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
간만에 펑펑 울었네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5. 7. 28. 06:00
간만에 노래를 듣다가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저와 엄마의 이야기를 누가 이렇게 노래로 만들어 놓았네요... 어떻게 알았는지.... 아마 우리 모두의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라서... 가능하지 않았을 까요... 저는 엄마와는 다른 말을 하는 엄마로 살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딸도 없는 아들만 있는 엄마이지만... 딸을 가진 모든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노래이네요... 담에 한국가면 엄마랑 함께 듣고 싶은 노래네요..... 엄마가 딸에게... 양희은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 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너에게 해줄 말이 없지만 네가 좀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내 가슴 속을 뒤져 할 말을 찾지 공부해라 ..
-
전업주부라는거...이런 저런 이야기 2015. 7. 1. 06:00
철학자 ; 대등은 곧 "수평"이네. 여기 전업주부인 아내에게 "한푼도 못 버는 주제에! " 라고 하거나 "누구 덕에 먹고 사는지 알아! "라며 걸핏하면 큰 소리 치는 남자가 있네." 돈 걱정을 해봤어, 뭘 해봤어? 그만하면 호강이지 뭐가 불만이야!"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지. 참 한심하지 않은가? 경제사정은 인간의 가치와는 무관하네. 회사원과 전업주부는 일하는 장소와 역할만 다를 뿐이지. 그 야말로 '같지는 않지만 대등' 한 관계라네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 중에서.....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일하시는 엄마가 늘 제게 다른 아이들 키우느라 내 자식을 잘 못키워서 미안하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자라면서.. (저희 부모님은 부부 교사셨었거든요..) 나는 절대로 일하는 엄마가 되지 말아야..
-
13년만에 다시한 어의없던 해외이사 후기...이런 저런 이야기 2015. 6. 12. 06:00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이걸 쓸까 말까... 개인의 경험이라 다른 분들은 이런 경험 안 하실수도 있는데.... 괜한 오지랍인가... 그래도 저의 글을 읽으시고 한분께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괜챦지 않을까 싶어서 씁니다. 13년전에 처음 서울에서 벤쿠버로 해외이사를 했을때... 제가 원래 해운업계 영업에서 몸을 담고 있었기에.. 물류에 대해서는 좀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전 좀 덩치가 큰 수출물량의 물류를 담당하긴했지만 작은 이사업체들의 짐도 어떻게 진행이 되고 가격이 책정되고 어떤식의 수익구조인지를 알고 있었죠... 그때도 제가 이사짐 회사를 결정할때 영업사원에게 내가 이쪽 업계 사람이니 속일 생각 하지말고 일을 하자고 했었고 그래서 다른 이사짐 회사보다 cbm당 가격이 비쌌지만 합리적이라고 생..
-
10억을 받았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5. 5. 18. 06:00
제가 권성민 PD의 열렬팬임은 여러번 밝힌바 있는데요.... 이런 청년을 어리지만 어찌 팬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90650.html 세월호 유가족은 돈을 원했다? 뒤집어 본 진실 권성민 PD, ‘유가족 왜곡 주장’ 역설적으로 풍자한 동영상 올려 권성민 피디(PD)가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비판한 동영상 광고 화면 갈무리.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웹툰을 올렸다는 이유로 해고 처분을 받은 (MBC) 권성민 피디(PD)가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비판한 두 편의 동영상 광고를 제작해 화제다. 권 피디가 11일 유튜브 계정과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두 편..
-
굿 와이프를 보며...이런 저런 이야기 2015. 5. 6. 06:00
몇년전에 굿 와이프가 나오기 시작했을때 좀 재미있게 보다가... 또 그냥 찾아보지는 않았었었는데... 오늘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된 굿 와이프 4 몇화인지는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잊어버렸지만... 내 머리속에 선명히 남은 몇장면... 이래서 미드인가... 이래서 굿 와이프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진 드라마가 왜 한국에는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생각하니 못난이 주의보가 있었네요..ㅎㅎ 못난이 주의보.. 정말 재미있게 봤고 대사 하나하나 정말 소중하게 봤었는데요... 오늘 굿 와이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불어를 하지 못하는 미국 변호사를 깔보던 프랑스사람과 유럽사람들의 태도... 그게 당연하려니 하지만 그게 뭐.. 로 잘 넘기던 미국 변호사... 이런.. ..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이런 저런 이야기 2015. 4. 20. 06:00
캐나다로의 이사를 몇일 앞두지 않은 정말 정신 없는 시간들이지만...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눈감을 수 없어서... 시청광장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매주 함께 했던 친구와 친구의 9살 딸과 함께... 그리고 몇주전부터 계속 연락을 해서 세월호 1주년 어떤 행사가 있다면 자기도 함께 하면 안되겠냐며 물어보던 외국인친구와 함께요... 이제 저녁 7시가 다가오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16일 추모제도 있고 18일 큰 집회도 있지만 17일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마음은 3일 모두 그곳에 있고 싶었지만.. 현실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아서... 진실을 밝히는 일이 힘들것이라고는 예상도 하고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유가족들에게 잔인한 시간들이 될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기에... 너무도 미..
-
세월호의 아이들을 기억하며...이런 저런 이야기 2015. 4. 16. 06:00
작년 오늘... 4월 16일... 그날의 일들은 그냥 스쳐가는 기억의 편린만으로도 제 가슴이 이렇게 찢어지는데... 그일로 자식을 더 차디찬 바다에 묻으신 부모님들의 심정은 어떨지... 상상이 안 갑니다.. 그때의 일만으로도 이렇게 아픈데... 그 뒤로 벌어진 정말 상상도 하기 어렵고 이해는 더 안되었던 일 처리와 벌어지는 일들이... 저의 글쓰기가 제 마음을 다 담아내기에 턱없이 부족하여서.. 제가 평소에 참 좋아하는 권성민군의 글로 제 마음을 대신 하고 싶습니다. 권성민군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http://blog.cyworld.com/miracleofgiving 어릴 적 잠자리를 잡던 기억은 늘 설레던 한 조각이다. 벌레를 유난히도 소름끼쳐했던 터라 드물게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곤충이었다.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