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집에서 만든 브런치
    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21. 9. 23. 06:00
    728x90

    아주 간단하게 맛있게 멋있게 즐겨보는 주말 브런치.

    토요일 아침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날의 산책은 자연을 즐기러 가는 산책이 아니라 장을 보러 가는 산책.


    동네 저의 최애 빵집으로 가서 제일 좋아하는 크랜베리 호두 사워도우 빵을 사들고 뜯어먹으며 다음 정육점으로 향합니다.
    원래 제일 좋아하는 빵은 말린 무화과 호두 사워도우였는데 더 이상 만들지 않는 다고 해서 무척 슬펐었네요.
    그 대신 크랜베리 호두 사워도우에 정을 들이려 노력하는데 쉽게 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빵집에서 정육점까지는 걸어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니 산책에 딱 좋습니다.
    가격이 사악하지만 정말 맛있는 고기와 제품들을 팔아서 다이어트할때 참 좋습니다. 조금만 사게 되니요. ㅎㅎ
    오늘의 초이스는 프로슈토. 맛있는 프로슈토를 200그람만 사들고 돌아섭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토요일마다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 들러서 농장에서 직접 길르고 갓 따온 맛있고 싱싱한 토마토와 과일을
    좀 삽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지만 파머스 마켓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할 만큼 활기차서 참 좋았습니다.
    간만에 느껴보는 복닥거림.
    이제 위드 코로나로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뭘 해도 바이러스가 없어질 것 같지는 않으니...

    그리고 집에 와서 만들어 보는 브런치

    맛있는 사워도우를 잘라서 좋은 버터에 약한 불에서 구워주고 갈릭허브 치즈를 발라줍니다.
    그렇게 치즈를 잘 펴바른 빵 위에 프로슈토를 접어서 올려주고 토마토와 과일을 잘라서 플래이팅을 합니다.
    그리고 싱싱한 유기농 계란에 아몬드 우유를 섞어서 몽실몽실 맛있게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서 접시에 올리면 끝!

    참 간단하면서도 영양가도 좋은 한끼의 브런치로 참 좋습니다.

    좋은 재료들이 맛을 보장해주니 맛 걱정은 하실 필요 없어요.

    물론 장을 보면서 가격이 사악해서 도대체 이 한접시에 재료비가 얼마야 싶기도 하지만 이런 접시가 여러개가 나오는 것을 따져서
    계산하면 그리 나쁜 가격도 아닙니다.

    그리고 좋은 레스토랑에서의 브런치들이 왜 가격이 비싼지 이해가 되기도 하지요.

    가을이라서 여러 종류의 국화꽃을 사다가 꽂아보았는데요. 더욱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브런치를 간단하게 즐기세요~ 행복한 오늘 되시길 기도해 봅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