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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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골 농가의 흔한 풍경...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7. 12. 06:00
이번 여행이 저에게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여행인데요... 그 중에 제일 좋은 것이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미국 농가의 흔한 풍경.... 이렇게 흔한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친구네서 머물면서 대륙횡단하기...ㅎㅎ 오늘은 일요일.. 친구네 교회 예배시간에 퍼스트스텝스에 대한 프리젠 테이션도 하고... 어설픈 솜씨지만 가야금연주도 하고... 북한어린이들을 위한 기도 부탁도 드리고... 이번 여행에서 제일 뜻있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하느님과 친구에게 참 고마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교회에서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친구집에서 휴식을 좀 취하다가 친구의 친구네로 포트락 파티를 갔습니다. 제가 머문 주말이 주말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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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다시 오고싶은 펄루스...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7. 7. 06:00
전날 석양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 늦은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새벽에 스텝토를 찾았습니다. 사실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순간이기도 했었는데요. 새벽 3시반에 일어나 함께 길을 나서주는 아들이 많이 고맙기도 했던... 새벽에 같이 가고 싶다고 먼저 깨워달라고 이야기 해 주었던 아들...ㅎㅎ 그렇게 아들과 함께 새벽에 스텝토에 올랐습니다. 어제 해 놓았던 밥과 반찬과 김을 싸들고... 새벽에 배가 고플꺼라....ㅎㅎ 스텝토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정말 너무도 멋진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는데요... 그 만큼 그 새벽에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새벽 4시... 이 사람들은 전날 저녁에 석양을 기다리던 사람들... 얼마나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지 아시겠죠? ㅎㅎ 이렇게 캠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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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같은 느낌의 펄루스...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7. 3. 06:00
석양보다 새벽이 더 예쁘다는 펄루스가 보고 싶어서 그 피곤한 몸으로도 새벽에 눈이 떠져서 새벽 3시반에 숙소에서 나섰습니다. 이미 사방은 밝아지고 있더라구요... 어제 들은 Kamiak butte를 가기로 하고 나선 길이었는데요.. 초생달과 새벽 여명이 너무 예쁘죠? 4시경에 도착한 카미약은 문이 닫혀 있었고 오전 7시에 문을 연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실망... 스텝토는 새벽부터 열기때문에 새벽에 가는 사람도 많다고 들어서 당연히 카미약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시간에 갔었던 건데요... 흑... 그래서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조금이나마 전망이 보일 것 같은 언덕에서 해가 솓아오르는 것을 기다리며 색감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쏟아지는 잠... 내일 새벽에 스텝토를 갈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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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에서 미국,캐나다 자동차 횡단여행 출발...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7. 2. 08:49
아침에 모든 점검을 마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함께 하시기로 하신 엄마가 멀미가 심하셔서 (원래도 그러신 분이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하셔서 집에 남기로 하시고 아들과 저 둘이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벤쿠버에서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펄루스 폭포와 숙소를 예약한 풀먼까지 가는 긴 여정... 열심히 밟았습니다. 새삼 크루즈 컨트롤에 감사하며... ㅎㅎ 이렇게 긴 장거리 운전에는 크루즈 기능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이 네비게이션 없이 지도만 보고 그 전에 검색해둔 자료로 찾아 가는길... 저는 내비보다 이게 더 재미있네요...ㅎㅎ I-5를 타고 시애틀로 내려와 시애틀에서 I-90E 로 가다가 137번 출구로 나가서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나오는 풍경들... 이건 갑자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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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연습을 하며...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6. 27. 06:00
이번 여름 두달동안의 캐나다 미국 횡단여행을 위해서 가야금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퍼스트스텝스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할때 지난번에 벤쿠버 다운타운에서 한번 해 보았는데... 외국분들이 처음보는 악기라며 너무도 좋아해 주셔서...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외국에서-한국-알리기- 이번 여름 여행에도 가야금을 가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떠오른 또 하나의 아이디어... 이번 여름 제가 들르는 곳에서 경치가 좋은 곳에서 길거리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가야금 연습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에는 퍼스트스텝스 코인 저금통을 놓고.. 뒤에는 퍼스트스텝스에 대한 배너를 세우고... 배너는 만들고 있는 중이구요... 저에게는 그냥 가야금이라는 악기를 처음 볼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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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고 고마운 친구들의 초대...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6. 21. 06:00
이번 여름... 미국 캐나다 두달간의 횡단 미션 로드트립을 준비하면서... SNS의 힘을 한번 느껴 볼까 합니다.. 아니 느끼고 있습니다. 두달간의 로드트립을 떠날꺼라고 얼굴책에 올리고 한동안 연락이 없었던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 동네도 지나갈꺼니? 그럼 우리집에서 자고 가~~ 니가 볼일을 보는 동안 니 아들이 우리랑 머물러도 좋고~~^^ 정말 몇년은 서로의 안부도 전하지 못하고 살았던 사이인데... 이렇게 반갑게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해 주다니... 저는 부담느끼지 말라고 그냥 호텔에서 자도 되~~ 라고 했는데.. '무슨 소리야 니가 우리 동네를 오는데.. 당연히 우리집에서 자야지.. 방 많아.. 걱정마...' 라고 이야기 해 주는데 참 고마웠습니다. 캐나다에서도 여름에 여행하기 좋은 벤쿠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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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바뀌는 여행 계획...ㅎㅎ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5. 23. 06:00
살다보면 인생이 내가 계획한대로만 되지 않듯이.. 여행 계획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것도 즐기며 하는 것이 여행이 아닐까... 제가 대륙횡단을 준비한다는 말씀을 들으신 74세의 엄마가 당신도 꼭 함께 하시고 싶다고 하셔서.. 여행의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엄마가 함께 하시고 싶으시다는 말씀에 엄마의 건강 걱정도 많이 되고... 제가 꼭 여행을 위해서만 준비를 하는 여행이 아니다 보니 저의 다른 계획도 염려가 되고... 여기서 저의 다른 계획이란... 이번 여행은 퍼스트스텝스를 알리는 미션 트립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요청이 들어오는 교회나 모임에서 퍼스트스텝스 프리젠테이션도 해가며...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돗자리 깔아놓고 가야금도 연습해 가며... 퍼스트스텝스 저금통을 앞에 두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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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준비 시작!!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3. 18. 06:00
이제 쿠바여행을 앞두고 있는데 벌써 다음 여행을 짜기 시작했습니다...ㅎㅎ 7,8월 두달간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처음에는 미국 환율이 너무 높아서 미국은 안 갈꺼야~~ 하고 캐나다만 대륙횡단을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구글 맵에 벤쿠버에서 뉴펀들랜드의 경로를 확인하는데 계속 미국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 겁니다... 이거 왜 이래? 하고 봤더니... 제가 토론토를 지나가는 건데 벤쿠버에서 토론토 가는 길이 캐나다길이 아니라 미국으로 가는 것이 더 빠른 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흠... 하고 경로를 보다보니.. 어? 보고픈 목사님이나 친구네를 통과하는 경로? 본의 아니게 친구들까지 그럼 다 만나보면서 하는 여행으로 바뀌면서... 너무 좋은 집이 두달을 비어있는 것도 아깝고 여행 경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