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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에서 크레타섬으로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9. 14. 06:00
산토리니의 마지막날 다른날과 다름없이 이른 아침에 일어나 호젓하게 동네산책을 즐겼습니다. 사진을 보니 그때 느꼈던 기분이 다시 떠오르네요. 지나고 나서 쓰는 여행기가 더 추억이 아련해지며 좋은 것 같습니다. 아침 노을에 교회지붕의 하얀 종탑이 더 예뻐 보이네요. 아크로티리 마을입니다. 조그마하죠? 꼭 제주도의 옛날 하도리에서 느꼈던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마을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변하지 말길... 저희가 머물렀던 에어비앤비도 100년도 넘은 집을 레노베이션해서 깔끔하게 꾸민 집이었는데요. 제주도 오래된 농가주택을 레노해서 꾸민 집 처럼 참 좋았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너무 유명한 동네 말고 이렇게 많은 주민이 떠나고 점점 줄어드는 인구수에 오래된 집을 개조해서 에어비앤비로 꾸미고 동네를 활성화 시키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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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피라 마을 선셋 Vs 이아 마을 선셋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9. 13. 06:00
산토리니에 3박을 머물면서 이아 마을의 선셋을 2일을 보고 피라마을에서 1일을 봤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다면 당연히 이아 마을 선셋. 산토리니 이아마을 선셋은 아래 포스팅에서 구경하세요~ 산토리니 이아마을 선셋 산토리니에서는 arktiri라는 마을에 머물렀는데요. 조용한 마을을 찾아서 온거라 가격도 좋고 조용하니 관광지가 아닌 시골마을에 머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아마을 선셋을 이틀보고 피라마 godsetmefree.tistory.com 피라마을도 나쁘진 않았지만 역시 산토리니의 선셋은 이야마을 입니다. 그럼 피라마을 선셋 구경해 보실까요? 산토리니는 정말 어쩜 이런 섬에 이렇게 이런 마을을 만들고 살았을 까 싶을 정도로 자연을 이겨낸 인간의 모습이 보입니다. 피라마을도 예쁘지만 이아마을 만큼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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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섬에서 3박을 했던 아크로티리 마을- 숙소 픽업 꼭 예약하세요.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9. 12. 06:00
길게 여유있게 하고 싶었던 여행이라 산토리니에서 3박을 했었는데요. 이아 마을이나 피라마을은 가격도 비싸지만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조용한 마을에서 조용히 쉬고 싶어서 선택했던 Akrotiri.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저처럼 좀 여유있게 길게 있을 분들께는 추천하지만 1박이나 2박밖에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이아마을이나 피라마을에 숙박을 정하시길요. 버스가 아크로티리가 좀 일찍 막차가 있어서 이아마을에서 선셋을 보고 돌아갈 수가 없는 스케줄이거든요. 저희는 차를 렌트해서 여행을 해서 상관이 없었습니다. 렌트비도 하루에 50불정도로 저렴했었네요. 산토리니 하면 떠오르는 파란 교회지붕입니다. 산토리니 페리인데요. 숙소에서 36유로에 픽업을 준비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미코노스에서의 쓰라린 경험으로 거절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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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의 해변들은 버스타고 가서 즐기세요~^^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9. 9. 06:00
아테네에서 페리를 타고 미코노스로 가서 2박을 했었는데요. 저에게 미코노스는 그냥 예뻐서 가보고 싶은 섬이었는데 남자친구는 미코노스라는 섬 이름을 처음 들었다며 검색을 해 보더니 '클럽 갈려고?' 하고 물어봅니다. 왠 클럽? 했는데. 알고보니 미코노스는 나이트라이프로 유명한 곳이었더군요. 미코노스가 밤새 클럽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이곳에 머물며 몸소 체험을 했습니다. 새벽 3시에 나가본 산책에서 그때도 신나게 밤을 불태우고 있는 클럽들과 클러빙을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을 많이 보았고 술에 취해 제대로 몸을 가누기 힘들어하는 젊은 여자애들도 많이 보았으니요. 북미나 유럽에서 클럽을 즐기러 오는 미코노스 저희는 낮에 해변들을 즐겨보았습니다. 미코노스는 워낙 작아서 버스로 해변 충분히 즐기세요. 맨 마지막에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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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테네 골목 산책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9. 8. 06:00
2022년 5월의 아테네였습니다. 일요일은 근위병 교대식이 크게 열린다고 해서 다시 국회의사당앞을 갔다 왔었는데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가까이에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도로 길 건너편에서 한컷 찍어보았네요. 아테네는 여기저기 예쁜 카페도 많아서 카페 구경도 참 좋았어요.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도 보고 안 쓴 사람도 보이고 이제 마스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진것 같았습니다. 농어 요리를 시켜 먹어보았었는데요. 한국의 생선구이와 다른점은 찍어먹는 소스였던 것 같아요. 맛있게 먹었지만 너무 비싸서 물가가 저렴한 나라로 여행왔다는 생각은 안 들었던 아테네였어요. 아테네에서 밤 거리 산책이 참 좋았었는데요. 제가 머물던 호텔 근처가 번화가라서 그랬을 수 있을 듯요. 무엇보다 남자친구와 함께여서 안전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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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의 낮과 밤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9. 7. 06:00
아테네에서 5박을 했었는데요. 저희의 여행은 느긋하게 천천히였습니다. 그래서 숙소 근처 산책을 참 좋아했었는데요. 물론 숙소 근처에 관광지가 다 있으니 숙소 근처 산책으로도 충분합니다. 예쁜 밤거리 풍경에 초승달이 걸리니 더욱 분위기가 납니다. 이집 아이스크림이 참 맛있었어요. 추천을 받아서 평소에 잘 먹어보지 못한 맛으로 먹었던 것 같은데요. 아마 탄저린과 진저 였던 것 같은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호텔 뒤쪽으로 이런 밤거리. 밤 10시 11시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골목 골목을 사진찍기 좋게 잘 꾸며놓았어요. 저 빨래는 데코용이었을 듯요. 혼자였다면 밤 늦은 시간에 이런 골목은 다니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요즘 여행자 카페를 보면 동행을 구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여자 혼자 여행이라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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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스마글러 코브 - 공짜 스벅 커피를 마신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2. 9. 6. 06:00
2021년 11월 18일 일기 남자친구와 올해의 마지막 여행길~ 휴가 낸 남자친구 아침 일찍 픽업해서 페리도 타고~ 룰루랄라 여기 저기 지역 마트에서 맛있는 것도 사고~ 달리다 보니 시골 동네에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가 보여서 커피 한잔 사려고 차를 꺾었어요. 전 커피마시면 잠을 못자서 잘 못마시는 커피 그래도 달딜한 걸 좋아해서 남자친구가 같이 마시자며 주문한 페파민트 라떼, 아몬드 밀크에 휘핑크림 잔뜩으로 한잔을 주문하고 앞차를 따라서 조금씩 움직여서 픽업 유리창앞에 섰는데 커피를 주시며 직원분이 "앞차 손님께서 이 음료 계산하고 가셨어요." 라고 하네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서 " 그럼 저희도 뒷차 주문 계산 저희가 할께요~" 라고 호기있게 외쳤는데.... 금액이 저희꺼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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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을 것 같아서 5살 아들을 놓고 집을 나갔습니다.카테고리 없음 2022. 9. 5. 06:00
지금도 가끔 그날을 떠올리면 사무치게 온 몸이 아파옵니다. 아들의 짐을 싸서 택시를 타고 아들과 시댁에 도착을 해서 전화로 시어머니를 내려오시라고 하고는 아파트 입구에 나오신 시어머니를 확인하고 아들을 택시에서 내리라고 하고 그 옆에 가방을 놓고 시어머니가 오셔서 아이를 안으시는 것을 보고는 택시의 문을 닫고 그대로 공항으로 향했던 날. 그렇게 5살 아들을 두고 집을 나갔었습니다. 아들이 6개월때 부터 시작되었던 전 남편의 외도. 하지만 이혼을 하겠다고 할때마다 "만약 이혼을 하면 두번 다시 니 아들은 못보게 할 줄 알아" 라던 협박이 무서워서 참고 살고 있던 시간들... 그러다 희귀병으로 쓰러져서 정말 죽기직전까지 갔다가 2달 넘게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나와서 세번째 상간녀에 대해 알게 되었을때 이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