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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산티그마 광장 근위병들의 신발과 행진의 이유
    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8.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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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일간의 여행 마지막 런던에서 핸드폰을 분실해서 사진을 다 잃어버렸지만 여행하면서 짬짬히 블로그에

    사진을 올려둔것들이 있어서 여행기를 쓰면서 더욱 소중한 사진이 되어 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 저의 여행기 스타일은 하루 단위나 여행 순서대로 작성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여행이 끝나고 나서 블로그에

    사진이 있는 순서대로 그냥 생각의 흐름따라 쓰는 여행기가 될것 같네요.

    그리스에 있는 동안 제일 좋아했던 아침 메뉴가 시금치 페타치즈 빵이었습니다. 시즈널 그린이라고 되어 있는데 5월은 시금치가

    많았었네요. 저렴하면서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되어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테네에서 새벽마다 혼자 숙소를 나서서 아크로폴리스 맞은편에 있는 사도 바울이 재판을 받았던 언덕에 올라서 새벽기도를

    드렸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이 밝아오는 아침 산책의 어느 골목길이었던 듯요.

    이렇게 그때를 기억할 수 있는 사진들이 블로그에 남아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블로거라서 참 다행이네요.

    남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닌 저의 인생의 기록을 위해 남기는 블로그.  참 고맙습니다.

    그리스 이탈리아 곳곳에서 이 보라색의 부겐베리아를 정말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저희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는 꽃이라 부산 엄마집 거실에서도 잘 피는 꽃이네요.

    아테네 대통령 사저근처의 근위병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근위병 교대식도 잘 봤었는데 저 신발과 걸음걸이가 참 특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어느 왕이 자신이 살던 곳의 말들이 달리는 소리를 그리워해서 근위병들로 하여금 저런 신발을 신고

    걸어다니게 해서 말이 달리는 소리처럼 들리게 해서 왕의 향수병을 달래는 것에서 시작이 되었다네요.

    왕을 위해 징이 박혀서 무거운 신발을 편하지도 않은 동작으로 걸어야 하는 근위병들의 수고가 안타깝지만 그래서 또

    이렇게 하나의 관광거리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커피한잔에 맛있는 빵하나면 아침 해결~  이날도 산책중에 앉았던 것 같네요.

    저 멀리 아크로폴리스와 아테네 전경이 잘 보이는 이곳은 필로파포스 기념비가 있는 언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리 저리 산책다니기도 참 좋은 아테네였네요.

    마침 일요일이라 예배보는 그리스도 정교회에 들렀었는데 스테인 글라스를 통해 쏟아지는 햇살의 색이 너무 예뻤었네요.

    완전 경건한 분위기~^^

    그리스식 아침 메뉴를 먹어보았는데요.  별거 없어요~

    페타치즈와 토마토 햄과 삶은 계란과 빵.  그런데 정말 놀랐던 것은 올리브가 너무 짜요~~

    올리브 종주국에 와서 올리브에 이렇게 실망해보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었는데요.

    그리스에서 먹었던 올리브는 다 너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짰어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자주 시켜먹었던 무사카~  전 패스요~

    시장에서 과일을 잔뜩 사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소세지 파는 곳도 있어요~

    유명하고 사진찍기 예쁜곳을 다녀서 그랬는지 결혼사진을 찍는 커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햄과 치즈 보드와 함께 즐긴 와인~  이 집은 한국사람들한테도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저희는 저 큰콩 샐러드가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식당에서도 자주 시켜먹었네요.

    푸짐하게 잘 먹었던 한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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