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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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탈리아 25일 일정 다 짰어요.유럽 자동차여행/여행준비 2022. 5. 12. 06:00
느긋하게 발길 닿는대로 여행하자가 이번 여행의 모토였는데...ㅠㅠ 프랑스 보르듀에서 35일간의 캠핑여행을 위한 마지막 1대였던 캠퍼밴을 예약하며 다른 것도 예약을 해야겠다 싶어서 열심히 짰네요. 무엇보다 렌트카 가격이 너무 오르고 숙소도 오르고 기차값도 오르고... 도대체 안 오르는게 뭐죠? 왜 이런 시기에 여행을 하게 되었는지 ㅠㅠ 코로나 전에 못 갔던 것이 아쉽기만 하지만 지금이라도 갈 수 있음에 감사하자고 자꾸 마음을 다독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이렇게 긴 시간의 여행은 지금 아니면 가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나이들면 이렇게 다니는 여행은 안하고 싶을 것 같거든요. 벌써도 귀찮아 지는데...ㅠㅠ 많은 검색과 비교의 기간들... 95년에 갔던 이태리의 감동과는 또 많이 다를 듯 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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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앞을 모르는게 사람 일인듯요.유럽 자동차여행 2022. 5. 10. 06:00
2022년 4월 11일 작년 11월에 캐나다에서 싸 들고 왔던 짐을 다시 가지고 가기위해 짐을 싸다 보니 문득 헛웃음이 납니다. 한치 앞을 모르는게 사람일 이라고는 하지만... 작년에 들어올때 백팩에 텐트에 침낭에 에어 매트리스, 백팩용 의자등 이 모든 짐을 들고 올때는 한국에서 백팩을 다니고, 섬 트래킹을 다니고 하면서 계획이 많았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데 말이지요. 바다 전망이 탁 트인 자연에서 피칭을 할꺼라 생각했던 백팩 가방과 모든 용품들은 거의 5개월동안 그냥 방안에만 있었고 이제 다시 고이 가방안에 들어가서 다시 들고 캐나다로 갑니다. 작년에 한국을 올 계획을 할때만 해도 제가 한국에서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수술을 받고 병상에 누워서 2개월을 보내고 그 뒤 회복에 4개월에서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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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여행은 아크로폴리스부터~ (ft. 아테네 첫 사기)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5. 9. 06:00
어제 밤에 택시 기사분 돈 더 부르는 것도 기분좋게 드리고 넘겼는데...ㅠㅠ 새벽에 목이 말라 호텔 근처 길가 가판대에서 물과 우유 주스를 샀습니다. 아크로폴리스에서 3유로한다기에 1유로에 큰병 0.5유로에 작은병을 여러개 사며 주스와 우유도 사고 총 12유로라고 하기에 의심도 안하고 카드결제하고 와서 호텔방에서 영수증을 보니 품목이 6개. 제가 산건 5개. 호텔 프런트 가서 영수증 보여주니 4유로가 담배라고 담배샀냐고 물어봅니다. 담배 안피는데..ㅠㅠ 다시 돌아가서 영수증보여주고 왜 그랬냐니 바로 미안하다며 동전으로 4유로 돌려주네요. 조심하시고 물건 사기전에 택시 타기전에 가격 먼저 꼭 확인 하셔요~~ 이런 에피소드를 뒤로하고 8시에 문을 여는 아크로폴리스로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주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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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대를 예약했나봐요. 캠퍼밴 남프랑스, 스위스, 돌로미티 35일 갑니다.유럽 자동차여행/여행준비 2022. 5. 8. 06:00
일정을 안잡고 발길 닿는대로 여행하려 했는데 여름이고 슁겐 90일이 걸려서 하다보니 예약시작. 루트 고민하며 검색하며 찾아보다 결정하고 남친카드 포인트가 커서 예약하라고 링크 보내고 비행기도 최저가 찾아 항공사 스케줄 링크 보내고 자고 일어나니 예약했다 톡 와있길래 캠퍼밴 홈피 다시가서 같은 조건 다시 검색하니 차 없다고 뜨네요. 마지막 1대 예약했나봐요~ 15%할인가 였는데~ 준비 안하고 가려고 했던 여행인데 코로나 규제가 많이 풀리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서 그런지 숙소나 비행기 렌트카 가격이 일주일 혹은 하루만에 가격이 오르고 여행자카페에서 준비를 하던 분들이 예약이 너무 힘들다는 글을 보면서 같이 마음이 급해져서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프랑스 보르도에서 빌려서 독일 뮌헨에 반납을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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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의 유럽여행 시작~ 첫날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5. 6. 06:00
2022년 5월3일 밴쿠버 출발 런던 경유하여 그리스 아테네 도착. 2월말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남자친구와 유럽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비행기표를 살때 5월이면 pcr 검사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5월 3일표를 샀는데 5월 2일자로 그리스 정부가 pcr 검사 없애서 좀 더 편하게 출발했네요. 밴쿠버 공항에서 우연히 데릭할아버지도 만나서 인사하고~^^ 너무 예뻤던 런던 공항내에 있던 펍입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왔길래 먼저 대문 사진으로 걸어 보내요. 여행의 시작은 공항 라운지부터죠~ 일단 공짜니 다양하게 많이 먹어봅니다. 한국을 몇달 가 있어야 하고 앞날이 어찌 될 지 모르겠다 싶었을 때는 헤어져야 하나 고민을 하기도 하고, 헤어지면 어쩌나 겁을 먹던 시간들도 있었는데요. 한국 캐나다 장거리로 멀리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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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앱에 코로나 예약 취소버튼이 생겼어요.유럽 자동차여행 2020. 4. 15. 07:08
2020년 정말 오래동안 기다렸던 해이기도 한데요.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친구사이로 지내는 오래된 친구와 아이를 대학을 보내고 같이 유럽여행을 가자며준비를 해 왔던 해였습니다.그림같은 유럽의 카페에 앉아서 미대를 나온 친구는 그림을 그리고 저는 여행사진을 정리하며 글을 쓰는그림을 오래동안 그려왔었지요.둘이서 "36년 지기 두 아줌마의 일탈 - 애 대학보내고 찾아나선 자유를 누리는 아줌마들 " 등의 제목으로우리의 여행기를 책으로 내 보자는 둥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기다렸던 해였습니다.다행이도 감사하게도 친구와 저의 아들은 나이가 같아서 같은해에 대학을 입학하고 둘다 원하는 대학에잘 입학을 하였기에 더욱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자~ 를 준비하고 있었는데요.몇달을 검색을 하고 지도를 머리에 새기며 준비를 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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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유럽 자동차 여행 계획유럽 자동차여행/여행준비 2020. 1. 17. 06:00
50여일간의 유럽 자동차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혹시나 필요하실 분들을 위해 저희 일정을 공유해 봅니다. 제가 보고 싶은곳,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먹고 싶은 것이 있는 위주로 짠거라 다른 분들과 비슷할 수도 다를 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들께도 귀는 열려있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리기도 하구요. 제가 처음 블로그를 해야겠다 마음먹었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여행 블로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을 하였는데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분들의 블로그를 참고하였습니다. 문제는 너무 많이 봐서 어느분꺼를 봤는지 일일이 크래딧을 적어드리지 못함이 죄송할 따름이네요. 저도 기억을 못해서요. 어느 분꺼를 봤는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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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같이 유럽 자동차여행 하실 분~유럽 자동차여행/여행준비 2020. 1. 13. 06:00
초등학교 5학년때 만나서 지금까지 절친으로 있는 친구가 있는데요. 둘다 같은해에 아들 하나를 낳아서 키우며 친구가 늘 제게 부탁했던것이 아들 대학보내고 나면 둘이 유럽 여행을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워낙 가족 배낭여행을 많이 다녀 이혼 후부터는 혼자 하는 배낭여행을 좋아하고 친구와 하는 해외 여행을 해 봤던적이 없어서 많이 고민했는데요. 저와 달리 친구는 유럽 여행을 해 본적도 없고 겁도 많고 영어도 잘 하지 못하니 친구가 원하는 유럽 자유 여행을 해 보기에는 저와 함께가 아니면 안된다며 몇년 전부터 자기랑 가자고 저를 졸랐는데요. 같이 여행을 안간다면 35년간의 우정을 절교할 꺼다 부터 시작해서 참 많은 귀여운 협박(?)을 받기도 했지만 저 역시 오래된 친구와 아들을 대학을 보내고 가뿐해진 우리에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