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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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취직을 하였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6. 6. 6. 06:00
제 삶의 스타일상 정규직에 취직을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저는 선택적 저소비생활자 라고 스스로를 생각합니다만.. 가끔은 이렇게 취직을 하는 것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선택적 저소비 생활자라고 함은 취직을 해서 돈을 벌어서 쓰기 보다는 있는 돈을 아껴쓰자 혹은 작은 파트타임일을 하면서 시간을 쓰자고 하는 사람인데요.. 저의 정의로는... 그런 삶을 살다보면 가끔 저의 능력(?)을 의심하시는 분들이 생깁니다. 취직을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ㅎㅎ 그런 의심을 한번에 잠재울 수 있는 것이 취직이겠죠? 그것도 공무원이라고 하면.. ㅎㅎ 능력은 바로 인정 받을 수 있겠죠? 그것도 한국도 아닌 캐나다에서... 물론 임시직입니다.. 왜냐.. 나는 정규직은 거저 줘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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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하였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6. 6. 2. 06:00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네요... 이혼을 하였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고 있는 전남편의 상간녀에 대해 알게 되고 나서... 이혼을 하였고.... 그녀가 계속 제 블로그를 볼 것 같아서... 더 아무일 없다는 듯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제 일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감사한것이 더 많은 지난 일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이 항상 제 옆에서 위로해 주시고 축복해주시기에... 그 어떤 환난과 고난속에서도 혼자가 아니었기에... 저의 가족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의 소중함을 너무너무 뼈저리게 알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친구들도 그렇고... 제 인생에 제가 누구에게 더 사랑과 신경을 써야하는지 알게된 시간들... 제가 활동하는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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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향기에 취해...이런 저런 이야기 2016. 5. 26. 22:52
요즘은 낮에 온도만 봐서는 벌써 여름이 온것 같습니다. 몇주전에 사가지고 온 행잉 바스켓도 열심히 꽃을 한가득 피워내고... 잘 키우지는 못하지만 매년 사다놓는 제라늄도 너무 예쁜 색상을 뽐내고... 꽃이 다 졌기에 별로 물도 안 주고 신경도 안쓰고 있었던 화분까지 새로이 꽃을 피워내서 진정 봄의 에너지를 맘껏 느끼는 요즘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베란다... 아침,저녁으로 저 의자에 앉아 꽃을 바라보거나 식사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화분 세개에 12불을 주었던 제라늄이 색색이 너무도 이쁘게 피어주는 것도 고맙고... 옆집의 라일락이 한껏 향기를 품어내주어 그 향기에 취해서 사는 요즘입니다. 정말 행복한데요.. 제가 어렸을 적 저희 집에 라일락 나무가 집 정원에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 저희 집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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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이런 저런 이야기 2016. 3. 31. 06:00
지난 번에 이 학교가 좋은 학교일까요? 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요..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이-학교가-좋은-학교일까요- 그때 어느 선생님께서 같은 경험을 하셨다고 답글을 주신적이 있습니다. 괜챦다고 하는 크리스챤 학교에 가셔서 너무 힘드셨던 경험도 있고 동네가 그리 좋지 않은 공립학교에서 정말 보람을 느끼시며 열심히 가르키셨던 경험도 있고,성적이 저조하고 아이들 다루기 힘들다는 사립학교에서 너무나 행복하게 가르쳤던 학교도 있고.. 그리고 요즘은 7학년 남학생들이 너무 말을 안들어서 힘드시다고... 그 말씀을 듣고 문득 아들의 6학년때 선생님 생각이 났었는데요... 캐나다에서 신나는 일년의 학교생활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강남 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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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빨래하기 혹은 이불빨래 할때...이런 저런 이야기 2016. 3. 23. 06:00
제가 장기여행중에 종종 이용을 하게 되는 곳이 코인 런더리,즉 빨래방인데요.. 요즘은 한국에도 있으니 별로 신기할 것도 아닌 곳인가요... 하우스에서 살때는 세탁기가 커서 이불빨래도 하고 싶을때 언제든지 하고 했었는데요.. 콘도로 이사오니 다 좋은데 딱 하나 세탁기가 너무 작으네요... 그래서 겨울철 이불빨래를 위해 찾은 곳이 빨래방~~ 빨래방의 장점은 무엇보다 얼마나 많은 양이든 짧은 시간에 빨래가 가능하다 인데요... 세탁기를 두대 세대 필요한 만큼 돌리면 되니까요... 돈이 들 뿐이지요...ㅎㅎ 집에서 두꺼운 이불을 어떻게 잘 가져갈 수 있을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제일 좋은 것이 여행용 캐리어~~ 무게는 없는데 부피가 있는 것이고 캐리어에 잘 개어서 넣고 뚜껑을 덮고 그 위에 올라타고 앉아서 눌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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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젊음이 이리도 가슴 시릴줄은...이런 저런 이야기 2016. 3. 10. 06:00
제가 참 좋아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권성민 PD... 예전에도 여러번 이 청년에 대해 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지켜주고-싶은-사람-MBC-권성민-PD 글을 정말 잘써서... 이 청년의 글을 읽고 나면 저같이 글을 못 쓰는 사람이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창피해지기도 하는데요... 글도 잘 쓰고.. 무엇보다 참 영혼이 맑아보이는 그래서 참 좋아하는 청년인데요... 그 청년이 "동주" 라는 영화를 보고 쓴 글이 너무 가슴이 시려서... 제 블로그에도 올려봅니다. 저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이곳에서도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은 언제쯤 되야 이런 젊은이들이 마음아파하지 않고 마음껏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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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팠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6. 3. 4. 06:00
요즘 벤쿠버는 독감이 엄청 유행을 하고 있는데요... 주위에서 콜록 거리는 사람 아프다고 누워있는 사람 이 많아서... 아프다고 누워있는 분께는 음식도 해다드리며.. 내가 아프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이 겨울 잘 보내나 했더니.... 원래 체력이 좋지는 않은 편인데... 그 동안의 열심이 무리가 되었던 것인지... 몸이 약해져 있었던지.. 아님 쉴 시간이 필요했던 건지... 많이 아팠습니다. 일주일을 모든 스케줄을 캔슬하고 침대에 누워서 끙끙 앓았는데요... 엄마라는 자리가... 캔슬 할 수 있는 스케줄은 아닌지라 ... 침대에 누워있으면서도 왔다갔다 밀린 집안일 처리하고... 겨울 이불빨래 하고... 왠지 누워있으면 어딘가 불안한... ㅎㅎ 덩치만 컸지 아직은 어린 아들은 아프다는 엄마가 계속 밥하고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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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실래요? 후기이런 저런 이야기 2016. 3. 2. 06:00
예전에 차 한잔 하실래요? 하고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요...http://godsetmefree.tistory.com/entry/%EC%B0%A8-%ED%95%9C%EC%9E%94-%ED%95%98%EC%8B%A4%EB%9E%98%EC%9A%94 그때 제가 활동을 하고 있는 카페를 통해서 정말 많은 요청을 받아서... 2016년은 스케줄이 꽉 차버렸는데요... 그때 너무 많은 분들이 응해주셔서 고민을 한참 하다가 내렸던 결론이 그냥 처음 계획대로 한번에 한분만 모시고 그리고 한달에 한번만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너무 많은 분들의 신청을 거절하는 것이 마음이 참 아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2월의 차를 함께 마실 분이 오셔서 차를 함께 마셨습니다. 보통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