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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리니섬에서 3박을 했던 아크로티리 마을- 숙소 픽업 꼭 예약하세요.
    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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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게 여유있게 하고 싶었던 여행이라 산토리니에서 3박을 했었는데요.

    이아 마을이나 피라마을은 가격도 비싸지만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조용한 마을에서 조용히 쉬고 싶어서 선택했던 Akrotiri.
    정말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저처럼 좀 여유있게 길게 있을 분들께는 추천하지만 1박이나 2박밖에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이아마을이나 피라마을에
    숙박을 정하시길요. 버스가 아크로티리가 좀 일찍 막차가 있어서 이아마을에서 선셋을 보고 돌아갈 수가 없는 스케줄이거든요.
    저희는 차를 렌트해서 여행을 해서 상관이 없었습니다. 렌트비도 하루에 50불정도로 저렴했었네요.

    산토리니 하면 떠오르는 파란 교회지붕입니다.

    산토리니 페리인데요.
    숙소에서 36유로에 픽업을 준비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미코노스에서의 쓰라린 경험으로 거절하고 내려서 버스를 탈 생각으로
    픽업 어레인지를 안하고 산토리니에 들어왔는데요. 페리에서 내리면서 실수였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았고 대부분이 예약이 된 택시나 버스들 단체 관광객들을 위한 버스들 같았거든요.
    택시에 대한 호객행위도 너무 많고 버스 정류장도 사람들로 너무 많이 차있어서 버스가 와도 한번에 못 탈것 같아서 그냥
    택시를 타기로 하고 택시를 이야기 하는 곳으로 갔는데 50유로를 부릅니다.
    그래서 너무 비싸서 안타고 숙소에다 픽업해 달라고 하려는데 핸드폰이 안터집니다.
    그래서 이리 저리 둘러보다 사람들이 많이 빠지고 나서 다시 택시쪽으로 가서 40유로에 네고를 하고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돈을 내는 곳에서 돈을 내고 표를 받고 가니 택시가 승용차 택시가 아니라 승합차 택시.
    물론 다른 사람들 다 태울때 까지 기다렸다 출발.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문제는 저희 숙소에 바로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손님들 숙소까지 다 데려다 주고 저희 숙소를 가니 한시간도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ㅠㅠ

    산토리니는 왠만하면 숙소 픽업 어레인지 꼭 하시고 가세요. 페리항이 더 바가지입니다.
    처음에 숙소에서 준비해 준다는 걸 그냥 했으면 36유로에 빠르고 쉽게 갔을 것을 괜히 고생하고 배웠습니다.
    미코노스에서 항구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35유로에 예약했었는데 택시 7분타고 더 이상은 들어갈 수 없다며 정작 라이드가 필요했던
    계단들을 한창 걸어서 캐리어 다 옮겨야 했었거든요.
    미코노스에서 바가지를 써서 산토리니에서는 안 써야지 했었는데 섬의 크기차이를 간과했었습니다. 섬의 특징도요.

    미코노스는 픽업 예약 하지 마시고 산토리니는 꼭 하세요.

    그렇게 힘들게 들어온 에어비앤비 숙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스트레스가 확 풀렸습니다.
    침대 옆 창문으로 보이는 바다 전망. 이 사진보고 예약을 했던 건데 사진보다 더 좋은 느낌이었네요.

    와인에 빵에 크래커까지 이렇게 웰컴 푸드를 잔뜩 준비해준 고마운 호스트.

    출입문 창문으로는 집 앞에 교회건물도 보입니다.

    여긴 내 구역인데? 하며 도도히 저를 반겨주는 고양이도 있어요.

    동네 교회 예배당도 참 예쁩니다.
    이 동네 사람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예배당이기는 하지만요.

    미코노스에서도 그랬는데 산토리니에도 가족 교회당이 참 많습니다.

    저녁 예배를 드리던 교회

    숙소에서 아침은 이런 뷰와 함께 했습니다. 앞쪽 뷰

    왼쪽 뷰는 아주 오래된 성곽이 보입니다.

    그리스나 여러 나라에서 교회 종소리가 자주 들렸는데요.
    특히 이른 아침부터 들리는 교회 종소리는 아침형 인간인 제게는 참 좋은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 교회의 종소리들이 이렇게 사람이 직접 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었는데요.
    나이 많으신 어른이 치실때도 있지만 이렇게 젊은 사람에게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이 제대로 잘 이어지고 있는 것 같죠?
    참 듣기 좋았던 종소리 녹음한것도 핸드폰과 함께 사라져서 안타깝지만 그때의 감동은 제 마음에 남아있네요.

    마침 큰 행사가 있어서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서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다 순박하니 그냥 거기 있다는 것 만으로 마음이 평안해지는 동네였어요.

    산토리니에 있는 검은 모래 해변가도 가보고

    하루 정도 렌트해서 여기저기 둘러보시기 참 좋은 산토리니입니다.

    이런 트래킹 코스도 있는데요.
    이곳에서 만났던 독일 부부가 산토리니 여기저기를 다 걸어다니고 계셨는데요.
    10일 정도 머물며 트래킹 한다고 하셨었네요.
    참 더웠었는데 대단하다 했었네요. 저렇게 걷는 사람들도 꽤 보여요~

    저희는 이런 길로 드라이브해서 올라 갔네요~
    산토리니도 은근 여기저기 가 볼곳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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