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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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크 호수 백팩캠핑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12. 06:00
버그 레이크 트레일이 폐쇄가 되어서 트레킹이 취소가 되고 바로 근처 쟈스퍼에서 할 수 있는 오버나잇 캠핑장을 찾아보았는데요. 대부분이 이미 예약이 다 차서 자리가 없었는데 운 좋게 쟈크호수 캠핑장의 8개 텐트 사이트중에 마지막 하나가 남아있는 것을 제가 예약을 했습니다. 쟈크 호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오버나잇 백팩 캠핑장이 남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기뻐서 예약을 했었는데요. 예약을 하고 나서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잘 모르고 찾아온 쟈크 호수에서 이렇게 예쁜 풍경을 만났네요. 쟈크호수 트레일 헤드는 쟈스퍼의 매디슨 호수 근처에 있는데요. 여름에 더운 날씨라 조금이라도 선선할때 산행을 하기위해 아침 8시에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주차장에서 레인저를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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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Robson and falls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11. 06:00
남자친구의 2주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록키여행을 떠났습니다. 오늘부터 올라오는 록키여행은 7월에 다녀온 여행이었네요. 먼저 버그호수 트레일을 하기 위해 준비를 했던 여행이었는데 출발 일주일 전에 버그 호수 트레일이 폐쇄가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심정은 아래 포스팅에서 보실 수가 있어요.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인생이 버킷 리스트중 하나였던 트레킹이 취소되었네요. 작년에 몇달을 준비하고 예약을 했던 두달간의 유럽 자동차여행이 코로나로 취소가 되었었는데요. 올해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가능한 여행 계획만 세워두었었는데요. 그래도 예약없 godsetmefree.tistory.com 버그 레이크 트레일 이후의 쟈스퍼 일정이나 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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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젠 호수와 소소한 일상.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8. 10. 06:00
여행기가 많이 밀려있다보니 여행기를 쓰느라 일상의 이야기는 그냥 스쳐지나가듯 지나가는 요즘입니다. 일상도 소중한 순간들이 많이 있었는데도 말이지요. 오늘은 그동안의 일상을 모아서 기록해둘까 합니다. 여행만큼이나 소중했던 나의 일상들이어서요. 번젠에 패들보드를 타러 갔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패들보드를 처음 타 보는 제 친구의 모습인데요. 저와 대학교 1학년 첫날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베프로 지내고 있는 소중한 친구중에 한명입니다. 어떻게 기회가 되어서 지난 4년을 밴쿠버에서 살았는데요. 이제 기간이 끝나서 이번 8월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여름이면 한국에 가 있었기에 밴쿠버에서 여름을 보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그래서 친구와 번젠에 패들보드를 타러 온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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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생일챙기기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1. 8. 9. 06:00
코로나가 시작을 하고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은지 거의 2년이 되어가는데요. 그 사이에 친정아빠의 팔순이 있었고 친정 엄마의 팔순이 있었습니다. 그날 한국에서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저를 걱정하시는 부모님의 마음을 알기에 한국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말씀을 들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 코로나가 미울 뿐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생신은 함께 해 드릴 수 없었지만 밴쿠버에 사시는 제가 좋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생신은 챙겨드릴 수 있었는데요. 바바라 할머니는 평생을 독신으로 선교사로서 주님만 섬기며 살아오신 분이라 혼자이시고 데릭 할아버지는 셔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자식들은 뉴욕으로 이사를 가서 혼자 밴쿠버에 살고 계신 할아버지신데요. 두분 모두 가족처럼 알고 지낸지가 벌써 15년이 되어갑니다. 셔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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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c beach - Juan de fuca trail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8. 6. 06:00
후안 데 푸카 트레일의 남쪽 시작은 차이나 비치인데요. 거기서 몇키로 들어가면 있는 해변이 미스틱 비치입니다. 미스틱 비치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거기서도 캠핑을 하고 싶어서 차이나 비치에 차를 세우고 가방을 메고 걸어가 보았습니다. 원래 푸안 데 푸카 트레일을 걷을 계획으로 밴쿠버아일랜드를 갔었는데요. 트레일은 날씨로 어느 부분이 클로즈가 되면서 전체를 걸을 수가 없다고 안내를 받아서 계획을 변경하고 갈 수 있는 곳만 걷고 차로 움직이기도 했는데요. 마침 미스틱 비치까지는 갈수가 있어서 가 보았습니다. 저 앞에 해변가로 폭포가 쏟아지는 예쁜 해변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차이나 비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미스틱 해변까지는 2키로로 짧은 거리입니다. 미스틱 해변에서 베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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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브리오의 요리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8. 4. 06:00
솜브리오 해변에서의 캠핑을 준비했을때 이런 요리를 해서 먹으며 하는 캠핑이 될꺼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는데요. 저는 백팩캠핑용 음식들만 준비를 해서 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스테이시와 가브리엘 덕분에 이런 요리들을 해 먹었습니다. 스테이시와 가브리엘에게 해변에서 모닥불로 요리하는 법을 배운 여행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네요. 스테이시 같은 경우는 9년째 솜브리오 해변에서 몇달씩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니 생존에 대한 배울것이 참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우연히 옆에 텐트를 치고 스테이시가 저를 자기 모닥불로 초대를 해 줘서 알게 되었었는데요. 역시 혼자다니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사람은 그들만의 시간을 위해서도 초대를 하거나 거기에 낀다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요.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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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브리오 해변의 비밀 폭포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8. 3. 06:00
큰 기대없이 왔던 솜브리오에서 많은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요. 그 중에 특별한 곳이 이 비밀 폭포였습니다. 이 폭포의 존재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갔었는데요. 솜브리오에서 만났던 스테이시와 이야기를 하다가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폭포였습니다. 스테이시는 10년 동안 30개국 이상의 나라들을 여행을 하고 돌아와 솜브리오에서 9년째 해변에서 많은 날들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었는데요. 여자 혼자의 몸으로 노숙자도 아니고 약이나 술이나 담배를 하는 것도 아닌 사람이 자연과 공감하며 자연을 찬양하며 심플한 인생을 살면서 남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스테이시와의 만남에서 제가 배웠던 것은 "많다" 라는 의미였는데요. 처음 해변가에 갔을때 모닥불을 피우고 싶었던 저는 웨스트 코스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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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brio beach - Juan de fuca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8. 2. 06:00
벤쿠버 섬에 있는 후안데푸카 트레일은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아래쪽에 있는 해변가의 트레일입니다.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은 예약을 하고 허가증을 확보를 해야 하고 하루에 딱 정해진 인원수만 입장을 허락하고 있고 관리되는 트레일이라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트레일 인데요. 거기에 비해서 후안데푸카 트레일은 예약도 필요없고 그냥 가시면 되고 가격도 전체 가격이 대충 200불정도 드는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에 비해 하룻밤에 10불의 캠핑비만 드는 곳이라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야한다는 생각에 쉽게 갈 생각을 못하고 있던 곳이었는데요. 요즘 혼자하는 백팩캠핑에 재미가 붙어서 용감하게 또 혼자 떠났습니다. 웨스트코스트트레일을 했을때 그 해변가에서 캠핑을 하던 기억이 제일 그리웠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