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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몰과 일출
    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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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튜브에서 아웃랜더 여행을 하는 분들이나 차박을 한지 오래되신 분들 중에 포토그래퍼들이 많으신데요.

    이동을 하면서 멋진 풍경을 찾아 헤매다 보면 왜 그런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뭐든지 필요에 의해 수요는 만들어 지는 것 같으니요.

    벤쿠버 아일랜드에서 멋진 일출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었는데요.  이 일출을 만나기 위해 새벽에 엄청 열심히 운전을 했었네요.

    이런 월몰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전날 밤 바다위에 떠오른 보름달을 보느라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새삼 차박을 하는 것에 감사한 순간이었는데요.

    보고싶은 풍경을 마음껏 보고 운전을 해서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그냥 그 자리에서 자면 되는 거라 참 좋았습니다.

    제가 밤 운전을 너무 싫어하고 일찍 자는 스타일이라 졸릴때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숙소에 머물렀다면 그 시간까지

    밖에서 달을 보고 있지는 못했을 것 같아서 숙소를 안 잡고 차박을 해서 좋다고 생각을 했었나봅니다.

    요즘 해변가에는 밤새 주차를 못하게 하는 곳이 많으니 그런 곳은 피하시고 으슥한 곳 보다는 가로등이 환한 주택가 앞 해번가 주차장이

    더 안전한듯 합니다.

    차박을 할때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이 밤에 자는 동안 누가 와서 문을 두들기고 차를 옮기라고 할만한 곳은 피해야 한다는 건데요.

    밤에 누가 문을 두드릴때 함부로 열어주어서도 안되기에 두드릴 가능성이 있고 내가 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곳은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차는 밖에서 보는 안이 전혀 안 보이게 틴트가 되어 있고 앞좌석과 뒷좌석사이도 까만 커튼으로 쳐버리기에 안에서 누가 자고 있다는

    것을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잘 모르게 되어 있어서 더욱 안전하기는 합니다.

    왼쪽은 위와 같은 월몰인데 오른쪽은 이런 일출이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멋진 일출을 찍지는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바로 차를 이동하였습니다.

    저 찬란한 빛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말이지요.

    밤에 달 구경하느라 11시 넘어서 잤는데 아침에 4시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숙소를 잡고 잤다면 돈이 아까웠을 밤이지요?^^  아마 돈이 아까워서 이렇게 나와서 움직이기가 쉽지는 않았을 듯요.

    포근한 침대의 유혹이 컸을 테니요.

    차박이라 바로 그냥 시동키고 차를 움직이면 되서 더욱 좋았습니다.

    캠핑이면 텐트 접고 이것 저것 해야 할 일들이 있었을 테니요. 

    이른 새벽이라 해변가 주차장에 다른 차가 한대도 없어서 해가 떠오르는 방향에 맞추어 차를 주차를 하고 침대 문을 열어봅니다.

    제 침대에서 보는 광경이라는 인증샷으로 못생긴 발도 넣어서 찍어보네요.

    이곳은 제가 좋아하는 오크베이 호텔 바로 옆 작은 공원이었네요.  옆으로 마리나도 보입니다.

    저기 있는 마리나 식당에서 맛은 없지만 아주 비싼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빅토리아-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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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이년전이었는데 왜 이리 아득한 옛날이었던 것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2년전 그때가 많이 생각이 나는 요즘이네요.

    오른쪽 저 집 뒤가 바로 오크베이입니다.

    아침노을이 정말 멋지지요?

    찬송가를 틀어놓고 주님께 찬양드리며 멋진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찬송가 가사 하나하나가 제 심금을 울리네요.

     

    " 나를 지금 잡아줘 내 힘으로는 안돼 나의 손을 잡아줄 누군가가 필요해

       나는 지금 두려워 길이 끊어진 듯 해 그냥 다 놔 버릴까 한없이 맘 무너져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널 사랑 한단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너를 사랑 한단다.

       약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약하기 때문에 너를 사랑 한단다.

     

      나의 손을 놓지마 지금 나의 손을 잡아 내가 너를 일으켜 다시 살게 할 거야

      제발 손을 놓지마 내가 너를 놓지 않아 살아갈 힘을 줄께  "

     

    삶의 바닥이라 생각하고  하루 하루 버티는게 숨쉬는게 너무 힘들었을때 저를 잡아주셨던 주님....

    그때 제가 받았던 그 생명줄을 그 위로를 지금 필요한 분들이 다 잘 받으시길 축복해 봅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이렇게 멋지게 오늘의 태양이 다시 떠오르니요.

    짠!!

     

    어제의 괴로움은 잊어버리고 오늘은 새로 시작된 하루.

    오늘의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하루 되시길요.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세요.

    그때의 할일은 그때 가서 하시면 되요~

     

    오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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