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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rm stands and cheese shop in Salt spring island
    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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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 스프링 섬은 여러가지 명물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 참 특이한 지역 명물이 이 농작물 무인 판매대였었습니다.

    집집마다 각자의 아이디어로 특색있는 판매대를 만들어 둔것도 재미있었는데요.  그 안에 내용물도 그날 그날 자기네 농장에서 딴

    농장물로 채워놓는 것이 참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고 좋았습니다.

    가기전에 이 무인 판매대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돈은 현금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잔돈을 받기 힘든 곳이 많으니 현금은 동전을 많이 준비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 판매대는 오래된 트럭의 뒤를 리폼했는데 너무 운치있고 좋았어요.  안에 농장물도 싱싱하고 예뻐서 맛있는 체리토마토를 한 봉지

    구입을 했습니다.

    현금이 더 있었다면 더 많이 사고 싶었었는데요.  마침 잔돈이 딱 떨어져서 한봉지 밖에 못사서 아쉬웠네요.

    꽃다발도 너무 사고 싶었지만 뜨거운 차안에서 몇일 못간다는 것을 알기에 포기합니다. 그냥 눈으로 즐기고 사진으로만 남겼네요.

    "먹고, 자고,농장일 하고, 되풀이하라." 라는 슬로건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이 들어서 돌아다니는 여행을 그만하는 날이 온다면 이런 동네에서 작은 농장을 하면서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네요.

    솔트 스프링 섬 전체에 이런 농장이 많이 있구요 다들 각자의 농산물을 내놓은 판매대가 있으니 하나하나 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천천히 운전하세요.

     그래야 판매대가 보이면 바로 차를 세우고 주차할 곳을 찾기도 쉬우니요.

    도시의 주말 농산물 마켓과는 다르게 이곳은 다 이곳에서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산물만 나와있으니 지역경제를 돕는 기분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격들은 싸지가 않은데요.  저 마늘이 하나에 5불 즉 5,000원이니 저 가격이면 중국에서 건너온 마늘을 한 망을

    살 수 있는 가격이라 저 마늘에 손이 선뜻 가지는 않습니다.

    이번 여행은 요리를 해 먹는 여행이 아니었기에 음식 재료들은 많이 사지는 않았는데요.

    다음에 와서는 여기 재료들로 밥 해먹는 여행을 와도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쉽게 들고 먹을 수 있는 과일들만 사고 돌아섭니다.

    이 꽃집은 꽃들이 얼마나 예쁜지 정말 한참을 앞에 서 있었는데요.  정말 사오고 싶었지만 차에서 아들이 계속 들고 있어야 하는데

    아들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해서 포기를 했네요.

    꽃다발의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판매대.

    이곳은 아예 판매대가 농장 안에 있었는데요.  보통 길거리에 있는데 이곳은 일주일에 하루만 문을 열고 농장 안에 판매대를 만들어

    두셨습니다.  여기서 배를 샀는데요.  너무 맛있었어요.  그날 딴 맛있는 배로 골라주셔서 더 맛있게 먹었네요.

    딱 봐도 농장을 해서 생활비를 하는 구조가 아닌 농장일과 판매는 그냥 취미 수준이셨는데요.  이 시골 살이에 일주일에 하루 문을

    여는 판매대는 사람들과의 사교의 시간이 되시는 것 같았어요.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쭈었더니 더 뒤로 예쁜곳 많고 저 위에서 찍어도 예쁘니 마음껏 돌아다니며 찍으라고 안내해주시던 주인분이

    참 서글서글 하셨습니다.

    그렇게 여기 저기 보면서 도착한 치즈 공장.

    이렇게 염소도 키우고 있는데요.  이 염소젓으로 만든 치즈도 있습니다.

    치즈 공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만난 멋진 닭도 있네요.

    아이들과 와보면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 싶었는데요. 맛있는 치즈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피자도 사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피크닉 테이블 공간이 참 잘 꾸며져 있어서 솔트 스프링 섬에서는 어디를 가도 다 좋네요.

    치즈 공장 들어가는 길도 이렇게 예쁜데요. 빵집처럼 그냥 그곳까지 가는 길도 너무 예뻐서 참 행복했습니다.

     

    치즈 공장에는 만드는 과정도 유리창 건너편에서 보실 수 있고 판매대도 참 예쁘고 전 거기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솔트 스프링 키친의

    잼을 사오기도 했는데요.  동네 마트에서도 살 수 있는 제품이지만 그곳에서 직접 사오는 것은 또 다른 기분이었네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보여드리지는 못하지만 참 예쁜 곳이었으니 혹시 솔트 스프링 섬을 가신다면 치즈공장도 꼭 들러보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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