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ic beach - Juan de fuca trail

후안 데 푸카 트레일의 남쪽 시작은 차이나 비치인데요.  거기서 몇키로 들어가면 있는 해변이 미스틱 비치입니다.

미스틱 비치가 예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거기서도 캠핑을 하고 싶어서 차이나 비치에 차를 세우고 가방을 메고 걸어가 보았습니다.

원래 푸안 데 푸카 트레일을 걷을 계획으로 밴쿠버아일랜드를 갔었는데요.  트레일은 날씨로 어느 부분이 클로즈가 되면서

전체를 걸을 수가 없다고 안내를 받아서 계획을 변경하고 갈 수 있는 곳만 걷고 차로 움직이기도 했는데요.

마침 미스틱 비치까지는 갈수가 있어서 가 보았습니다.

저 앞에 해변가로 폭포가 쏟아지는 예쁜 해변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차이나 비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미스틱 해변까지는 2키로로 짧은 거리입니다. 미스틱 해변에서 베어 해변까지 트레일이 폐쇄가 되었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런 출렁다리도 건너갑니다.

미스틱 해변까지 가는 길은 그냥 걷기 쉬운 숲길 트레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걷는 가족도 종종 만날 수 있었네요.

저분은 유튜브를 하시는지 혼자 열심히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를 하시며 걸으시더군요.

요즘 저런 분들도 종종 봅니다.

드디어 미스틱 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누가 멋지게 돌을 세워두었더군요.  

이런 그네도 있습니다.

미스틱 해변이 예쁘다고 해서 이렇게 텐트에 모든 캠핑 준비를 해서 무거운 가방을 가지고 걸어들어갔었는데요.

막상 도착해서 본 해변은 캠핑을 하기에는 별로 안전해 보이지 않아서 그냥 해변을 좀 즐기고 있다가 다시 돌아나왔습니다.

여자 혼자 여행을 할때 제일 중요한 점은 그냥 여자의 촉을 믿어야 한다는 건데요.

왠지 그곳이 캠핑을 하거나 차박을 하기에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는 다면 과감하게 그곳을 포기하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

미스틱 해변을 떠나 지도를 보고 그날 밤을 보낼 곳을 다시 찾아야 했는데요.

그렇게 해서 결정을 한 곳이 조던 리버 캠프그라운드 였습니다.

차이나 해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조던 리버 캠프그라운드.

이렇게 차를 세우고 노을을 구경하였습니다.

밤에 바다위로 떠오르는 달을 구경하기도 참 좋았습니다.  차안에서 차창밖으로 떠오르는 해를 담아보았네요.

캠프그라운드는 이렇게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서 참 좋았는데요.  이렇게 다니면서 보니 정말 많은 공원이 있고 캠핑카를 

끌고 다니며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룻밤에 15불에 아주 저렴한 캠핑장입니다.

혹시 이쪽으로 여행가실 분들은 참고 하시길요.

샤워장은 없지만 식수가 있고 화장실이 깨끗했네요.

바닷가 바로 옆이라 저녁놀을 보거나 일출을 보기에 좋았지만 해안가 날씨라 안개가 짙어서 좋은 일출이나 일몰을 보는 것이 쉽지는

않았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