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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달 유럽 자동차 여행 계획
    유럽 자동차여행/여행준비 2020. 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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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여일간의 유럽 자동차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혹시나 필요하실 분들을 위해 저희 일정을

    공유해 봅니다. 

    제가 보고 싶은곳, 하고 싶은 것, 그리고 먹고 싶은 것이 있는 위주로 짠거라 다른 분들과 비슷할 수도

    다를 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의견이 있으신 분들께도 귀는 열려있으니 많은 조언 부탁드리기도 하구요.

    제가 처음 블로그를 해야겠다 마음먹었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여행 블로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을 하였는데요.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분들의 블로그를 참고하였습니다.  문제는 너무 많이 봐서 어느분꺼를 봤는지 일일이

    크래딧을 적어드리지 못함이 죄송할 따름이네요. 저도 기억을 못해서요.  어느 분꺼를 봤는지...ㅎㅎ

    사실 요즘 이사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한창 이사짐을 싸야 하는 바쁜 와중에 하는 딴짓이 어쩜 이리도 집중이 잘 되는지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시간이 많을때는 준비가 잘 진행이 되지 않더니 이사에 자원봉사에 스시집일에 이것저것 바빠

    죽겠는데 그 와중에 여행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여행준비로 풀어내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하네요.

    무엇보다 들떠하고 좋아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는 것도 참 좋습니다.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할때와는 또 다른 기분이 드는 것이 꼭 예전에 가족여행 준비할때 같은 느낌입니다.

    나는 힘들어도 좋아할 이들을 생각하며 힘든 시간을 견디어내는 것.  저는 그 시간을 즐기는 사람인가 봅니다.

    대충의 스케줄이 나오면 숙소예약을 합니다.

    생각보다 5월 6월에 인기가 많은 숙소는 이미 예약이 끝났거나 가격이 많이 올랐거나 그러네요.

    비성수기에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닥 비성수기는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날씨가 7,8월 보다 덜 더울꺼라 기대하며 갑니다.

    숙소 후기도 많이 보다보니 작년에 7만원에 갔다는 호텔을 올해 제가 가고 싶은 날짜에 예약을 하려고 하니

    50만원이 넘는 곳도 있고 해서 깜짝 놀라고 있는데요.

    자동차여행이다보니 무엇보다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숙소를 구해야 하니 일반 배낭자들과는 다른 조건이기도

    하지만 자동차가 있다보니 그 도시 중심이 아닌 외곽지역에 현지인들의 삶을 살짝 구경할 수 있는 숙소를 구할 수

    있기도 해서 나름 장단점이 있습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다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너무 많은 후기와 이런 저런 조건을 따지다 보니 에어비앤비도 싸지는

    않지만 현지인들과의 교류와 현지 정보를 받을 기대에 그냥 에어비앤비로 합니다.

    아줌마 2명이라 밥을 해 먹기도 할꺼라 주방이 있는 곳을 찾다보니 더 그렇기도 한데요.

    이태리 바닷가에서 해산물 장을 봐서 숙소에서 직접 해 먹을 생각을 하니 더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외식은 하루에 1끼정도만 하고 2끼는 해먹을 계획이라 외식비도 줄일 수 있어서 좋을 듯요.

    어차피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곳에 가서 비싼돈에 레스토랑에서 먹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직접 해 먹는게 더 재미있죠.

    자동차여행이라 장봐서 다니기 쉬워서 가능할듯요.

    요즘 여행준비를 하면서 옛날에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을 회상해보고는 하는데요.

    그때는 친정엄마가 절대 렌트카는 안된다고 하셔서 버스타고 다녔는데요.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도 친정엄마 음식 알레르기에 한국에서 가져간 각종 음식들과 현지에서 장본걸로 김치도 담아서

    들고 다니며 여행했던 기억.  그때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지금 다시 그런 여행을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하네요.

    그래도 그때 그런 여행을 했던 것에 감사합니다.  이제는 엄마와 그런 여행을 할 수 없으니요.

    엄마가 그 정도 건강하셨을 때 그런 여행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겼던 것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유럽여행도 여러 힘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강행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이 아니면 못할 여행인거 같아서요.

    비행기표는 Skyscanner, Cheapflight 과 같은 앱을 통해 가격비교를 하고 그 항공사 홈페이지에 가서 직접 예약을 하고,

    렌트카도 비교 앱을 통해 가격비교를 하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유럽자동차여행을 하신 블로거님들을 보면 많은 분들이 장기는 렌트보다는 리스라고 하시며 리스를 선택하시

    는데요.  저의 경우는 리스보다 렌트가격이 훨씬 싸서 렌트카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제가 예약을 한 사이트에서 이 금액은 미국과 캐나다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가격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니 그래서

    가격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했네요.

    자동차는 오토에 보험 풀커버로 예약을 하였구요. 유럽 자동차여행을 겁먹지 않고 준비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미국,캐나다 대류횡단 여행을 해 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하루에 얼마나 운전을 할 수 있으며 얼마나 운전을 하고 어떻게 피곤해 할지를 알다보니 일정도 그 경험을 반영을

    해서 세웠는데요. 역시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연애도 그런듯요.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닌 더 나에게 맞는 연애를 하게 되는 듯요.

    경험을 통해 알게 되는 것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사람인지를 알게 되는 것인것 같습니다.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더 나은 내가 되어가는 것이 경험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혹은 새로운 경험 (간접이든 직접이든)을 해보는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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