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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ee House Cafe & Mt. Maxwell lookout
    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9.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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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에서 근사한 카페를 찾아서 가보는 것도 여행의 여러가지 맛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솔트스프링에서 선택을 했던 카페는 트리하우스였는데요.  리뷰가 좋아서 가보고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하면서 리뷰를 참고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듯요.

    그래서 온라인 리뷰 점수를 올리려고 돈을 써서 올리는 사람들도 있으니 잘 가려서 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음식이나 분위기가 참 좋은 카페였어요.

    밴쿠버에 이런 카페는 없으니 여행와서 한번 와 볼만한 정도의 카페.

    일단 음식의 맛은 그냥 맛있는 카페 정도의 맛이지만 특이한 인테리어에서 점수를 좀 더 많이 받게되는 카페인듯요.

    커다란 나무를 안고 카페를 지어서 트리하우스 카페입니다.  분위기가 자연 친화적으로 느껴져서 좋았어요.

    아들은 갈비를 시키고 저는 베지버거를 시켰는데 버섯의 풍미가 깊고 소스와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연히 갔는데 라이브 뮤직이 준비되고 있더군요.  음악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연주 별로라고 식사후 바로 가자고

    하더군요.  까칠한 아들이 함께 해 준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트리하우스 카페가 있는 곳 근처에 지역상품 가게도 많아서 쇼핑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는 패스.

    이집은 간판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카페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저희가 향한 곳은 맥스웰 산의 전망대였는데요.

    석양을 보기에 딱 좋은 날인것 같아서 석양을 보러 산 꼭대기의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무인판매대.  이렇게 커피도 팔고 있었네요.

    이 커피 판매대에는 외상 장부도 있어서 누가 몇일에 어느 커피를 가져갔다고 금액과 함께 적어두는 장부도 있었는데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장부였습니다.  저 같은 외지인은 옆에 돈통에 돈을 넣으면 되는데요.

    현금이 딱 맞게 없어서 커피를 사지는 않았네요.  커피를 안 마시기에 안 사기도 했지만요.

    다음 여름에는 좀 더 길게 와서 구석 구석을 둘러 보고 싶은 섬입니다.

    맥스웰 산도 주립공원입니다.

    전망대까지는 4륜구동 차가 있으셔야 올라가는데요.  일반 차로 오는 사람도 있기는 했지만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올라가는 곳곳에 4륜 구동이 필요한 길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어요.

     

    원래는 산행으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아들이 거부해서 차로 올라갔는데요.

    차로 올라가서도 이렇게 멋진 전망을 만날 수 있는 끝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진 찍는 아들 뒤에서 한컷.

    왠만해서는 사진을 안 찍는 아들인데 폰을 들어 사진을 찍는 것을 보니 아들도 마음에 드나 봅니다.

    바람이 엄청 심해서 추웠는데요.  혹시 올라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전망이 꼭 대한민국 남해 섬들을 떠올리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아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저 섬건너편에 보이는 육지가 밴쿠버 아일랜드입니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놀랐어요.

    바다의 큰 파도를 피해서 정박을 하기에 딱 좋아보이는 만에 요트도 많이 정박이 되어 있었습니다.

    꼭 세상의 거센 풍랑을 피해서 내가 숨어들기도 하는 주님의 품같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저기에 있으면서 보호받는 그 포근한 기분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바람이 너무 세서 추웠지만 참고 기다리니 이렇게 해가 저물었습니다.

    이런 멋진 경치와 자연을 마주할때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찌 안 그럴 수 있을 까요?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이 광활한 자연을 보며 창조주께 감사하는 마음은 저절로 생기는 듯요.

    너무 어두워지면 험한 산길 차로 내려오기 어려울까봐 해가 저문것만 보고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더 깊도다~~

     

    찬송가를 부르며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아들과의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

     

    맛있는 음식과 멋진 자연이 있는 솔트스프링 아일랜드.

    기회가 되신다면 즐겨보시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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