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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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로맨틱한 퀘벡 올드시티~^^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9. 7. 06:35
퀘벡 올드시티는 정말 로맨틱한 도시였는데요..밤이 특히 로맨틱하더라구요.. 여름에는 밤이 늦게 오는 관계로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좀 쉬고 있다가 느지막히 나왔습니다.올드시티 근처의 도로 주차장이 9시까지가 유료이고 그 이후는 무료라서 럭키하게 차를 세우고... 그냥 그 로맨틱함에 빠져서 걸어다녔는데요... 근처 공원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포켓몬을 잡고 있어서 그곳에서 포켓몬을 잡고 싶어했던 아들과헤쳐 모여 를 하기로 해서 더 홀가분하게 혼자서 걸어본 올드시티는 정말 좋았습니다~^^ 처녀였을 때는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을 이렇게 즐겨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왠지 누군가와 함께 즐겨야 할것 같고 누군가와 함께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혼자라는 시간을 즐긴적이 없이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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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멋지고 평화스러웠던 호수가에서 캠핑!!!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9. 2. 08:13
긴 여행을 하다보면 그리고 어떤 예약이 있지 않은 발길 가는데로 가는 여행을 하다보면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리기가쉬운데요.. 이때의 제가 그랬던 것 같아요..한창의 성수기에 여행을 하고 있었지만 늘 필요한것을 공급해주시는 주님의 은혜안에서 여행을 하다보니더 그런 것에 별로 염두를 두고 있지 않아서 였던 듯 한데요.. 몬트리올, 그 도시의 모든 숙소가 동이 났을 때도 저희에게 머물곳을 주셨던 주님이셨으니...ㅎㅎ이번에도 아무생각없이 운전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호수가 캠핑장을 찾아야지 생각을 했는데요..사람들이 별로 찾을 것 같지 않은 시골에 모텔방이 하룻밤에 150불이 넘어가는 것을 보며 그런 방에서 몇일을 편히쉰다고 제 마음이 편할 것 같지도 않아서 그리고 왠 시골 모텔이 이리 비싸~~ 하면서 근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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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에서 만나게 되는 멋진 그래피티들 과 몬트리올 맛집..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8. 31. 10:30
몬트리올에서 좋았던 것중에 하나가 길을 걷다가 만나게 되는 그래피티들이었는데요...그 수준이 어마어마~ 매년 그래피티 페스티벌로 열려서 매년 그림이 바뀌는 것도 있고 그대로 있는 것도 있다는데요...올해의 대표 그래피티였습니다. 도심 한복판 주차장벽에 있는 그림 수준이라고 하기엔 너무 높은거 아닌가요? 길을 걸으며 어디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었구요.골목 골목 걷다보면 보물찾기를 하듯 만나게 되는 뜻밖의 장소에서 만나는 뜻밖의 재능들에 마냥 감탄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도시였습니다. 이런 그림보다는 좀 예쁜그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ㅎㅎ일년 뒤면 지워질 작품이라는 게 아쉽기만 한 수준이죠? 길을 다니다가 그래피티를 지우고 있는 사람들도 보았는데요.아마 허가받은 작품이 아닌 낙서들은 계속 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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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의 도시 몬트리올~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8. 30. 06:55
몬트리올은 페스터벌이 많기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한데요... 긴 여행의 여러 변수들에 의해 일정이 바뀌면서 몬트리올을 제일 큰 페스티벌을 하는 주말에 가게 되었었습니다. 가면서 여기 저기 사이트들을 찾아보았지만 모든 숙소는 이미 동이나 있었고... 아주 비싼 방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며 미안했지만 그냥 지인분 아들의 자취방에서 신세를 졌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페스티벌이기에 이렇게 도시에 모든 숙소에 방이 동이나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음악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가볼까 했더니 이미 티켓도 솔드아웃이라고... 어느 섬에서 하는 페스티벌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럼 도심은 조용하겠네... 했더니 도심에서도 코메디 페스티벌이 있을 꺼니 구경하세요... 라는 안내를 들었었는데요...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시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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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에서 제일 오래되고 아름다운 동네~~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8. 26. 11:21
어느날 아들이 페이스북에서 사진한장을 보고는 제게 가져와서 물었습니다. "엄마, 여기도 캐나다 라는데 어디여요? 정말 예쁜거 같아요... " 찾아보니 그곳이 퀘벡이더군요.. 그뒤로 그래.. 가자~~ 했었는데요. 드디어 그곳에 왔습니다. 이곳의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지인이 물어보시더군요.. "너의 사진 찍는 기술이 늘은거니? 아님 경치가 워낙 좋은거니? " 당당히 둘 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 정도로 그냥 카메라만 가져다 대도 멋진 사진을 선물해 주는 이곳... 바로 퀘벡의 올드 타운 중에서도 Lower town 입니다. 퀘벡에는 1823년에 영국인들이 프랑스를 물리치고 퀘벡을 차지하면서 다른 적들을 대비해서 성곽을 쌓아 놓은 것이 아직도 있는데요... 그 성 안쪽이 Upper t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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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8. 22. 09:32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푹 쉬면서 근처 바닷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숙소였던 호스텔에서 차로 5분거리...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바다는 물이 너무 차가워서 한 여름에도 물에 들어가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은 거의 보지를못했는데요...그냥 한적한 바닷가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미국 오레곤의 어느 바닷가와 비슷한 풍경을 지난 바닷가...여행을 많이 하면서 안 좋은 점이 자꾸 어디서 본것 같은 곳인데.. 가 된다는 것..다른 곳과 비교가 되면서 자꾸 그곳만의 장점을 잘 못찾아서 즐기게 된다는거... 제주도 처럼 유채꽃이 가득한 필드가 너무 예뻤습니다. 옛날 동네들을 여행을 하다보면 동네 중간 중간에서 공동묘지들을 쉽게 발견할 수가 있는데요...하루는 시간을 내어서 공동묘지를 산책해 보았습니다.묘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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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가 놀러갔다는 샤롯데 타운~~^^ (샬럿타운 in P.E.I)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8. 19. 04:48
샤롯데 타운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제일 큰 도시인데요... 제게는 이제 샤롯데 타운은 다이애나가 놀러간 도시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린 게이블즈 말고는 별 관심이 없는 섬이었는데요.. 앤이 다이애나가 샤롯데 타운으로 놀러를 갔다고 하는 말에.. 저도 다이애나를 찾으로 샤롯데 타운으로 가 보았습니다. ^^ 빨강 머리앤 연극이 공연되고 있는 극장~ 카우스 아이스크림의 본점입니다..ㅎㅎ 샤롯데 타운과 에이본리 두곳이 본점이라네요...ㅎㅎ 중고 서적 매장을 들어가서 빨강머리 앤 책을 찾았습니다. 딱 한권이 있었는데요.. 주인아저씨가 저에게 운이 좋다고.. 보통은 다 팔리고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이미 몇권을 가지고 있는 책이지만.. 이곳에서 사는 것에 또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득템을 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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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의 집.. 그린게이블즈~~꺄아악~~~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8. 17. 04:14
저는 어렸을 적부터 빨강머리 앤의 광팬이었는데요... 그래서 누가 캐나다 왜가? 하면 앤때문에~~ 라고 대답을 할때도 있었는데요... 앤처럼 상상력이 풍부해서 늘 혼자 생각하고 공상하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저처럼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앤이 좋았고... 현실의 저는 공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많이 게을렀었는데 앤의 삶은 열심으로 척척 살아가는 것이 많이 부럽기도 하고 제가 살고 싶었던 모델같은 삶을 살던 앤이 진심으로 많이 좋았었는데요... 특히 그 초긍정 마인드... 외롭고 슬프지만 굳세게 살아~~~ 빨강머리 앤의 주제가를 열심히 부르며 들뜨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키며 그린 게이블즈로 갔습니다. 사실 P.E.I에 도착을 해서 몸이 많이 피곤했었는데요.. 누적된 피로와 계속 되는 장시간의 드라이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