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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멋진 드라이빙 온타리오 17번 고속도로~~
    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9. 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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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을 호수가에서 푹 쉬고 체력을 회복한뒤 다시 집을 향해 출발을 하였습니다.

    아직도 집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한...

    한국에서는 여행을 갔다가 피곤하다 집에 가자.. 하면 몇시간이면 집에 도착하는데...  흑!

    이건 몇일이나 가야 집에 도착할 수 있는 이 대륙의 사이즈!!

    정말 나라의 크기, 대륙의 크기를 몸 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호수가에 머무는 동안 너무 좋은 날들이었는데 출발하는 날 아침에 살짝 흐려지더니 달리다 보니 비~~

    그러고는 바로 보여주시는 무지개~~~


    남은 날 집에까지 무사히 가라는 주님의 축복인듯 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왠지 너무 운치 있지 않나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동네같기도 하고...~^^

    떠오르는 태양빛이 꼭 석양빛처럼 보이던~~



    저 무지개 끝에 뭐가 있을까? 찾으러 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집에 가자~~~~



    기차길에서 한컷~   제가 이 여행을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 이유중 하나인데요...

    할리팩스에서 벤쿠버를 잇는 캐나다 횡단 기차길..  이 기차를 타고 맥켄지 선교사님께서 조선으로 오셨는데요...

    이 기차길과 나란히 달리는 도로를 운전하며 그때의 선교사님은 무슨 생각을 하시고 계셨을까... 

    어떤 기도를 드리고 계셨을까..  참 많은 궁금증이 생겼었습니다.

    나중에 천국에 가서 멕켄지 선교사님을 뵈면 꼭 여쭈어 보고 싶네요~^^

    그 분의 순종으로 100년이 훌쩍 넘어서 한국의 불교집안의 딸이었던 제가 주님을 알게 되고 선교사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싶어서 대륙횡단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뭐라고 하실지도....ㅎㅎ



    그렇게 달리다가 어느 호수가에 잠시 차를 세우고 준비한 아침식사를 하면서 바라보는 경치....



    도로옆으로 이런 경치들을 만나며 하는 드라이빙이 전혀 지겹지가 않습니다.



    지나가다 보는 풍경이 마음에 들어 주차를 해서 이렇게 호숫가에서 쉬기도 하고~





    여름이라 여름 야생화들이 도로가로 쭉 피어있는 것들도 너무 예뻤었는데요.. 사진에 예쁘게 안 나왔네요..

    제가 솜씨가 없는 듯요.. ㅎㅎ 근데 여름 들꽃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운전을 하면서 이렇게 나타나는, 꼭 바다같이 생겼지만 호수입니다~^^ 






    이렇게 뷰포인트에서는 사진도 찍어보며... 먹고 운전하고 먹고 운전하고 자고.. 살이 엄청 찌고 있네요...ㅋㅋ




    호수물이라 짜지도 않고 완전 좋습니다~ 수영을 하기에도~^^

    17번 고속도로 상에서는 이렇게 운전하다가 맘에 드는 호수가에 아무대나 캠핑카를 세우고 호수를 즐기는 사람들도 

    만나고 이렇게 호숫가에서 식사를 하거나 그냥 경치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자주 만나는데요..

    참 여유로운 여름입니다~^^  겨울은 무지 춥고 눈이 많으니.. 여름을 즐겨야죠~  추운겨울을 잘 버티려면...^^


    한국에서는 캠핑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가격도 비싸지만 여기서는 시골에 사는 분들도

    캠핑카한대쯤은 가지고 계실 정도로 많이 보편적인 일인데요...


    그래도 저는 텐트 캠핑이 더 좋았습니다..  아직은 젊은 가 봐요...ㅎㅎ

    캠핑카는 사실 일이 엄청 많거든요.. 운전도 만만치 않고.. 가격도 캠핑장에 캠핑카 세우는 가격이면 만약 캠핑카를 

    빌리시는 거면 렌트비용에 캠핑장 비용에 이것 저것 치면 그냥 모텔에서 주무시면서 여행하시는 거라 비슷해요.


    나이가 들어서 캠핑카를 끌고 마음맞는 친구들과 느긋하게 캠핑다니는 것도 참 좋겠다 생각도 했네요~^^



    도로바로 옆이 이렇게 호수입니다~  그러니 드라이빙이 얼마나 신나겠어요~~^^

    온타리오에 이 17번 도로를 타고 얼마나 호수가 많은지 궁금하신 분은 지도에서 한번 확인해 보시길요~~



    이렇게 모래사장 비치가 좋은 호수가에서도 좀 쉬어보고...




    여름이라 도로에 차들이 참 많은게 이정도 수준~~^^  여름 휴가철 제일 붐빌 시기의 교통체증.. 이런거 여긴 몰러유~~



    참 맑은 날인데도 가다보면 이런 안개를 만납니다.   이건 지형적인 이유로 생기는 안개인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철도~~   이번 여름에 기차길과 함께 달려보고는 다음엔 겨울에 기차 타고 록키를 가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차길이 다니는 곳의 경치들이 정말 좋아요~~

    이 온타리오는 가을에 제일 멋질것 같은데요..  단풍이 어마어마 할것 같더라구요..

    물론 단풍으로 이미 유명한 온타리오이기는 하지만..  길을 달려보니 이해가 가고 그림도 그려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운전하다가 만나는 호수가 반갑고 예쁘고 계속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렇게 3일을 달려서 

    온타리오를 벗어났었는데요..  하루를 지나면서는 호수가 나오면 나오나 보다 그림이 이쁘면 이쁘나 보다...ㅋㅋ


    태어나서 제일 잘 한일 중 두가지가 영어를 하는 것과 캐나다로 이민을 온것인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캐나다의 매력에 더 흠뻑 빠졌습니다.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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