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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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웠던 pacheedaht campground 아니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30. 06:00
제가 가기로 계획했던 후안 데 푸카 트레일은 지도상에서 보면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바로 밑에 있는 해안가 트레일로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과는 다르게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곳의 접근 포인트가 있어서 원하는 구간을 걸을 수 있는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과 비슷한 하지만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은 산길, 후안 데 푸카는 해안길 의 트레킹인데요. 그러다 보니 후안 데 푸카의 북쪽 끝과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의 남쪽 끝이 같은 지점인 포트 렌푸르입니다. 그래서 포트 렌푸르로 왔는데 후안 데 푸카 트레일의 북쪽 끝인 보타니컬 가든 해변을 가는 길에 파치닷 캠프장이 나왔네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워서 주차를 하고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2년전에 이 표지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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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de fuca trail -botanical garden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9. 06:00
드디어 후안 데 푸카 트레일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북쪽 트레일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보타니컬 가든 멋진 사진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진 감상하시라고 말을 아껴보았습니다. 저의 글로 그 감동이 전해지는게 아니라 더 방해가 될까봐요. 그럼 사진 감상하셔요~ 이 날의 감동이 그대로 잘 전달이 되길요~ 이런 경치가 그리웠던 거였나 봅니다. 바다를 보는 순간 그냥 행복해 지네요. 아드레날린 뿜뿜 후안 데 푸카 해안 트레일은 안내문에서 보시다시피 차로 접근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여러군데 있어서 혹시 문제가 생겼을 시에 빠져 나오기가 웨스트코스트 트레일보다 용이한 곳입니다. 오늘 저는 보타니컬 루프 트레일과 보타니 베이를 돌아볼 건데요. 원래는 여기서부터 쭈욱 걸어가는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몸상태가 안 좋아져서 긴 트레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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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이 많아서 Lizard Lake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8. 06:00
한동안 밴쿠버는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은 밴쿠버 섬으로 넘어갈 수 없는 통행제한이 코비드때문에 생겼었습니다. 코비드의 확산을 막아보고자 생긴 통제덕에 평소에는 일년에 한번 아니 지난 20년 동안 몇번 가지 않았던 밴쿠버 섬이 너무너무 가보고 싶어지는 귀이한 마음이 제게 들었었습니다. 역시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나 봅니다. 마침 여행규제가 풀리고 여행허가가 떨어지고 몇일 뒤 벤쿠버 섬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백신도 2차 접종을 끝내었으니 마음도 가볍게 여행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 알고 있어서 일부러 월요일 새벽 첫 페리를 타기위해 새벽 5시에 페리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평소 월요일 새벽에는 보기 힘든 긴 줄을 보게 되었네요. 다들 저처럼 섬에 가고 싶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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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s Rock park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27. 06:00
룬드에 있는 에어비앤비에 머물고 있을때 이곳이 좋다고 알려주셔서 찾아가 보았는데요. 정말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아. 요즘은 여름이라 모닥불을 피우는 것이 전면 금지인데요. 제가 갔을 때는 모닥불을 피우는 것이 허용이 되던 때 였습니다. 저는 다 예전에 다녀온 이야기가 오늘 이야기처럼 뒤 늦게 올라오는 것이니 참고해 주세요. 예쁜 석양을 즐기고 싶어서 찾아갔던 공원에서 너무 추워서 열심히 모닥불을 지켜보았네요. 덕분에 예쁜 사진이 나온것 같습니다. 구석 구석 얼마나 예쁜 공원이 많은지. 다녀 볼 수록 더욱 사랑에 빠지게 되는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 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렇게 계단을 내려가면 되네요. 이렇게 예쁜 공원을 짧은 계단을 내려와서 만나게 됩니다. 거기에 피크닉 테이블과 파이어핏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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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이너 하버의 저녁 노을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6. 06:00
빅토리아의 이너 하버를 많이 좋아하는데요. 참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밴쿠버에 손님이 오시면 늘 함께 오던 곳이니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지요. 엄마와 오빠와 조카와 아들과 함께 온 적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근처에 참 다양한 숙소에서 묵어보기도 하며 이런 저런 추억이 많은 곳인데요.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숙박도 비싸고 밴쿠버에서 페리값에 이것저것 계산하면 비싼 여행이 되기에 혼자 혹은 아들과 단 둘이서는 이곳을 여행 올 계획도 짜 본적이 없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차박을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길게 이곳 저곳을 여행하기에 밴쿠버 섬으로 들어오는 페리값이 아깝지 않게 느껴지게 되었고 차박을 하기에 숙박비가 절약이 되어서 그 돈으로 더 좋아하는 맛집에 가서 이것 저것 먹으며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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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몰과 일출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3. 06:00
너튜브에서 아웃랜더 여행을 하는 분들이나 차박을 한지 오래되신 분들 중에 포토그래퍼들이 많으신데요. 이동을 하면서 멋진 풍경을 찾아 헤매다 보면 왜 그런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뭐든지 필요에 의해 수요는 만들어 지는 것 같으니요. 벤쿠버 아일랜드에서 멋진 일출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었는데요. 이 일출을 만나기 위해 새벽에 엄청 열심히 운전을 했었네요. 이런 월몰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전날 밤 바다위에 떠오른 보름달을 보느라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새삼 차박을 하는 것에 감사한 순간이었는데요. 보고싶은 풍경을 마음껏 보고 운전을 해서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그냥 그 자리에서 자면 되는 거라 참 좋았습니다. 제가 밤 운전을 너무 싫어하고 일찍 자는 스타일이라 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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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함께 즐긴 빅토리아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2. 06:00
올해는 장미정원에 가서 장미를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여행갔던 빅토리아에서 만난 장미들. 이미 장미시즌이 지나갔을꺼라 생각을 했는데 너무도 만개한 장미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었는데요. 빅토리아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미정원은 거버먼트 하우스에 있는 정원입니다.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tea-room 일년에 딱 3개월 문을 여는 찻집 인 빅토리아 빅토리아에는 일년에 딱 3개월 동안만 문을 여는 찻집이 있는데요. 바로 총독 관저에 딸린 찻집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총독 관저에 딸린 집은 아니고 총독 관저 옆집이었겠지요. 그집을 주인이 godsetmefree.tistory.com 제가 좋아하는 티룸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티룸에 대한 포스팅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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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더 운치있는 SCT 사라포인트에서 블리스포터지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21. 06:00
일기예보에도 없었던 비가 오면서 일정에 수정을 합니다. 우비를 챙기지 않아서 였는데요. 일정을 수정 할 수 없는 멀티데이 하이킹을 갈때는 모든 경우에 다 대비를 해서 가방을 싸지만 차가 근처에 있고 일정을 수정하기 쉬운 트레일이라 신경을 조금 덜 쓰며 가방을 쌌더니 우비가 빠졌습니다. 비에 젖은 몸으로 계속 몇일의 산행을 하기에는 체온이 떨어지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에 그냥 안전하게 사라포인트에서 블리스포터지까지 걷고 차가 있는 곳으로 나오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면 주차장에서 검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걸었으니 오렌지 색의 선샤인 코스트 트레일을 걷다가 노란 길로 차가 있는 곳으로 나오는 일정인데요. 처음엔 검은 길을 2시간 걸었으니 돌아서 차로 가는 시간도 별로 길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