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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면서 본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영화이야기 2020. 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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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다운타운에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멋진 교회가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 Westside church라고 밴쿠버 도서관 맞은 편에 근사한 공연장같이 생긴 건물을 가진 교회도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 건물을 공연장같이 건축을 한것이 아니고 원래 문화공연장이었던 이 건물이 팔리는 과정에서

    이 교회에서 사게 되었던 것인데요.

    교회가 이런 공간을 고민없이 그냥 샀을 리 없을 것 같은데요.  위치적으로 정말 접근성도 좋고 멋진 그래서 멋진일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입니다.

    교회는 이 장소를 지역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취지중의 하나로 일요일에 영화상영을 하는데요.

    5불에 팝콘,캔디,음료수를 무제한으로 주고 이렇게 멋진 공연장에서 영화도 볼 수 있으니 정말 좋은 딜입니다.

    그리고 원하는 사람들은 영화감상뒤 남아서 영화에 대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는데요.

    오스카 시상식도 이 극장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즐기기도 했으니 이래저래 교회의 문을 지역사회에 활짝 열어두려

    노력하는 교회입니다.

    그곳에서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톰 행크스 영화를 상영한다고 해서 보러갔는데요.

    예전에 한번 포스터를 보면서 관심이 갔었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교회라고 보기에는 너무 멋진 공연장이죠?  영화관으로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5불에 이렇게 많은 간식을 무제한으로 받는다니 정말 멋진 딜입니다.

    일요일 아침마다 예배가 드려지는 예배당이기도 하고 수요일 아침에는 새벽기도가 있는 예배당입니다.

    캐네디언 교회중에 새벽기도를 하는 교회는 거의 없는데요.  이곳은 정말 기도의 뜨거움이 많은 교회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영화를 기다리고 있다가 시작을 해서 즐겨보았는데요.

    아픈 엄마를 떠난 아빠에 대한 미움의 마음에 자신의 삶을 아프게하는 남자 주인공 로이드를 보며 바로 마음이

    심란해졌습니다.   결혼식장에서의 싸움을 보며 더욱...

    중간 중간 많이 울었네요.   개인사와 겹쳐서 그랬나봅니다.

    영화가 끝나고 실제 삶에서도 용서가 저리 쉬운거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네요.

    여러각도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해 주는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톰행크스의 연기가 참 좋았네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영화관가서 영화보고 팝콘에 음료수까지 마시기에는 많은 돈이 드는데요.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한거 같아서도 참 좋았네요.

    영화도 추천이고 이 공간도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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