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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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 가을날...이런 저런 이야기 2014. 10. 7. 06:00
어느날 문득 창밖을 바라봤는데.... 이렇게 멋진 광경이 제 눈앞에 따악..... 늘 그렇듯 핸드폰으로 찍어주는데도 이렇게 멋진 사진이 따악.... 정말 서울의 가을하늘은 너무너무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포스팅을 하나씩 올리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나.... 어찌 하다보니 습관처럼 하게 된 일... 남편이 물어보네요... 재미있니? 돈은 되니? 사실 이 두가지 질문에 오늘은 답이 좀 막히네요... 재미... 재미가 있었으니 시작한 일이고 지금까지 오고 있는 일이기는 하나... 요즘은 사실 어떤 포스팅을 하느냐에 조금 조심스러워지고 있기도 하고... 또 완전 이과 체질의 통계학을 전공했던 저의 글솜씨는 제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들기도 하고 좌절하게 만들기도 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는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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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 비긴 어게인....이런 저런 이야기 2014. 9. 25. 06:00
남편과 아들과 함께 비긴 어게인을 다시 보았는데요... 처음엔 친구와 만 봐서... ㅎㅎ 두번째 보는 비긴 어게인은 좀 다른 생각들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알다 보니까... 이야기에 끌려가기 보다는 다른 생각이나 가사에 하나하나 더 집중하게 되는... 음악이야 늘 OST를 끼고 살아서 너무 좋고... ㅎㅎ 여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컴퓨터와 악기들을 들고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레코딩을 하는 것을 보며...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다.. 라는 생각과 정말 점점 아이디어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열정과 꿈만 있다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더 쉽고 다양해지는 느낌... 간만에 어렸을 적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친구가 기억하는 저에 대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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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혼자 캐나다 갔다온 아들을 보며...이런 저런 이야기 2014. 8. 26. 06:00
아들이 만 13세가 되어서 대한항공 한마음 가족 서비스를 신청을 하지 않아도 괜챦은 나이가 되었기에.. 그리고 혼자 갈 수 있다고 하기에.... 이번 여름 방학 2달을 캐나다 벤쿠버 친구네집에 보내었습니다. 방학이 생각보다 짧기에 3주간의 학교도 결석을 하고.... 마일리지로 좌석이 되기에 지난 3월에 해두었던 예약이라 학교 방학이 그리 짧은지도 모르고 이미 잡은 좌석이라.. 용감하게 3주간의 결석도 하고....ㅋㅋ 한국에서 비행기에 태워보내고 벤쿠버에서 친구랑 친구엄마가 데리러 나온다고 했기에 별 걱정없이 보내었었습니다. 나중에 아들이 그러더군요... "엄마, 공항에서 좀 잡혀 있었어요... 혼자 여행하는데 부모님이 편지 써주신거 없냐고.. 여행 동의서 같은거 받아온거 없냐고 물어서 없다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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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일 이야기..이런 저런 이야기 2014. 7. 29. 06:00
지난 주 목요일 세월호 100일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벌써 100일 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었는데요... 며칠전부터 내리던 비가 이날도 간간히 내리다 말다 하여서 일박이일로 도보로 걷고 계신 유가족분들이 걱정이 되었었는데요... 저녁 집회도 걱정이 되었었는데... 집회시간이 다가오면서 거짓말처럼 비가 멎어서 유가족분들을 정말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특별법 제정. 수사권과 기소권을 포함한 특별법 제정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 왜 유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은 것들을 정치권이 넣어놓고 유가족들을 향한 여론을 나쁘게 몰아가는지... 정말 정치권에도 화가나고 언론에는 더 화가나고... 청계토요촛불에서도 봤었던 이야기... 언제쯤이면 저 화면을 보며 울지 않을 수 있을 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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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이라는 숫자....이런 저런 이야기 2014. 7. 28. 06:00
10만명이라는 숫자... 퍼스트스텝스가 북한에 있는 어린이 10만명을 하루에 한잔씩 콩우유를 먹이고 있는데요... 사실 제게 10만명이라는 숫자가 그리 크게 와 닿았던 적이 없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자기 아이가 얼마나 컸는지 잘 못느끼듯이... 제가 처음 퍼스트스텝스에 대해 알게 되고 자원봉사를 시작했을 때 2만명의 어린이 들에게 하루 한잔씩 콩우유를 먹이고 있었는데... 지난 8년간 후원금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10만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콩우유를 먹이고 있는것인데요... 제게 10만명은... 그냥 10만원...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왜냐... 그것말고 10만이라는 숫자가 몸으로 느껴지는 것이 없어서 였을 텐데요... 이번에 일년을 넘게 한 제 블로그에 방문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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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이 주최한 청계촛불을 다녀왔습니다...이런 저런 이야기 2014. 7. 14. 06:00
세월호 사건발생 88일째... 아직도 실종자수는 11명... 이제는 정말 그만 울고 싶어서... 한동안 토요일 촛불집회를 참석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유가족 분들의 서명운동 소식에.... 서명버스로 전국을 돌고 계시는 소식에... 마냥 모른척 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만약 내 아들에게 이런일이 일어났다면... 하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저도 진실을 알고 싶을 것 같았습니다. 2014년 달나라도 가고 우주 정거장도 세우는 요즘 세상에... 서울 하늘만 봐도 얼마나 높은 빌딩이 많고 멋진 테크놀로지를 자랑하는 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생명이 배에 있는데... 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충분히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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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행복하라이런 저런 이야기 2014. 7. 10. 06:00
그냥 사진속의 아이의 천친한 표정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었었습니다. 많지 않은 글밥에.... 쉽게 읽히는 책이겠지 생각을 했는데.... 사진이 많아서 글이 작아서... 별 생각없이 읽을 수 없는 책이겠지 생각을 했는데.... 사진은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응축된 한 마디 한 마디 글밥이 가슴에 꽂혀서.... 쉽사리 책장이 넘어가지 않네요... 아니... 책장은 넘겼어도 다시 돌아가게 만드네요... 이런 감성을 느끼며 하는 여행을 어쩌면 나는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나를 서글프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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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고 싶은 사람... MBC 권성민 PD.이런 저런 이야기 2014. 6. 12. 06:00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 블로그를 많이 읽고 다녔었는데요.. 그때 이분의 블로그 글을 읽고.. 너무 글을 잘 쓰셔서... 나같이 글을 못쓰는 사람은 블로그를 하지 말아야하는거 아닌가... 실의에 빠지기도 했었던 권성민PD. 그분의 PD 당선 수기가 아주 많이 읽혀지기도 했었던 포스팅인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http://www.cyworld.com/miracleofgiving/9261878 제가 이분의 블로그를 읽으며 정말 제 아들이 이렇게만 자라준다면 소원이 없겠다 생각했을 만큼 생각이 바르고 글도 잘 쓰지만 무엇보다 행동으로 실천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는 정말 반듯하게 잘 컸다..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었는데요... 파업둥이로 2012년 MBC가 파업을 시작했을때 입사를 해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