 잔뜩 안개에 쌓인것이 더욱 싱그러운 공기를 각종 고민으로찌푸려진 제 폐속으로 가볍게 넣어줍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