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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이 오면~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10.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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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는 추석인 한가위날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 감사하게도 한가위날 보름달은 볼 수 있어서 행복했었는데요.

    비오는 날씨의 예보들 사이에 하루 반짝 맑음의 예보가 있던 날.

    이런 날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 봅니다.

    보고 싶은 풍경들이 있어서 입니다.

    밤새 환하 불빛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혀주던 달님이 아침 노을을 맞이한 아침 하늘에서도 이렇게 환한 얼굴을 보여줍니다.

    집 베란다에서 찎은 사진인데요.  이 사진을 찍고 바로 집을 나섰습니다.

    이렇게 아침 이른 빛과 함께 하는 물안개를 보고 싶어서 였는데요.

    집에서 차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록키 포인트의 아침이 참 몽롱하니 예쁩니다.

    그리고 부지런히 운전을 해서 벨카라로 왔네요.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Jog-Island-Trail의-가을

     

    Jug Island Trail의 가을

    요즘 하기 힘든 결정을 하나 해야할것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만땅이었는데요. 사실 미루고 미루었더니 스트레스로 인해 속이 뒤집어져서 결국 결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머리는 복잡하고

    godsetmefree.tistory.com

    이 트레일의 작년 모습과 자세한 정보는 위에 있는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이 아침 햇살을 보고 싶어서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나 봅니다.

    벨카라 공원은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데요. 9월 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주차료를 내야 하는 주차장으로 바뀌었기에 이른 아침에

    오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걷고 10시에 나가면 주차료를 내지 않아도 되거든요.

    어차피 아침 풍경이 보고 싶었던 것이기도 하구요. 

    이렇게 해가 떴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이 저그 아일랜드.  주차장에서 왕복 5.5키로 밖에 되지 않는 짧은 트레일로 만나게 되는 풍경은 나쁘지 않습니다.

    왕복으로 1시간 반정도 걸었고 이곳에서 싸가지고 온 따뜻한 차를 마시며 빵을 먹고 풍경을 즐겼던 시간까지 하면 넉넉잡아

    2시간이면 충분한 코스.  적당히 오르고 내리는 구간도 있어서 데일리 산책으로 참 좋은 코스입니다.

    집에서 차로 약 25분이 걸린다는 단점때문에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요.

    비가 많이 온 뒤라 버섯이 많을꺼라 기대했지만 아직은 지난 여름의 가뭄을 채 해소하지 못한 듯 합니다.

    비가 더 많이 와야 할것 같아요.

    그림자가 예뻐서 찍어봅니다.  어깨가 넓어보여서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이런 멋진 풍경을 보며 걷는건 그냥 행복입니다.

    귀에는 오디오북을 꽂고 걸었는데요.  "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  이라는 책이었는데 완전 강추여요.

    나뭇잎이 불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을 했습니다.

    짙어가는 파란 가을 하늘에 붉어져 가는 단풍나무가 계절의 변화를 알려줍니다.

    전형적인 벨카라의 가을풍경입니다. 20년째 보고 있는데도 한결같이 참 좋습니다.

    저 바로 앞이 노스밴입니다. 참 가까운데 이곳과 저곳을 연결하는 다리는 앞으로도 계속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이곳의 고요함이 조금은 더 지켜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구름도 참 예쁜 아침입니다.

    예전 살던 동네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풍이 예쁜 거리도 들러보았는데요.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을 하는군요.

    그 동네 언니가 차 마시러 오라고 초대를 한게 있어서 그 집으로 갔는데 이렇게 주차장에서 떡하니 곰과 마주쳤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라고 곰도 동네 마실을 왔네요.

    주차장바로 앞에 곰이 이러고 있어서 방문객 주차장에 주차도 못하고 그 건너편 언니네 집 앞에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는 전화로 곰이 여기서 쓰레기 먹고 있다고 신고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사는 거주지에 너무 익숙해진 곰은 잡아서 야생으로 저 멀리 다시 놓아주어야 하거든요.

    신고를 하고 지켜보고 있는데도 곰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신경도 안쓰고 다음 쓰레기통을 뒤지러 유유히 걸어갑니다.

    이 동네에서는 흔한 풍경.

     

    이게 캐나다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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