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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자의 천국같았던 에어비앤비 retreat b and be
    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7.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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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을 못 가고 있는 요즘은 비씨주 안에 있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근사한 에어비앤비를 찾아보는 여행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데요.
    차박을 시작하기도 해서 장기 여행에는 몇일의 차박이후에 샤워나 쉼을 위해서 에어비앤비를 들어가기도 합니다.

    가끔 에어비앤비 앱에 들어가서 어디에 괜찮은 에어비앤비가 있나 찾아보기도 하는데요.
    정말 사진으로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해서 예약을 하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몇박을 차박을 해서 마침 샤워가 하고 싶었던 타이밍이기도 했었는데요.
    Lund,BC 에 있는 에어배인비 비 앤 비 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2박3일을 예약을 하고 갔다가 너무 좋아서 4박5일로 연장을 해서 푹 쉬었던 곳인데요.
    그만큼 좋았던 곳이고 그만큼 강추하는 곳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 사인을 보고는 울컥해서 울어버리기도 했는데요.
    아마 그만큼 딱 지쳐있을때 도착한 곳에서의 따뜻한 환영인사라 그랬었나봅니다.
    이 환영인사에서 이곳에서의 머뭄이 얼마나 좋을지 이미 알수 있었네요.

    제가 5일을 머물렀던 포레스트 뷰 방인데요.
    이름답게 저 창밖으로 우거진 수풀이 보이는 것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이 집에서는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데요. 대신 와이파이는 빵빵해요.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이런 곳에 이런 멋진 집을 만들어 놓은 바비조 (에어비앤비 주인)가 참 대단하다 싶었네요.
    인테리어 취향도 저랑 딱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는 뷰가 이러니 어떻게 푹 쉬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주인이 직접 인테리어한 욕실입니다. 저 타일은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어느 상점에서 찾았데요.
    인테리어 감각이 참 좋습니다.

    이 사진을 보고 예약을 했었는데요. 불을 너무 좋아하는 저에게 딱인 제가 좋아하는 벽난로가 있는 집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불을 때고 편히 쉬었었네요.

    다른 독채 에어비앤비와 다르게 이곳은 공유공간이었는데요.
    방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주인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눠써야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코비드 기간에 이런 곳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았는데요. 주인도 참 용감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백신도 맞았고 뭘 조심해야 하는 지 알기에 선택을 했던 곳이었는데요.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기라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거의 제 집인것 처럼 혼자 즐길 수 있었네요.

    아침 조식이 포함이라 아침마다 냉장고를 열어보면 전날 바비조가 준비해둔 저의 아침식사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매일 바뀌는 메뉴에 오늘은 또 뭐가 있을까 궁금해하기도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비조는 비건에 이런 저런 건강식을 하는 사람이라서 차 종류도 디톡스차부터 참 다양하게 많았었는데요.
    아침마다 따뜻하게 차 한잔 끓여서 정원에 앉아서 새소리 들으며 바비조가 정성껏 가꾸어둔 정원을 구경하는 재미도 참 좋았습니다.
    그냥 그 고요의 시간이 너무 좋았던 듯요.
    그러니 2박3일을 4박5일로 늘려서 푹 쉬었겠지요?

    무엇보다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여자라서 좋았네요. 더 편하게 잘 쉬었던듯요.

    17년 결혼 생활에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 해서 이혼을 하고 사업을 정리하고 1년을 여행을 하다가 자기를 위해 집을 열어주고
    방을 내어주는 사람들을 통해 힐링을 받아서 자기도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을 해서 이곳에 이 집을 발견하고 1년간 손수
    레노베이션을 하고 아직도 계속 고쳐나가는 중이라는데요.

    제가 이혼을 하게 된 여자들을 위해 힐링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실천하고 있는 바비조였습니다.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오소유스-호수

     

    오소유스 호수에서 만난 그녀

    코로나로 집에만 콕 박혀 있던 여름을 보내던 중 살고 있는 곳인 비씨주를 여행해보라는 광고를 너무 많이 접했는데요. 워낙 땅덩이가 넓어서 사람이 별로 없는 곳으로 가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godsetmefree.tistory.com

    작년에 오수유스 호수에서 만났던 그녀가 생각이 나기도 했었는데요.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가고 있는 여자들을 위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했던 그녀.

    이렇게 사람들은 비슷한 아픔을 겪으며 비슷한 생각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요.

    정말 여자들을 위한 멋진 retreat의 공간이 되어 주는 b and be 입니다.
    리트릿이 한국말로 뭔지가 생각이 안나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았는데요.


    뜻밖에 정말 말도 안되는 지식인 답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뭘 모르는 사람들도 자기가 아는 것이 정답인양 적는 곳이
    인터넷이고 지식인이라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에 참 한심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했는데요.
    요즘 세대의 일면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히 모르면서 작은 부분을 알고 있는 것이 그게 다 인양 그게 전부인양 우기는 거 말이지요.
    새삼 네이버 검색에서 나오는 것을 믿을 것이 못된다는 혹은 교차 검색이나 여러 군데서 다시 검색을 해서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네요.

    리트릿의 사전적 의미는 후퇴,물러가다 뭐 이런 뜻이지만 서양에서 많이 쓰는 리트릿의 의미는 휴식 또는 교회 수련회같은 거거든요.
    특히 우먼스 리트릿을 교회에서 준비를 하고는 했었는데요. 일상에서 물러서서 푹 쉬고 다시 충전을 해서 돌아가는 뭐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것 혹은 그런 공간을 뜻하는 말입니다.

    여자들을 위해 그런 공간이 되기에 딱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는 바비조에게 정말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https://www.bandbehome.ca/

     

    B and Be Home | Welcome!

    Offering guest room stays.

    www.bandbehome.ca

    바비조의 비앤비 홈페이지인데요. 비씨주에 사시면서 여자 혼자 혹은 친구와 편안한 휴식을 하고 싶은 분들께 강추합니다.
    포스팅을 쓰다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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