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 Robson and falls캐나다 (Canada)/록키여행(Rocky trips) 2021. 8. 11. 06:00728x90
남자친구의 2주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던 록키여행을 떠났습니다.
오늘부터 올라오는 록키여행은 7월에 다녀온 여행이었네요.
먼저 버그호수 트레일을 하기 위해 준비를 했던 여행이었는데 출발 일주일 전에 버그 호수 트레일이 폐쇄가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심정은 아래 포스팅에서 보실 수가 있어요.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인생이
버그 레이크 트레일 이후의 쟈스퍼 일정이나 밴프 일정을 이미 예약을 다 마쳤던 터라 그냥 록키를 가기로 하고 버그 레이크 캔슬
날짜는 다른 캠프그라운드를 찾아서 예약을 하고 떠났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롭슨산인데요. 남자친구가 운전을 하는 동안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경치를 보러 여기까지 온거거든요. 밴쿠버에서 하루만에 오려면 너무 먼 곳이어서 저희는 근처 도시에서 2박을 예약을 해
두었었습니다. 농가 에어비앤비라 더운날 지하 방에서 시원하게 잘 쉬고 닭장에서 계란도 꺼내서 후라이 해 먹고 했네요.
신선한 달걀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렇게 롭슨산을 찾았는데요. 방문자 센타 뒤로 보이는 산의 모습이 웅장합니다.
버그 호수 트레일을 가시는 분들은 모두 이곳에서 등록을 하고 가셔야 하는데요. 당일 치기로 가시는 분들도 등록은 필수입니다.
물론 지금은 이것도 못하지만요. 폐쇄되어서요. 제가 갔던 7월달의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트레일 주차장쪽으로 가 보았더니 아주 철저하게 도로를 폐쇄하고 레인저분이 지키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방문자 센터에서 알려주신 근처의 다른 폭포들을 보러 갔네요.
더운 날씨에 시원한 폭포가 참 좋았습니다.
시원한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폭포까지의 거리는 15분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어린아이들이 가기에도 좋았네요.
짧은 산책의 폭포를 즐기고 다음 폭포를 향해 보았습니다.
태평양의 연어가 여기까지 올라온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폭포였는데요.
혹시 시간이 많지 않으셔서 둘 중 한군데의 폭포만 가셔야 한다면 리어가드 폭포를 추천합니다.
둘다 주차장에서 15분만 걸어 들어가시면 되요.
물살이 어찌나 세던지 지구 온난화로 산위의 눈들이 계속 녹고 있어서 강의 수위가 많은 높은 것이 보였네요.
더운 여름이어서 폭포에서 흩뿌려지는 물방울이 시원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리어가드 폭포는 전망대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강 바로 위에서 물을 맞으시기도 좋았습니다.
옛날에 골드러쉬때 사금을 채취하러 오던 강이라 그런지 모래사이 사이에서 반짝이는 것들이 많아서 혹시 사금인가 싶기도 했네요.
물은 발을 담그는 순간 머리가 깨질것 처럼 차가웠습니다.
이곳에서 래프팅이 유명한데요. 래프팅을 즐겨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시원해서 강가에 앉아서 한참을 시간을 보내었네요.
이때만해도 남친의 두다리는 멀쩡해 보이는 군요. ㅎㅎ
사진을 보다보니 새삼스럽습니다. 사실 여행 시작하고 첫번째 하이킹에서 남친은 다리를 다쳐서 몇일 뒤부터는 기브스에 목발을
짚고 다니게 되거든요.
사고는 정말 순간인것 같습니다.
건강한 하루 되시길요.
'캐나다 (Canada) > 록키여행(Rocky trip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스가 노니는 캠핑장, 쟈크 호수 (0) 2021.08.13 쟈크 호수 백팩캠핑 (0) 2021.08.12 2016년 캐나다 100대 맛집에 들어간 캘거리 맛집 - Workshop kitchen+culture (0) 2019.12.04 애드먼튼에서 1박을 하셔야 한다면 추천하는 호텔과 레스토랑 (2) 2019.11.12 세계적인 드라이빙 명소 밴프에서 쟈스퍼가는 길. (2) 201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