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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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10. 5. 06:00
한국에서는 추석인 한가위날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 감사하게도 한가위날 보름달은 볼 수 있어서 행복했었는데요. 비오는 날씨의 예보들 사이에 하루 반짝 맑음의 예보가 있던 날. 이런 날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봅니다. 보고 싶은 풍경들이 있어서 입니다. 밤새 환하 불빛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혀주던 달님이 아침 노을을 맞이한 아침 하늘에서도 이렇게 환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집 베란다에서 찎은 사진인데요. 이 사진을 찍고 바로 집을 나섰습니다. 이렇게 아침 이른 빛과 함께 하는 물안개를 보고 싶어서 였는데요. 집에서 차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록키 포인트의 아침이 참 몽롱하니 예쁩니다. 그리고 부지런히 운전을 해서 벨카라로 왔네요.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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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일하는 일요일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10. 4. 06:00
대부분의 주말을 남자친구와 보내느라 주말에는 사람들을 잘 안만나는데요. 가끔 남자친구가 일을 하는 주말에는 평소에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나기도 합니다. 이날이 딱 그런 날이었어요. 날은 좋고 남자친구는 출근을 하고 그럼 근처에 사는 한동안 못본 동생을 만나야죠. 그 동안 가보고 싶어서 찜해 두었던 브런치 카페로 같이 걸어가 봅니다. 산행에서 만났던 동생이라 둘다 걷는걸 참 좋아하는데요. 이 동생은 요즘 더욱 백패킹에 빠져서 거의 매 주말 참 많은 곳을 다니고 있더군요. 그 젊은 도가니가 부러웠습니다. 역시 여자와 이런 곳을 함께 오니 이런 사진도 찍어줍니다. 남자친구는 이런 사진 안찍어 주는데 말이지요. ㅎㅎ 물론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지도 않습니다. 알아서 찍어주며 추억을 남기는 건 여자들의 문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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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 House Cafe & Mt. Maxwell lookout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9. 30. 06:00
여행지에서 근사한 카페를 찾아서 가보는 것도 여행의 여러가지 맛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솔트스프링에서 선택을 했던 카페는 트리하우스였는데요. 리뷰가 좋아서 가보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하면서 리뷰를 참고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요. 그래서 온라인 리뷰 점수를 올리려고 돈을 써서 올리는 사람들도 있으니 잘 가려서 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음식이나 분위기가 참 좋은 카페였어요. 밴쿠버에 이런 카페는 없으니 여행와서 한번 와 볼만한 정도의 카페. 일단 음식의 맛은 그냥 맛있는 카페 정도의 맛이지만 특이한 인테리어에서 점수를 좀 더 많이 받게되는 카페인듯요. 커다란 나무를 안고 카페를 지어서 트리하우스 카페입니다. 분위기가 자연 친화적으로 느껴져서 좋았어요. 아들은 갈비를 시키고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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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 stands and cheese shop in Salt spring island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29. 06:00
솔트 스프링 섬은 여러가지 명물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 참 특이한 지역 명물이 이 농작물 무인 판매대였었습니다. 집집마다 각자의 아이디어로 특색있는 판매대를 만들어 둔것도 재미있었는데요. 그 안에 내용물도 그날 그날 자기네 농장에서 딴 농장물로 채워놓는 것이 참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고 좋았습니다. 가기전에 이 무인 판매대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돈은 현금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잔돈을 받기 힘든 곳이 많으니 현금은 동전을 많이 준비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 판매대는 오래된 트럭의 뒤를 리폼했는데 너무 운치있고 좋았어요. 안에 농장물도 싱싱하고 예뻐서 맛있는 체리토마토를 한 봉지 구입을 했습니다. 현금이 더 있었다면 더 많이 사고 싶었었는데요. 마침 잔돈이 딱 떨어져서 한봉지 밖에 못사서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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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spring brewery and more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9. 28. 06:00
솔트 스프링 섬은 걸프 섬들 중에서는 거주민이 제일 많은 1만명 정도가 거주를 하고 있는 섬인데요. 그래서 인지 와이너리도 2개가 있고 사과 사이더 농장과 맥주공장도 있는 섬입니다. 예술가들이 많이 사는 섬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이건 다른 섬에서도 많이 들은 이야기라 그냥 그런가 보다 했네요. 아들과 함께 온 여행이라 맥주공장에 가서 테이스팅을 해 보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예쁜 맥주를 멋진 경치와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분위기 깡패인듯요. 지역 홉으로 유기농 소금과 샘물을 써서 만든 맥주. 자연과 함께 맥주를 마셔라 라는 슬로건이 참 멋지네요. 내부가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낮 12시 오픈 하자 마자 와 보았던 곳인데 대낮에 이런 분위기가 날 거라는 기대는 안했었는데요. 내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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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kle Provincial Park campground in Salt Spring Island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9. 27. 06:00
솔트 스프링 섬에 있는 러클 공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얼른 또 다녀왔습니다. 그 전에 다녔던 여행보다는 가깝고 짧게 갔다올 수 있다 생각해서 우선 아들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해 보았습니다. 여름동안 하던 인턴 일도 끝이 나고 다음 일 사이에 간격이 생겨 시간이 난 아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은 기회같았죠. 선듯 그러자고 대답한 아들이 마음 바꿀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서 더 바로 떠난 여행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만에 아들과 단 둘이 하는 캠핑여행. 참 설레였네요. 이렇게 멋진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망중한을 보낼 수 있는 러클 주립공원을 소개합니다. 밴쿠버에서 가까운 섬으로 가는 거라 페리비가 비쌀꺼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가 카드로 금액을 결재하고 표를 받아들고서야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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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브런치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21. 9. 23. 06:00
아주 간단하게 맛있게 멋있게 즐겨보는 주말 브런치. 토요일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날의 산책은 자연을 즐기러 가는 산책이 아니라 장을 보러 가는 산책. 동네 저의 최애 빵집으로 가서 제일 좋아하는 크랜베리 호두 사워도우 빵을 사들고 뜯어먹으며 다음 정육점으로 향합니다. 원래 제일 좋아하는 빵은 말린 무화과 호두 사워도우였는데 더 이상 만들지 않는 다고 해서 무척 슬펐었네요. 그 대신 크랜베리 호두 사워도우에 정을 들이려 노력하는데 쉽게 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빵집에서 정육점까지는 걸어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니 산책에 딱 좋습니다. 가격이 사악하지만 정말 맛있는 고기와 제품들을 팔아서 다이어트할때 참 좋습니다. 조금만 사게 되니요. ㅎㅎ 오늘의 초이스는 프로슈토. 맛있는 프로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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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 빌리지에서 여름을 즐기는 법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22. 06:00
8월에 아들과 친구네와 갔었던 휘슬러 포스팅이 남아있던 것이 있어서 나의 추억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워서 늦게나마 작성해 보는 포스팅이다. 그때는 정신없이 부랴부랴 다녀온것 같은데 친구는 한국으로 돌아갔고 그 좋았던 날씨도 지나가고 나니 그때 그렇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들이 참 축복이었다 싶다. 나의 추억이기도 하지만 혹시 여름에 휘슬러를 가실 분들이 참고하시길 바라며 남기기도 하는 흔적들. 물가가 비싼 휘슬러에서 싸고 맛있는 집이라서 애정하던 엘퍼니쳐하우스. 근데 맛이 너무 너무 없는 곳으로 변한것을 확인하고 슬펐던 날. 저 시원한 한잔은 좋았었네요. 이제는 추천할 수 없는 집이 되어버려서 아쉬웠던 날. 빌리지 주차장 옆에 있는 계곡 산책길을 따라서 이런 리프트 체어 아트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