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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쿠버에서 미국,캐나다 자동차 횡단여행 출발...
    2016 미국,캐나다 대륙횡단 2016. 7. 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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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모든 점검을 마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함께 하시기로 하신 엄마가 멀미가 심하셔서 (원래도 그러신 분이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하셔서 집에 남기로 하시고 아들과 저 둘이서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은 벤쿠버에서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펄루스 폭포와 숙소를 예약한 풀먼까지 가는 긴 여정...

    열심히 밟았습니다.

     

    새삼 크루즈 컨트롤에 감사하며... ㅎㅎ

    이렇게 긴 장거리 운전에는 크루즈 기능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이 네비게이션 없이 지도만 보고 그 전에 검색해둔 자료로 찾아 가는길...

    저는 내비보다 이게 더 재미있네요...ㅎㅎ

     

    I-5를 타고 시애틀로 내려와 시애틀에서 I-90E 로 가다가 137번 출구로 나가서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나오는 풍경들...

     

     

    이건 갑자기 나온 다리와 경치에 감탄하며 가다가 137번 출구를 지나서 지난지도 모르고 가다가

    전망대가 있기에 올라가서 찍어본 풍경~^^

    댐으로 인해 생긴 호수이네요..

     

     

    굳이 사진이 싫다는 아들을 앉혀두고...ㅎㅎ 

     

     

    뒤늦게 137번 출구를 지나간것을 그 다음 출구의 번호를 보고 알아차리고 돌아서 가서 만난 팔루스 폭포

    가는 길에 있는 기차길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팔루스 공원에서는 주차비가 하루에 10불이니 꼭 내세요~~

    이 더운 오후에 레인저가 와서 확인하고 다니더라구요...

    그중에 한대..  주차비 안내고 있던 차 한대가 99불이라는 어마어마한 벌금용지를 받더군요...ㅎㅎ

    그 사람도 설마 했겠죠.. 이렇게 더운데 체크하러 올까,,, 하고..

     

     

    어떤 분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던 팔루스 폭포...  어차피 팔루스지역을 가는 길이니 들르자 하고

    들렀던 곳인데요..

    그 분은 후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갔을 때 보다 팔루스가 더 인상적이었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에게...

    역시..  남의 감상은 남의 감상일 뿐입니다.

    물론 전혀 이런 폭포가 있을 것 같지를 않은 길을 달려서 만나는 모습이 신기하기는 했지만...

     

    아마 벤쿠버에 이 폭포와 비슷한 하지만 훨씬 더 예쁜 Brandywine 폭포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옆에 희안하게 깍인 돌들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아래로 해서 걸어가는 길도 있었는데요..

    저희는 정말 너무 더워서 패쓰~~~

    그냥 서있어도 땀이 줄줄...   정말 간만에 이런 더위와 만나는 듯요~~

     

    아들은 계속 역시 벤쿠버가 최고야..  를 되내이고...ㅎㅎ

     

     

    이렇게 희안하게 생긴 바위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트레킹을 가는 것이었는데요..

    이곳은 가보고 싶었는데...

    더위때문에 도저히...   패쓰~~~

     

     

    공원이나 주차장에 이런 안내문이 있으면 저기 보이는 봉투에 현금이나 수표를 넣으시고 차번호를 쓰셔서

    저 통에 넣어야 합니다.

    레이저가 가끔 와서 안에 있는 봉투와 주차해 있는 차들의 번호를 대조해서 체크를 하더라구요..

     

     

    그렇게 살짝은 실망을 했던 펄루스 폭포를 뒤로 하고 다시 오늘의 목표지로 향했습니다.

     

    원래 계획을 했을때는 친구네가 있는 보즈먼까지 가는 길에 중간 지점은 스포캔이어서 스포캔에서 하룻밤을

    자고 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펄루스 사진들...

    그리고 그 펄루스가 스포캔 근처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는...

    펄루스에서 2박3일을 계획하게 된 것이지요... ㅎㅎ

     

    펄루스 사진은 작년에 우연히 보았는데요 완전 반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살짝 느낌 이상하게 그 사진을

    찍으신 분들이나 블로그에 올리시는 분들이 사진 포인트의 자세한 설명을 안하는 것을 느끼며...

    그래 내가 해서 올리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인데요...

    묘하게 편안함을 주는 펄루스..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도로가에 잠깐씩 차를 세우고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찍어보았습니다~^^

     

     

    숙소에서 사진을 보여주고 이름을 알려주어서 찾아갔던 포인트...

    Steptoes Butte state park.

    대부분의 멋진 사진들을 여기서 찎으셨더라구요...

     

     

    가까이에서 보면 이런 밀밭이..

     

     

    근처에 몇개 있지 않은 butte로 올라가면 이렇게 보이는 거죠...

    색깔이 다른 이유는 2모작을 하는 밀이라서 어떤 밀은 한창 자라고 있고 어떤 밀은 익어서 추수를 할때가 되어가고.. 또 어떤 밭은 휴직기로 쉬고 있고....

    그래서 이렇게 다른 색을 가지게 되는..

     

     

    석양이 지는 풀먼의 어느 농가...

     

     

    석양을 기다리다가 도저히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그냥 돌아오는 길에 밀밭 언덕위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의 뒤를 따라갔던 언덕에서 만난 석양...

     


    워싱턴 대학의 학생들이었는데요...

    Kamiak butte park에서도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알려줘서 내일은 그곳을 가기로 하고..

    역시 정보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받아야 최고인듯요...ㅎㅎ

     

    암튼..  이렇게 저렇게 나름 쏘다니다 오늘 운전만 1000키로를 하였습니다.

     

    숙소는 풀먼인줄 알았는데 가다보니 바로 그 옆의 모스코스라는 곳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는 조식을 포함 기대를 항상 충족시켜주는 숙소입니다.

    이곳은 kamiak butte와 펄루스 경치 로드를 가기에는 30분거리로 가깝지만 스텝토 부트는 1시간 거리로

    첫날은 이곳에서 둘째날도 이곳에서의 예약이었으나 예약을 취소하고 둘째날은 Colfax에 있는 베스트웨스턴

    으로 옮길것입니다.

     

    정말 피곤한 하루지만...  엄마가 함께 못 오셔서 아쉽기도 하지만...  안 오신게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는 이런 장거리는 못 견디셨을 듯요...

     

    건강할때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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