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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로맨틱한 퀘벡 올드시티~^^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9. 7. 06:35728x90
퀘벡 올드시티는 정말 로맨틱한 도시였는데요..
밤이 특히 로맨틱하더라구요..
여름에는 밤이 늦게 오는 관계로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좀 쉬고 있다가 느지막히 나왔습니다.
올드시티 근처의 도로 주차장이 9시까지가 유료이고 그 이후는 무료라서 럭키하게 차를 세우고...
그냥 그 로맨틱함에 빠져서 걸어다녔는데요...
근처 공원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포켓몬을 잡고 있어서 그곳에서 포켓몬을 잡고 싶어했던 아들과
헤쳐 모여 를 하기로 해서 더 홀가분하게 혼자서 걸어본 올드시티는 정말 좋았습니다~^^
처녀였을 때는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을 이렇게 즐겨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왠지 누군가와 함께 즐겨야 할것 같고 누군가와 함께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혼자라는 시간을 즐긴적이 없이 오래 살다보니...
이제는 이렇게 혼자라는 시간이 너무 좋으네요..
혼자서 내 마음 가는 대로 걷고 내 마음 가는 곳에 마냥 머물러 시간을 보내도 된다는 게...
참 좋으네요....ㅎㅎ
낮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밤이라 이 분수대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흠뻑 젖어 놀던 아이들도 너무 예쁘던...
분수의 예쁜 색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가 참 잘 어울렸던 밤이네요..
이렇게 포켓몬을 잡고 있는 아들도 만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던 공원에서 포켓몬을 잡던 아들이 해준 이야기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이유는 모여 있는 사람중에 누군가가 먹이를 뿌리고 그 먹이를 먹으러 오는 포켓몬이
많아지고 그럼 또 그 포켓몬을 잡으러 사람들이 모이고 또 그중에 누군가는 먹이를 뿌리고...
그렇게 해서 거기에 정말 많았다고...ㅎㅎ
이번 여름 포켓몬 덕분에 여행이 더 즐거웠던 아들이네요...ㅎㅎ
그냥 사진을 즐기세요~^^
캐나다 동부 여행을 갈 기회가 있으시다면 퀘벡 올드시티는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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