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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스마글러 코브 - 공짜 스벅 커피를 마신날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2. 9. 6. 06:00
2021년 11월 18일 일기 남자친구와 올해의 마지막 여행길~ 휴가 낸 남자친구 아침 일찍 픽업해서 페리도 타고~ 룰루랄라 여기 저기 지역 마트에서 맛있는 것도 사고~ 달리다 보니 시골 동네에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가 보여서 커피 한잔 사려고 차를 꺾었어요. 전 커피마시면 잠을 못자서 잘 못마시는 커피 그래도 달딜한 걸 좋아해서 남자친구가 같이 마시자며 주문한 페파민트 라떼, 아몬드 밀크에 휘핑크림 잔뜩으로 한잔을 주문하고 앞차를 따라서 조금씩 움직여서 픽업 유리창앞에 섰는데 커피를 주시며 직원분이 "앞차 손님께서 이 음료 계산하고 가셨어요." 라고 하네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서 " 그럼 저희도 뒷차 주문 계산 저희가 할께요~" 라고 호기있게 외쳤는데.... 금액이 저희꺼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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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을 것 같아서 5살 아들을 놓고 집을 나갔습니다.카테고리 없음 2022. 9. 5. 06:00
지금도 가끔 그날을 떠올리면 사무치게 온 몸이 아파옵니다. 아들의 짐을 싸서 택시를 타고 아들과 시댁에 도착을 해서 전화로 시어머니를 내려오시라고 하고는 아파트 입구에 나오신 시어머니를 확인하고 아들을 택시에서 내리라고 하고 그 옆에 가방을 놓고 시어머니가 오셔서 아이를 안으시는 것을 보고는 택시의 문을 닫고 그대로 공항으로 향했던 날. 그렇게 5살 아들을 두고 집을 나갔었습니다. 아들이 6개월때 부터 시작되었던 전 남편의 외도. 하지만 이혼을 하겠다고 할때마다 "만약 이혼을 하면 두번 다시 니 아들은 못보게 할 줄 알아" 라던 협박이 무서워서 참고 살고 있던 시간들... 그러다 희귀병으로 쓰러져서 정말 죽기직전까지 갔다가 2달 넘게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나와서 세번째 상간녀에 대해 알게 되었을때 이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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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가르치는 아들의 첫번째 운전 연습.이런 저런 이야기 2022. 9. 2. 06:00
어려서부터 운전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아들이 한국도 아닌 캐나다에서 살기에는 운전은 삶의 필수 조건 중에 하나여서 몇년을 설득을 하고 잔소리를 한 끝에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때의 일기이네요. 이 뒤로 제가 한국을 가며 아들의 운전 연습은 집 근처에 살고 있는 남자친구의 여동생이 매주 시켜주었고 지난 3월에 면허를 따서 혼자 운전을 잘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엄마 오늘 차 쓰실꺼에요? 저 차 필요한데..." 라고 물어보는 말이 아직은 반갑네요. --------------------------------------------------- 2021년 10월의 8일 아들의 첫번째 운전 연습날. 인생에 있어서 수영처럼 삶의 필수 조건 중 하나인 운전. 몇년의 잔소리 끝에 드디어 운전면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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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3명의 남자들과 함께 한 부활절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2. 9. 1. 06:00
2022년 4월 18일 기록 부활절을 맞이하여 남자친구와 데릭할아버지와 함께 coastal church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shangrila hotel restaurants에 가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남자친구가 데릭할아버지와도 곧잘 함께 만나주어서 참 고맙습니다. 데릭 할아버지는 벤쿠버에서 만나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제가 벤쿠버를 비울때마다 참 힘들어 하시는데요. 데릭 할아버지를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지만 워낙 새로운 사람을 잘 못만나시는 분이고 셔릴 할머니 살아계실때는 할머니하고만 지내셨던 분이니 더 외롭게 혼자 계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들 가족이 있어서 영국에서 밴쿠버로 이민을 오셨는데 몇년전에 아들 가족은 뉴욕으로 이사를 가고 셔릴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데릭 할아버지 혼자만 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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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 강릉카테고리 없음 2022. 8. 31. 06:00
2022년 3월 22일의 기록 3월인데 강원도에 눈이 내렸다는 날 새벽에 친한 언니한테 톡이 옵니다. 원래 그날 만나서 그냥 차 한잔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요. 늘 제가 새벽에 일어난다는 것을 아는 언니가 새벽에 톡을 보내왔습니다. "일어났니? 강원도에 눈 온다네. 눈구경 가지 않을래? 강릉가서 커피한잔 하자~ " 그래서 바로 콜! 했더니 새벽 5시에 저를 픽업하러 언니가 왔습니다. 늘 새벽에 픽업와서 한참을 달려 여수 돌산 흙집을 함께 가곤 했던 언니였는데요. 그때는 아들도 어려서 늘 함께 데리고 다녔는데 이제는 언니와 단 둘이 갑니다. 언니덕에 이렇게 3월에 멋진 눈구경을 하였네요. 강릉에 유명하다는 짬뽕 순두부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별로 그닥이었어요. 그 앞에 있던 두부 젤라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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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일정을 짜면서... 여행 출발전유럽 자동차여행/여행준비 2022. 8. 30. 06:00
2022년 5월 3일 아침 오늘은 그리스로 출발을 하는 날입니다. 4개월간의 유럽여행의 시작날. 새벽에 일어나 돌로미티 쪽 일정을 짰습니다. 7월 일정이지만 예약을 먼저 해야 하는 산장들이 있어서 체크하면서 예약 메일을 보내고 많은 블로그 글들을 참고하면서... 1년을 준비해서 간다는 분들도 계신데 참 준비없이 출발을 하나 싶다가도 2020년 여행을 준비했을 때 워낙 공부해 두었던 것들이 기억이 나면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것이 낮설지 많은 않습니다. 긴장을 많이 했는지 잠도 안오고 소화도 안되고... 여행 초보도 아니면서 이번 여행은 왜 이렇게도 긴장을 많이 하는 것인지.. 다른때와는 달리 어떤 변수가 있을 지 모르는 여행이라 더 그런가 봅니다. 코로나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런 여행을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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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산티그마 광장 근위병들의 신발과 행진의 이유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8. 29. 06:00
108일간의 여행 마지막 런던에서 핸드폰을 분실해서 사진을 다 잃어버렸지만 여행하면서 짬짬히 블로그에 사진을 올려둔것들이 있어서 여행기를 쓰면서 더욱 소중한 사진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 저의 여행기 스타일은 하루 단위나 여행 순서대로 작성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여행이 끝나고 나서 블로그에 사진이 있는 순서대로 그냥 생각의 흐름따라 쓰는 여행기가 될것 같네요. 그리스에 있는 동안 제일 좋아했던 아침 메뉴가 시금치 페타치즈 빵이었습니다. 시즈널 그린이라고 되어 있는데 5월은 시금치가 많았었네요. 저렴하면서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어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테네에서 새벽마다 혼자 숙소를 나서서 아크로폴리스 맞은편에 있는 사도 바울이 재판을 받았던 언덕에 올라서 새벽기도를 드렸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이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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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는 리츠호텔 에프터눈 티를 즐겨보세요.유럽 자동차여행/기타 나라 2022. 8. 25. 06:06
저는 에프터눈 티를 참 좋아하는데요. 너무 비싸서 자주 즐기지는 못하지만 밴쿠버나 빅토리아, 록키에서 즐겨보았었습니다. 영국에서 이민 온 친구들이 몇 있다보니 이들 덕분에 에프터눈 티를 처음 알게 되었었는데요. 벌써 15년도 더 되었네요. 이번에 영국 런던을 간다고 하니 친구들이 다들 리츠호텔에 가서 에프터눈 티를 꼭 즐겨보라고 추천을 해 주기에 본국의 오리지널 에프터눈 티를 즐겨보고 싶었는데요. 이런~ 예약이 모두 꽉 차서 제가 머무는 동안에는 예약을 할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두번째 옵션으로 친구가 추천해준 리츠호텔에 여름에만 문을 여는 가든을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약한날 비가 와서 가든이 캔슬이 되며 예약이 바로 이동되어 있었네요. 그래서 바에서 한잔하고 에프터눈 티를 하는 곳은 가서 사진만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