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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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다리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6. 06:00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와 친구 아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을 갔었습니다. 벤쿠버 근처에서 Hell's gate라고 관광지가 있는데 친구가 한번도 안 가봤다고 해서 로드트립 겸 길을 떠났지요. 가는 길에 브라이달 폭포도 들르고 호프가 어떤 곳인지도 보여주고 1번 고속도로를 따라 헬스 게이트까지 갔는데요. 막상 친구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싶지는 않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네요. 거기까지 가는 드라이브도 좋기에 괜찮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알렉산더 다리라는 표지판이 보여서 저도 한번도 안 가본곳이라서 그냥 궁금해서 차를 세웠는데요. 그렇게 호기심으로 들른 곳에서 이렇게 멋진 오래된 역시적인 다리를 만났습니다. 자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가는 길에 누군가가 걸어둔 드림캐쳐도 만났는데요. 원주민 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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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랄드 호수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9. 3. 06:00
록키 여행중에 많은 호수 중에 어느 호수를 제일 좋아하냐고 물으신다면 제 개인적인 선택은 에머랄드 호수입니다. 비씨주의 요호 국립공원 안에 있는 에머랄드 호수. 저의 최애이고 예쁜 사진도 많이 가지고 있는 호수인데요. 이번 여행에서도 들러보았습니다. 산불 연기의 영향으로 예쁜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쉽기는 했지만요. 에머랄드 호수 랏지로 들어가는 이 다리에서 보는 이 모습이 사진 찍는 포인트이지요. 물색이 이름처럼 에머랄드입니다. 호수 위로 파란 하늘이 보여야 하는데 구름과 산불연기와 이래 저래 참 아쉬움이 남는 날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식당이라 들어가서 가볍게 점심을 시켜 먹었는데요. 둘다 참 맛있었습니다. 창밖에 저리 이쁜 물빛을 보면서 먹으니 더 맛있었나 봐요. 에머랄드 빛 호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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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멋진 밴프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9. 2. 06:00
좋아하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한번 더 달려서 밴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전히 멋진 풍경으로 저를 맞이해 주는 밴프여요. 쟈스퍼 시내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던 남자친구에게 핸드폰 넣어둬라고 했었는데요. 시내 사진은 밴프를 따라올 수 없지요. 같이 온 남자친구도 인정을 합니다. 밴프는 그 동안 시내에 주차시스템과 교통흐름이 바뀌었는데요. 많은 부분 유료주차로 변하였고 시내 한가운데는 차량 진입을 아예 통제를 한 곳도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걸어다니기 좋게 해 놓았구요. 더 많은 분들이 차를 이용하지 말고 버스를 이용할 것을 장려하고 있네요. 근처 캠핑장에서도 버스가 다니니 차 놓고 버스로 관광다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주차비 비싼 페어몬트 호텔 가실때는 꼭 그러시길요. 저희는 기브스에 목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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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no! 집캉스!!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9. 1. 06:00
이번 여름은 다른 여름들과 다르게 밴쿠버에 폭염이 자주 찾아왔는데요. 보통은 여름 두달을 통털어 한 일주일 정도 폭염같은 더위가 찾아왔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집이나 아파트에 에어컨 없이 살고 있는 밴쿠버인데요. 올해는 몇번의 폭염이 찾아오며 에어컨 대란도 나고, 그 더위에 갑자기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았네요. 그리고 너무 더워서 산불도 너무 많이 나서 참 소방관분들과 피해 지역 주민들이 정말 힘든 여름을 보내었는데요. 저도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허덕이다가 그동안 코로나로 오픈을 하지 않고 있던 아파트 야외수영장이 오픈을 하였다고 해서 책을 들고 내려가 보았습니다. 작년 1월에 이사를 하고 이 수영장을 처음 와 보는 거니 1년 하고도 8개월만에 드디어 수영장을 와 보았는데요. 오~~~ 꽤나 좋네요. 특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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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브런치 - Homer st. cafe캐나다 (Canada)/벤쿠버 맛집 (good restaurants in vancouver) 2021. 8. 31. 06:00
여행과 여행사이 집에 있을 때, 주말에는 살고 있는 곳을 여행하고는 하는데요. 주말에 브런치가 맛있는 호머카페를 다녀왔습니다. 호머카페가 있는 건물은 헤리티지 건물로 지정이 되어 있는 건물인데요. 옛날 역사의 한부분을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 아직도 사랑을 받고 잘 사용이 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한옥카페가 요즘 많이 유행인것 같던데요. 물론 그 역사와 비교도 안되게 짧은 역사를 가진 건물이긴 하지만 캐나다가 어린 국가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듯요. 일단 음료부터 주문을 했는데요. 미모사와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맛있었던 커피맛 칵테일이었네요. 오렌지주스를 넣어 만든 칵테일인 미모사는 브런치와 찰떡궁합인듯요. 물론 한잔에 한끼의 밥값과 비슷한 저런 칵테일을 짠순이인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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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해 먹은 식사들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30. 06:00
밴프와 쟈스퍼는 호텔에 머물며 모든 식사를 사먹으며 2주를 즐기기에는 너무 비싼 관광지입니다. 한국에 모텔보다 더 허름한 호텔이 하룻밤에 3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곳이니요. 그리고 피자한판에도 4만원 정도 하니 하루 세끼를 사먹으며 2주를 호텔에서 여행을 하기에는 짠순이인 저는 상상이 안가는 휴가인데요. 하지만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며 하루에 한끼나 두끼를 해 먹으며 2주를 여행을 하기에는 저에게도 딱 맞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스테이크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으면서 저렴하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이 샌드위치는 전날 저녁에 해 먹었던 스테이크가 남아서 그 다음날 아침에 이렇게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10불대의 스테이크로 두끼를 해 먹을 수 있으니 식당을 가면 적어도 50불은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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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루이스에선 에프터눈 티를 즐기세요.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26. 06:00
옛말 틀린것 없다고 어른들이 말씀을 종종 하시는데요.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사자성어중에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번 여행도 딱 그랬습니다. 여행 초반에 남자친구가 다리를 다쳐서 기브스를 하게 되면서 계획이 다 틀어졌는데요.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레이크 루이스에서 에프터눈 티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레이크 루이스는 여러번 왔었지만 에프터눈 티를 즐겨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이곳 저곳 구경하기도 바쁘고 이동하기도 바빴던 탓도 있었지만 예약도 쉽지 않고 너무 비싸서 그랬었는데요. 남자친구 다리를 기브스하게 되어서 이런 저런 예정이 다 캔슬이 되면서 시간도 많고 마침 예약에 성공을 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맛있고 예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네요. 레이크 루이스에 하나있는 호텔, 페어몬트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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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스퍼의 마지막 날 저녁 - 명화같은 자연을 만난 날.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25. 06:00
6박 7일을 쟈스퍼에 머물렀습니다. 그 마지막날 저녁. 쟈스퍼의 마지막 2박3일은 하룻밤에 30만원짜리 에어비앤비에서 머물러서 그냥 숙소에서만 편하게 쉬었었습니다. 날이 더운 여름에 캠핑장에서는 텐트에서만 쉬는 것이 낮에는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에어비앤비에서는 편한 침대에 다리 올려두고 편히 쉬기가 딱 좋았었네요. 남자친구 기브스 한 다리로 너무 돌아다니는 것도 아닌것 같아서 핑게삼아 편히 푹 쉬고 맛있는 것 테이크아웃으로 먹기만 했는데요. 넷플릭스와 함께 집콕 휴가처럼 즐겼습니다. 이제 다음날이면 쟈스퍼를 떠나 밴프로 향해야 하는데요. 왠지 다 못봐서 아쉬울것같은 쟈스퍼를 한번 더 보기로 하고 그냥 운전해서 돌아볼 수 있는 것을 보기로 하고 별 기대없이 숙소를 나섰다가 뜻밖에 명화같은 자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